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신간을 검색하다가 딱 지금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바로 구매한 책이다. 

딱 나처럼 지쳤거나 무기력하거나 갱년기 우울증 같기도 한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그런 제목에 순간 끌려서 키친타월에 물 스며들듯 그렇게 단숨에 읽어버렸다.


처음 책장을 넘길때는 책이 얇고 글밥이 넘 적어서 시시하다고나 할까?

책제목에 낚인건 아닐까 약간 실망도 하던 차, 막상 읽기 시작하자마자 그 편견이 완전 사라졌다.

오히려 처음 그 실망감이 미안하게 느껴지고 맨처음 이 책 제목을 봤던 첫느낌이 옳았구나 싶었다.


이 책을 읽고있자니 책이 내게 이렇게 말하는것 같다.

"너 지쳐서 그래. 괜찮아. 좀 쉬어."

사람은 이렇게 자기를 안아주고 토닥여주는 따뜻한 말에 위로가 되고 날썬 마음이 스스로 녹는다. 

결국 답은 사랑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결론은 사랑으로 마무리하는 법이다.


이 책이 하는 말 중에 지치거나 좋아하는게 없으면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고 무기력해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좋아하는걸 찾으라고 조언한다. 좋아하는게 있으면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게 되고 남의 말에 크게 신경쓰지도, 상처도 덜 받게 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된다는게 핵심이다. 


그러고 보니 직장 다니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잃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일찍 눈이 떠지고 밤을 새워도 뿌듯하다. 마치 꿈을 꾸는 것 처럼 말이다. 

다시금 그런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 

싫은 걸 억지로 하면서 우울해하지말고 나 자신을 찾아보라고 말해주는 이 책으로 나는 다시 생기를 찾게 되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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