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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
백승영 지음 / 책세상 / 2005년 6월
평점 :
나는 이책을 읽고 나서 니체에 입문을 했다.
아니 백승영이라는 니체 학자에 대해서 아주 존경을 한다..
직접 강의를 들어봐서 인지는 몰라도 아주 정확하게 중요한 사상들을
짚어준다.. 힘에로의 의지 원래 니체의 주저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나오지 못한
미완의 걸작을 뒤로한채 니체 철학 전반의 뚜렷한 비전을 이책에선 보여주려 노력한다
두껍지만 이책의 니체의 디오니소스적 긍정으로 대표되는 백승영의 니체는
유려하지는 않지만 투박하지도 않는 문체로 우리에게 니체를 이해하기 위한
모든 코스를 아주 차근차근히 산을 오르듯 안내하고 있다.
중요한 사상뿐이 아니다. 우리의 사상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있는 니체의 일반적인
이해인 하이데거의 니체의 이해를 뛰어 넘고 올바른 니체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이부분에서는 약간의 회의적인 느낌을 가지고 하이데거를
넘지 못했다고 보여지지만, 시도는 아주 좋았다고 느껴진다.
오히려 하이데거의 니체 이해에 대해서 알고 싶을 정도 였을 뿐이었다.
그러나 소주제에 나와있는 여러 단편적인 니체에 대한 새로운 백승영의 시각은
우리에게 많은 니체에 대한 지식과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나, 무신론자로 알려진 니체에게 예수를 사랑한다는 이야기는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기독교는 싫어하지만 니체는 예수에게
엄청난 찬사를 주고 있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 쓰여지기도 해서
니체에 대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이책에서 주어진 무신론자, 힘에로의 의지말고도의 니체의
예술론 등에대해서도 다양하게 나와있다. 이책을 읽는 내내 매우 즐거웠다.
매우 힘든 산을 넘은 느낌이었지만 아주 좋은 책인거 같다..
니체의 사상, 니체의 연대기, 니체의 논문 등 다양한 종류의 물건이 있는
니체 잡화점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책이 니체 입문서로 아주 잘 쓰여져 있기에
니체를 입문하기 위해서는 이책을 읽는것을 아주 매우 추천한다..
물론 읽기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느껴지는
환희는 이루 말할수가 없다.. 이책을 읽은 후에 니체의 책들을 하나씩 독파하고 있다..
그러나 이책을 읽고 나서 니체의 진짜 책인 여러 서적들을 독파해나갈때 자신과
대화를 하고 있는 니체의 모습을 볼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