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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엄마랑 금융쇼핑하자 - 금융전문가 엄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자녀 경제공부
윤상숙(금쇼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 34
자녀의 경제교육을 하고 싶어도 정작 설명하는 것이 힘들다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내가 알고 있다고 해서 모두 설명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많은 분들이 이 점을 제일 어려워합니다 더욱이 자녀가 어릴수록 이해시키는 것은 더 힘들죠 자녀들이 한번에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아직 배울 시간이 많이 남아 있거든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자녀는 기다려줘야 합니다
p. 36
이제 엄마가 그 투자금을 가지고 장사를 해서 돈을 벌게 되면 번 돈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나눠 줄거야 이것을'배당'이라고 해 그런데 장사가 잘 안되는거야 그랬더니 주주들이 메뉴를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냈어 주주들이 의견을 내는 것을 '의결권'이라고 해
p. 39
그래서 예약 없이 그날 가격으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펀드가 생겼습니다 이를 ETF(상장지수펀드)라고 합니다 즉 에약없이 그날 가격으로 바로 일식뷔페에 가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주식 투자가 처음이라면 ETF를 공부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p. 48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과> 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열네살 아이나 쉰네 살 어른이나 예산을 짠다고 하면 이는 곧 계획대로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일이 닥쳤을때 대응하기보다는 상황을 주도적으로 이끈다 자녀에게 예산을 수립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곧 미래를 계획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p. 49
부모라면 누구나 나의 자녀가 이렇게 삶을 설계할 줄 아는 특별한 아이로 자라길 바랄 것이다 앞일을 생각하면 계획하는 법을 배운 아이들은 매사에 흔들림 없이 자신감 있게 살아간다 갑자기 들이닥치는 상황에 허둥지둥하지 않고 인생을 주도하며 살아간다
p. 72
만 12세 이하의 용돈관리 시스템
p. 74
3세~6세 아이들의 경우
이 아이들은 아직 용돈관리 시스템을 만들지 않고 홈 아르바이트를 활용해서 노동의 기쁨을 알게 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키워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나이 때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홈 아르바이트라는 것은 자기 장난감을 제자리에 두기, 현관의 신발 정리 하기, 개어둔 옷을 식구들의 서랍장에 갖다 넣기 등이 있습니다
p. 96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려주고 싶으신가요? 저는 비록 두 딸에게 주식을 증여해주지는 못하지만 주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지금 처럼 꾸준히 올바른 방향으로 투자활동을 한다면 우리자녀들에게 세상의 흐름을 읽을수 있는 안목이 생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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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애가 7살이 되었다 그 동안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지금 가진게 없다 주식도 집도 직업도,, 그래서 2021년 12월 후회없는 2021년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경제관련 책이든 소설책이든 뭐든 일단 읽고자 했다 그전부터 간간히 읽던 킬링소설을 뒷전으로 물리치고 생계를 위한 독서가 시작된 것이다 그때 부동산투자로 성공하신 김유라 투자자님의 책을 읽고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생각 또 생각했다 나를 위해서 경제를 공부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나처럼 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올바른 교육을 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좋을 건가?
첫애가 5살때 저렴하게 경제관련 동화책을 구입한적이 있었다 3만원밖에 안되서 돈으로 40권은 전집을 들였지만 딸 아이를 흥미가 없었다 이때동안 한번도 들여다 보지 않았다 그래 아직 어려서 그렇겠지 하면서 안심 반 걱정 반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예비초등학생이 되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가르칠게 많다는 것이다 그중에서 이제 곧 있으면 용돈을 줘야 할텐데 이걸 8살이되면 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부터 교육시켜야 하는지 알수가 없었다 고민은 계속 되었고 정답은 찾을수가 없었다 그와중에 고민은 깊어만 갔다 용돈을 주면 끝인가 저축은, 가계부는 , 기부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등등 육아서에서 짧게 나만 읽어던 지식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정답은 찾지 못한채로,, 그 때 <애들아, 엄마랑 금융쇼핑하자> 이책을 만났다
제목을 보고 책 내용이 유추가 되었다 자녀를이 주식을 하는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겠지.. 투자는 성공했겠지..그래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아이들하고 어떻게 투자를 했을까? 그런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 실천하기 편하게 자세히 나와 있는 자녀와의 투자방법은 나를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만 12세이하/ 12세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용돈관리를 하며 용돈관리를 통해서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나도 우리 첫애에게 그렇게 해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몰라서 발을 동동 거리고 있었는데 실천편을 알려줘서 그대로 실천만 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리고 투자를 위해서 자녀들과 세계기업에 대해서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읽는 에피소드는 엄마의 입장에서 무척이나 반가운 에피소드 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는 저자의 큰애 연진이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친구 한명이 외국에서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온것이다 그 텀블러는 그 나라에서만 파는 시그니처 텀블러이다 즉 한국에서는 구매할수 없는것! 그 친구의 자랑에 연진이는 나는 스타벅스 주식을 5개가 있다고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이다 텀블러보다 스타벅스 주식이 얼마나 더 중요한것인지 알고 연진이는 당당하게 말한것이다 얼마나 멋진일인가? 책을 읽는 나 자신이 연진이의 엄마가 된것처럼 뿌듯하고 기쁘고 자랑스러운 장면이었다 우리 두 딸들도 이렇게 멋지게 말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저자는 끊임 없이 똑같은 말을 한다 자녀에게 무엇을 남겨주고 싶은지? 막대한 재산? 소중한 인연? 재산? 직업? 자녀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것은 물고기를 잡는 방법, 세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이라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저자 처럼 따라하려고 한다 저자는 본인을 따라쟁이라고 말했다 유대인들의 경제교육을 똑같이 따라 했다고 나는 나의 꿈을 위해서 김미경선생님이라는 멘토를만나 그분처럼 미라클모닝을 하고 공부를 하고 있다 자녀경제 교육을 위해서 이번에는 금쇼맘의 자녀경제교육 방법을 그대로 따라할 것이다 금쇼맘의 책에는 어떻게 용돈을 나누고 어떻게 주식을 매수, 매도했는지 나와 있다 또한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를 위해서 기초적인 용어 설명도 곁들여주고 있다 주식이라고는 삼성주식밖에 모르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딱 알맞은 책이었다
아직 첫애가 용돈을 받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나는 마음을 놓는 동시에 걱정을 했다 과연 내가 주식, 경제 공부를 잘해서 우리 아이들을 잘 이끌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걱정도 앞섰다 하지만 결국 내가 해야할일이라고 마음먹으니 공부할 마음이 물씬들었다 일단 제일 먼저 해야할일은 나 부터 주식공부를 시작하는 일이다 주식에 대한 마음가짐은 충분히 읽었다 워런버핏의 책도 읽어보았다 이제는 주식용어에 대한 공부, 주식을 언제 어떻게 매수 매도 해야하는지,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야하는지 등에 대한 기본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때이다 다행히 우리집에는 언젠가는 읽어야 하고 사두었던 슈퍼개미 김정환님의 주식투자책이 있다
저자와 내가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같은 곳을 바라보았기에 나는 저자의 용돈관리, 주식투자 방식을 적극 추천한다 물론 매수하는 주식의 종류는 다르겠지만 끊이 없이 경제 대해 공부하고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는 무척이나 반갑다 이 세계에 있는 수 많은 엄마들이 부디 이 책을 읽고 자녀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주식 공부를 하기 바란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