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거짓말을 했어요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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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자들 1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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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잡은 정은궐 작가의 작품이다. < 성균과 유생들의 나날 >, <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 < 해를 품은 달 >을 읽었는데, 꽤 가독성 높은 작가이다. 발표하는 이야기마다 영화화가 되고 있는데, 혹시 이 이야기도 그럴지.. 책 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누가 '영원'을 맡고, '가빌'을 누가 맡을지는 별로.. 사실.. 배우들도 많이 알지 못한다.

영원은 7살때 비행기 사고에서 몇명되지 않던 생존자 중 한명이었다. 그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고, 그때부터 각종 악몽을 꾸면서 밖으로 나가는 것은 참 힘든일이다. 지금은 웹툰작가로 일하고 있고, 세상이 좋아져서 많은 물품들을 택배로 주문한다. 그녀가 마주하는 사람들은 어시작가 정도.. 그리고 집근처 병원정도이다.

가빌은 저승사자다. 옛날 '전설의 고향'에 자주 등장했던 까만 도포입고, 까만 갓을 쓴 그런 저승사자는 아니고, 꽤 멋진 슈트를 입고, 밝은색 머리를 가지고 꽤 잘생긴 갑1 저승사자다. 저승사자들은 특별한 이름은 없다. 그저 갑1, 갑2 등등... 이름 붙혀져 있는데, 사자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듣고, 영원은 그의 이름을 '가빌'이라고 알아듣고 말았다. 갑1 보다는 가빌이 더 친숙하긴 하다.

영원은 이심오 의사선생님의 조언대로 노출치료의 단계를 올려 홀로 낯선 장소로 산책을 가다가 가빌은 저승사자이기에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치만 영원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그리고 영원도 그를 알아차렸다.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저승의 명부에는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은 영원의 비밀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또 자꾸만 서로에게 끌리는 영원과 가빌은 어떻게 될지 모든 것이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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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들어 있는 달걀을 주는 건 다 주는 거라고 했어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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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전화
야쿠마루 가쿠 지음, 최재호 옮김 / 북플라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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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라는 3년전 비리혐의로 경찰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이혼을 하고 혼자 지내고 있다. 어느날,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아무말도 없이 툭 끊어진 저편으로 '아빠...?'하고 여자아이가 말한 것 같았다. 이혼한 아내 나오미에게 전화해서 딸아이에 대해 물었지만 딸은 친구들과 디즈니랜드에 갔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과 달랐다. 딸아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받게된 익명의 전화. 딸 아즈사는 유괴되었다. 범인들은 1억원의 몸값을 요구했고, 경찰에는 알리지 말라고 했다. 아사쿠라와 나오미 모두 전직 경찰이었지만 경찰을 믿지 못하는 아사쿠라가 몸값을 건넬때 범인을 쫓자며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1억원은 마약과 바꿔치기가 되었고, 나오미에게는 아사쿠라와 연락하지 말 것을 종용하고 아사쿠라에게는 3년전 그가 은밀이 조사하던 사건에 대한 증거를 요구하게 된다.

음.. 이 소설의 아쉬운점 중 하나는... 돈을 표현할 때 '원'으로 표시했다는 점이다. 어떤 이의 리뷰에 이 점을 지적했는데, 솔직히 몰입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괜찮다 싶었지만... 방해가 된다.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화폐의 단위가 '엔'이 아닌 '원'이라는 점가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 창은 어딘가 모르게 이야기의 흐름을 껄끄럽게 한다. 아예 주인공들 모두 이름을 바꾼다거나 지명을 바꾼다거나 - 이러면 일이 커지겠군 -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니 간만 못한 꼴이 되어버린 듯 싶다.

당시 사건의 의심점을 품고 조사하려던 형사가 되레 비리 혐의를 받고 쫓겨나다시피한 경우는 뭐, 소설에 자주 등장도 하지만 현실세계라고 다를까. 이른바 힘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엄한 힘없는 사람들만을 희생시킨다는 점이 참 씁쓸하다. 언제쯤 세상을 공정해질 수 있을까. 죄를 저질렀으면 그에 마땅한 벌을 받게 되는 세상이 오게 될지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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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온 스노우 Oslo 1970 Series 1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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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클럽 스토킹 도서

'해리 홀레' 이야기를 제외하고 요 네스뵈의 책은 처음 읽는 것이다. 해리의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고선 그의 책을 읽고자 구비는 해놨는데, 이제서야 집어들었다. 사실 해리시리즈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맘에 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 박쥐 >도 2번이나 읽게 되고, 시리즈를 읽어나가면서 해리의 매력에 빠졌는지, 요 네스뵈의 매력에 빠졌는지 모르겠다.

이 책도 사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뭔가 해리시리즈를 읽었을때와는 다른 느낌이랄까. 물론 한 작가의 작품이 다 똑같은 느낌이 아닐수도 있겠고, 그리고 내가 그걸 느낄 정도로 예민하지도 않다. 그런데, 역자의 말을 읽어보니 이 < 블러드 온 스노우 >와 < 미드나잇 선 >은 원래 톰 요한센의 작품으로 발표될 작정이었다고 한다. 가끔 다른 이름을 가지고 다른 색체의 소설을 발표하는 작가들도 있는데, 참 대단한 것 같다.

이 이야기는 1975년 오슬로를 배경으로 한다. 청부살인을 업으로 하는 주인공 올라브. 어느 날, 그의 보스, 호프만이 자신의 아내를 죽여달라고 한다. 아내가 죽고 나면 의심의 눈초리는 남편을 향하기 때문에 어떠한 연관성도 없게 일을 처리해주길 바랬다. 보스의 집 건너편에 호텔방에서 보스의 아내를 본 순간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내연남을 쫓아가 살해하기까지 이르는데..

요 네스뵈는 1970년대라는 배경에 오랫동안 끌려서 그 시대에 청년의 삶을 만낏한 형을 부러워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은 '오슬로 1970 시리즈'의 첫권이다. 아무래도 주인공인 올라브가 청부살인자이다보니 오슬로의 어두운 뒷골목을 보여주느라 분위기가 한껏 가라 앉아있다. 그런데 이런 소설을 미국에서 도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12시간만에 완성을 했다고 하니 우리 요쌤 정말 대단하신거 같은데.. 해리 좀 고만 괴롭히셨으면...

초반에는 좀 어색했지만 읽어가면서 묘한 매력을 느낄수 있어서..다시 또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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