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써 볼까?
김도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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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언젠가 나만의 에세이를 써보고 싶다는 아주 작은 소망이 있다. 항상 글을 쓰고 싶단 꿈을 꾸지만 막상 글을 쓴다는 것은 나에게 너무 두렵고 어려운 일었다. 뭔가 이런 내용으로 글을 써볼까? 오늘 일은 꼭 기록으로 남겨봐야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펜을 잡거나 노트북을 펴고 책상에 앉으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머리가 하얘진다. 그런 나에게 에세이가 뭔지 글쓰기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너무도 세세하게 알려준 책을 만났다.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글을 쓰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도 뚜렷하게 알려주고 있어 나에게 더 와닿았고 그 점이 정말 좋았다. 매일 10분씩 꾸준히 천천히 습관을 들여 글을 쓸 수 있도록 용기와 믿음을 주는 작가님 덕분에 나도 정말 용기가 생겼다. 또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창작 노트가 같이 구성되어 있어 정말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며 1장이 끝날 때마다 고심하며 창작 노트를 채워갔는데 이 창작 노트가 글쓰기를 시작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아직 블로그에 짧게 나만 볼 수 있게 쓰는 글이 전부이지만 이렇게 매일 글 쓰는 습관을 들여 꾸준히 쓰다 보면 언젠가 나의 책이 나오는 날이 오지 않을까? 화려하고 멋진 글은 아니지만 진솔하고 소소하게 써 내려가는 이야기들이 얼마나 멋진지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되었고 나처럼 글쓰기에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 글쓰기에 대한 로망과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꼭 이 친절한 책을 소개해 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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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의 신 - 충주시 홍보맨의 시켜서 한 마케팅
김선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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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충주라는 지역을 언급하면 대부분 떠오르는 것이 바로 사과였다. 하지만 요즘은 충주 하면 홍보맨과 유튜브라고 하는 사람이 정말 많을 것이다. 충주에 전혀 연고가 없고 가본 적도 없는 나조차 충주시 유튜브를 구독하게 만든 놀라운 홍보맨, 그의 마케팅을 담아낸 책이 나왔다. 사실 그가 나온 방송과 유튜브를 많이 접해서 책도 그냥 단순히 유쾌할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정말 진지하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 놀랐고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흥미로웠다. 정말 어떻게 홍보맨이 홍보의 신이 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 수 있었고 그간 홍보맨의 노력, 고충 또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까지 담담하게 써 내려간 그의 이야기가 평범한 직장인인 나에게 정말 많이 공감과 울림을 주었다.

많은 직장인이 그러하듯 보통은 주체적으로 일하기보다는 주어진 일을 하게 되는데 시켜서 맡게 된 일을 이렇게까지 성공시키고 해낸 그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운이라고 하지만 절대 그냥 운은 아니다. 그 어떤 운도 노력 없이 실천 없이 그냥 오지는 않는다. 운이라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홍보맨이 얼마나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해왔는지 이게 진짜 운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홍보의 신을 통해 나의 회사 생활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즐거운 일에 일단 도전하고 부딪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어 준 이 책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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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재무제표 상식 -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재무제표 상식 A to Z
이병권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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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외로 회계 관련 직종에 근무하지 않아도 생각보다 재무제표를 접할 일이 꽤 있다. 직장인이나 구직자의 경우 회사의 재무 상태가 궁금할 때도 있고 주식투자자의 경우 회사의 가치를 살펴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한번 제대로 배워두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상식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관심 없어 하는 부분이 바로 재무제표인 것 같다.

아주 오래전이지만 교양수업에서 회계학 개론을 들으며 재무제표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고 재무제표의 필요성을 제대로 알지 못할 때 배운 것이라 제대로 활용을 못해왔다. 이번 기회에 이 책을 통해 재무제표에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고 제대로 공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요즘 주식투자가 너무나 흔해져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투자 경험이 있지만 제대로 재무제표를 보며 분석하고 공부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재무제표는 기업의 펀더멘탈을 보여주는 보고서로 주식투자자에게는 일종의 기업 설명서와 다름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설명서도 읽지 않은 채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재무제표가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일 건데 이 책은 어떻게 재무제표를 읽는지 재무제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정말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해 줘서 너무 좋았다. 특히 나같이 애매하게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부분만 핵심적으로 알려주니 이해가 더 쉽고 간단했다. 앞으로 나의 투자에 있어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을 가려낼 수 있는 혜안을 길러주고 투자에 대한 안목을 조금이나마 높여줘서 너무나 감사하고 또 고마운 책이다. 많은 초보 주식투자자들에게 꼭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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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통 시 - 서울 사람의 보통 이야기 서울 시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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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페이스북을 통해 화제가 되었던 하상욱의 시를 모두들 기억할 것이다. 처음 하상욱의 시를 봤을 때 너무 신기하고 흥미로웠고, 짧지만 임팩트 있는 시들이 인상 깊고 또 공감 가는 구절들이 정말 많았다. 기존의 우리가 시라고 불러왔던 것들의 틀을 깨고 참신하고 위트 있었던 하상욱표 시가 10년이 지나 다시 돌아왔다. 서울시에 보통을 더한 서울 보통 시로... 시간은 10년이나 지났지만 하상욱의 시는 여전히 위트 있고 개성이 넘친다. 하루하루 지친 일상 끝에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너무나 재밌고 공감이 간다. 짧은 그 몇 줄이 지친 마음 한구석 작은 위로가 되고 웃음을 주어서 하상욱은 정말 여전하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때와 바뀐 게 있다면 20대 대학생이던 내가 30대 직장인이 되었다는 것뿐. 시간만 흐르고 변한 것 없이 여전히 철이 없는 나처럼 이 시도 여전히 보통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나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는 점에서 너무나 반갑고 또 고마웠다. 나는 이 시를 시라고 부르기보다는 그냥 하상욱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다른 생각할 것 없이 텍스트 자체만으로도 직관적이고 또 술술 읽히면서 재미와 감동을 주는 하상욱의 시는 여전히 나를 감동시키고 또 위로해 준다. 또 다시 10년이 지나서도 하상욱의 시가 여전히 우리 곁에 작은 위로가 되어주기를 바라며 오늘도 자기 전 서울 보통 시를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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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후쿠오카 - 행복의 언덕에서 만난 청춘, 미식 그리고 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5
오다윤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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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일본은 물리적으로 거리가 가까워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데다가 요새 엔저로 여행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떠난다. 보통 일본 여행하면 화려한 도쿄나 오사카를 떠올리고 나 역시 처음 떠났던 일본 여행이 도쿄였는데 요새는 도쿄가 아니더라도 일본의 다양한 도시를 접할 수 있다. 그중 한 곳이 얼마 전 동생이 다녀와 추천한 후쿠오카였다. 도시이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한적하고, 온천도 즐길 수 있어 이번 휴가지로 너무 좋을 것 같아 고민하던 찰나에 이 책 한 달의 후쿠오카까지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후쿠오카는 단기 여행도 좋지만 제목처럼 한 달 정도의 장기 여행 혹은 후쿠오카를 현지인처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직장 생활까지 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단순 여행보다는 후쿠오카의 일상을 담은 느낌이라 후쿠오카가 더 친근하고 친숙하게 느껴졌고 잔잔한 후쿠오카의 일상이 궁금해졌다.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꿈꾸는 나에게 너무나 안성맞춤인 곳이라 나도 언젠가 장기 휴가를 내고 아무 걱정 없이 훌쩍 떠나 푹 쉬다오고 싶어졌다. 저자의 한 달을 그대로 엿볼 수 있어서 대리만족을 느끼며 후쿠오카의 소소한 일상들을 만나봤는데 읽는 내내 너무 흥미로웠고 나도 언젠가 이렇게 장기 여행을 떠나서 저자처럼 이렇게 여행 기록을 남겨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읽는 것만으로도 나도 후쿠오카에 다녀온듯한 기분이 들어 너무 재밌었고 빨리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소소한 일상을 누려보고 싶어졌다. 잔잔한 여행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또 책으로나마 후쿠오카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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