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1 - 악마 과학자의 실수 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1
모 오하라 지음, 마렉 자거키 그림, 지혜연 옮김 / 예림당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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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금붕어가 눈에 확들어옵니다.

날카로운 이빨, 뾰족뽀족한 지느러미,

빙글빙글 눈까지..

요상하게 생긴 이 금붕어는 다름아닌 좀비 금붕어!

그리고 한가지 경고가 뜹니다.

"절대 눈을 보지 마시오"

하지 말라고 하면 더하고 싶은 심리에

눈에 눈길이 가더군요.

과연 좀비 금붕어는 어떻게 탄생했을지,

눈을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책장을 열어보아요.


차례만 읽어 보아도

앞으로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펼쳐질거란

예감이 드는군요^^



톰이라는 아이가 등장해요.

톰에게는 늘상 괴롭히는 마크 형이 있어요.

그 괴롭히는 수준이 악랄하고 사악하다는게 문제죠ㅜ

어느날 악마과학자 마크 형은

실험을 하겠다며 금붕어를 사들고 옵니다.

과제라는 명목하에

어항에 녹색 혼합물을 부은 후

금붕어를 관찰하고 버리려해요ㅜ

이때 톰은 초록 액체로 온몸이 덮힌

금붕어를 구해내려 안간힘을 쓰죠.

하지만 움직임이 없는 금붕어ㅜㅜ


톰은 단짝친구 프라디프를 불러

전기충격요법으로 금붕어를 살려내며 프랭키라고

이름을 지어줍니다.






어...그런데 금붕어 프랭키의 눈이 이상합니다.

한쪽 눈으로는 벽 쪽을 쳐다보면서

동시에 다른 한쪽 눈으로 왼쪽 콧구멍을 쳐다보네요.

프랭키의 눈을 본 프라디프 여동생의

눈도 이상하고, 행동도 이상해집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금붕어는 좀비 금붕어가 되었고,

좀비 금붕어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

좀비 물고기에 조정당하게 됩니다.

이런 영화같은 일이 벌어지다니요^^

여기서 좀비라는 단어에 무섭다고

책 덮으면 아니됩니다~~

영화에 나오는 좀비들은 다 무시무시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좀비 금붕어 프랭키는 무섭지 않아요~^^


책 뒷표지 그림이 좀비 물고기 프랭키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알게하는

딱 맞는 공식이라 할 수 있겠네요 ㅎㅎ


프랭키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마크를 복수하려해요.

요리조리 얼마나 잘빠져나가며 복수의 기회를 꿈꾸는데 좀비 물고기의 활약 대단합니다ㅎㅎ

마크도 가만히 있지 않겠죠!

동생들을 공격하고,

금붕어 프랭키를 없애려고 합니다.

계속되는 형의 함정 속에 톰과 프라디프는

프랭키를 살리려고 애를 쓰지요.

형과 동생의 대결 구도 속에 동생들이

당하는 부분이 안타깝더라구요.

중간중간 동생들은 프랭키가 형을 해칠 때

막으려 하기도 하는데 말이죠.




급기야 위험한 사건은 학교에서 벌어지죠.

이름하여 "대형동사고".

프라디프의 형 산제이까지 합세하여

마크와 산제이는 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를 점령하여

좀비 물고기 프랭키의 눈을 이용하여

모든 사람들을 조정하려고 합니다.

위기에 강한 동생들은

과연 이 위험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요?

과연 좀비 물고기 프랭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책은 "톰"의 시점에서 설명되고 있어서

주인공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마치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순간순간 동생들의 재치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고,

서로 주고받는 암호들 또한 읽는 재미를 더해주지요.

나쁜 형들한테 이렇게 착한 동생들이 있다니

맘이 찡하네요ㅠㅠ

프라디프의 여동생 사미나의 행동도

너무 귀여우니 눈여겨 봐주세요^^

180여 페이지 정도면 꽤 많은 분량이지만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 궁금해서

계속해서 읽게 되는 마법같은 책~~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라니 이미 많은 친구들에게 인정받은 [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플립 부분이 책 하단에 있어서

프랭키가 여기갔다 저기갔다하는

재미난 모습도 있으니 책을 빨리 넘기며

꼭 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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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 함께할 수 없지만 내가 진정 원하는 것 미래그래픽노블 9
메건 바그너 로이드 지음, 미셸 미 너터 그림, 임윤정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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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이 있지만 그것을 막는 것이

자기 자신일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매기라는 여자 아이가 등장해요.

매기는 동물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이지요.

꿈도 수의사구요.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 몇 년을 기다린 매기는

생일을 맞이하여 유기견 동물센터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몸에서 이상한 반응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털이 있는 모든 동물에게서 나는 알레르기 반응이었던거죠.

자기가 그토록 바랐던 강아지를

자기 때문에 가질 수 없으니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알레르기 주사도 맞고, 털이 없는

반려 동물도 대안으로 찾아봅니다.

하지만 매기의 마음 속에는 털이 있는

반려 동물을 키우고 싶을 뿐이지요.

저희 집에도 강아지를 키우는데 이 장면을 보면서

매기의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느껴지더라구요.

아이들에게 강아지를 키우는 감정은

동생이 생긴 것 같고,

내가 돌볼 수 있다는 책임감에 굉장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거거든요.

하지만 이후 매기의 행동은 속상함에 멈추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다른 대안을 찾으면서

자기에게 맞는 것을 계속적으로 찾아갑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기 위해

차례에 걸쳐 알레르기 예방 주사를 맞는 장면,

옆집 언니와 함께 새로운 반려동물을 찾으며

키우는 장면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쉽게 포기해 버리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반성을 하게 합니다.

그렇다고 대안 동물을 찾으면서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였어요.

그 마음을 잘 나타내는 대목이 바로 이 부분이어요.



"가장 행복했던 일 때문에

이제는 가장 슬프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알레르기] 본문 중"

[알레르기]에서는 매기의 감정을 나타내는

대목 하나하나가

이 외에도 많이 나타는데요.

어떤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매기의 성격이 건강하게 느껴집니다.

매기가 느꼈던 다양한 감정을

독자도 함께 느끼며

한 층더 감정의 폭을 넓히게 될 것 같아요.

나아가 매기의 인간 관계도

점점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옅볼 수 있는데요.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학교 친구와의

대화 속에서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장면은

따스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모든 것이 자기 탓이라고 여기는 매기에게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친구가 이렇게 말을 해요.


"네가 원해서 알레르기가

생긴 건 아니잖아.

[알레르기] 본문 중"

별 말 아니에요. 그저 공감하고 이해한 것 뿐인데

매기는 그 친구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우리가 누구를 대할 때의 자세도

이처럼 해야 되지 않을까요?

오바스러운 말이 아닌,

진심을 담은 한마디면 함께 치유되고,

함께 웃을 수 있어요.

나아가 옆집 언니, 가족을 오해하는 장면도

그들의 지속적인 진심과 사랑을 느끼면서

오해가 풀리는데요.

사건 하나하나를 겪으면서

매기가 인간관계면에서

점점 더 성숙해져 가는 것을 보고

독자도 함께 성장해 갑니다.

마지막으로 매기는 자신만이 키울 수 있는

동물을 발견하게 되며 그 꿈을 이루려하지요.

단순히 알레르기에 관한 의학적 정보만 담긴 책이라 생각하면

이 책을 너무나 잘 못 보신 거예요.

책 중간마다 알레르기에 관한

의학 상식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만,

이 책은 매기가 겪고 있는 알레르기 증상을 매개체로 하여

매기가 겪는 사건들을 통해 알레르기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알레르기]는 "그래픽노블" 도서인데요.

그래픽노블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책이랍니다.

만화보다는 좀 더 진지한 주제를 다루고 있고,

완성도 있는 결론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알레르기]는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의 그래픽노블,

뉴욕 공공 도서관 선정 아이를 위한

최고의 책으로 뽑혔다니

우리 아이들 꼭 한번 읽어 봐야 되겠지요?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 무엇인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것을

찾으러 가는 것이 무엇인지,

매기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며 성숙해지는 우리 아이들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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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 재미 사전 2 일기 쓰기 재미 사전 2
송현지 지음 / 고래책빵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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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하나만 바꿔도 이렇게

표현력에 차이가 나는지

확실히 알게 된 책 바로

[일기 쓰기 재미 사전]입니다.

늘 부담으로 다가오는 일기는 이제 그만!

"쓰기 싫어!! 지겨워!"라고 외치는

아이와의 실랑이는 이제 그만!

무미건조한 문장은 가라!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고, 생동감 있고 구체적인 표현으로 사고력 확장은 물론

창의력까지 잡은 [일기 쓰기 재미 사전 2]가 출간되었어요.

일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생각"을 꼭 써야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일기는 어려운 숙제가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되요.

일기가 숙제로 인식되면 굉장히 귀찮은

것으로 전락되거든요.

일기를 나중에 볼 수 있는 추억, 반성문,

표현 작품집으로 생각해본다면

일기는 숙제 이상의 가치를 지닌

특별한 글쓰기가 될거예요.

그럼, 일기를 쓸 때 부모님, 선생님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부모님이 먼저 다양하게 표현을 해 주어야 해요.

개방적인 표현을 할 수 있도록 개방적 질문을 하며

아이가 생각을 정리하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해요.

표현력이 부족하다면 객관식처럼 엄마가

먼저 제시를 해주는 지혜도 꿀tip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번 [일기 쓰기 재미 사전 2]에서는

12가지의 일기 쓰기 비법이 소개되어요.



어떤 마법의 가루를 뿌렸길래

이토록 단어들에 생기가 있는지 얼른 만나보아요~

날씨 일기 쓰기 비법이어요.


날씨 일기 쓰기를 읽으며 '표현에는 한계가 없다',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라며

어휘 표현의 신선함에 깜짝 놀랐어요.

지금까지 너무 일반화된 단어를 나열하며

일기를 썼으니 일기는 늘 재미없는

숙제로 다가왔던 것이었죠.

가령 '해님이 웃는 날'보다는

'방실방실 햇님이 웃는 날'이라고 표현하면 훨씬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지요.

내 생각을 조금만 다르게 표현해도 이렇게

멋진 문장을 만들 수 있는데,

그걸 고칠 생각 조차 하지도 않았네요.

날씨 표현이 어려운 친구에게 저자는

"날씨에 별명을 지어주라"고 말해요.

'추운 날'이 아닌 '오들오들 꽁꽁 대왕'처럼

웃음 나게 지어보라구요.


내가 표현하면서 내가

키득키득 웃을 수 있는 글짓기라면

얼마나 친근감 있는 글쓰기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이후 아이들이 직접 쓴 날씨에 대한

일기 예시들이 이어져요.

일기를 처음 쓰는 아이들에게는

런 일기 예시를 보고

일기의 흐름과 형식을 알 수 있어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일기를 접했던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나와 다른 표현 문장력을 비교하게 되면서

어휘 선택에 있어 표현력 확장이라는 계기를 마련해 줄 거예요.

글씨 예쁘게 썼나~~하며 글씨도 보게 되네요ㅎ

어른인 저도 아이들의 일기를 보면서

표현력의 무한함에 놀라게 되었어요.

날씨에 대해 '바람이 콧구멍으로 들어간 날',

'미세먼지가 해님을 괴롭히는 날',

'땀방울이 이마 미끄럼틀 타는 날'

등 날씨에 대해 자신만의

특별한 색깔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열린 사고가 아니고서야 나올 수 없는 표현들인거죠.

일기 하단부에는 아이가 직접 날씨에 대해

생각해보고 표현해보는 부분이 있어요.

관찰일기 부분을 볼게요.



일반적으로 일기를 쓸 때 경험한 것을 쓰려는

한정된 시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현 코로나 상황에 밖에도 안나가고 집에만 있었다며 일기쓸 거리가 없다고 아이들은 말하죠.

이런 아이들에게 관찰일기는

신선한 주제거리가 된답니다.

꼭 경험하고 행동한 것만

일기의 주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일기의 주제가 된다는

것을 아이에게 인식시켜 주세요.

특히 '그 사물이 살아있다면 어떨까?',

'그 사물이 없으면 어떨까?'라는 사고의 발상은

우리 아이들이 생각에 반전을 가져다 주어 또다른 표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한번 예시 일기를 살펴볼까요?

베란다에 뚱보 돼지가 있다.

이 돼지의 특징은 더러운 옷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p37 참고

세탁기를 돼지라고 표현한 것도 신선한데,

그 돼지의 특징으로 더러운

옷을 좋아한다는 것을 꼽았네요.

조금만 사물을 달리 보아도

이렇게 생동감 있는 멋진 표현이 되니

멋지지 않나요?

일기쓰기 공책에 저희 아이도

일기를 써보았어요~~



오늘 날씨를 "해님이 활짝 웃는 날"로

표현해봤지요~~

추천사의 글처럼 일기 쓰기는 이 책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아요.

글을 쓸 때 단지 떠오르는 말만 적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더 열린표현과 감정을 더한다면

생기있는 일기장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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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 : 첫 번째 고민 내 마음 - 김헌의 신화 인문학 동화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
최우빈 그림, 서지원 글, 김헌 기획 / 아울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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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는 아이들이 찾아 온는 곳,

그 곳은 바로 [필로뮈토 책방]!

"필로뮈토스"는 그리스어로

"신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어요.

아리스토텔레스는 필로뮈토스를

'지혜를 사랑하는 철학자'로 여겼대요.

그만큼 신화를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방인 [필로뮈토]가 OPEN을 하였어요.

이 책방에 어떤 손님이 올지 궁금하죠?

바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이 손님으로 등장한답니다.

저마다의 고민을 가지고 온 아이들은 자기와

비슷한 고민을 경험 했던

신화 속 인물들을 만나 공감대 형성

및 위로를 얻으며 고민을 해결하지요.

그럼, 어떻게 신화 속 인물들이

현재의 주인공과 만나는지 궁금해지지요?

얼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1권에서는 3명의 친구가 아래의 고민을 가지고 등장해요.

자아정체성: 난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야!

자아 존중감, 자존감: 난 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감정 조절과 감정 표현: 자구 화가 나!

첫 고민에서부터 엄마인 저는 뜨끔합니다ㅠㅠ

자꾸만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를ㅠㅠ

위의 고민들은 아이들이 한번 정도는 고민해 본 것들이라

자기 이야기인것마냥 책을 집중해서 읽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첫번째 이야기 지아의 엄마는 지아를 공부하는

기계처럼 여기며 의사, 변호사가 되길 원해요.

하지만 지아는 사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아이였어요.

그 때 지아는 아말테리아와 책방 주인 허니 쌤을 만나게 되지요.

허니 쌤은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특별한 의자에

지아를 앉히고 책장의 책을 넘기도록 합니다.

그러자 지아의 몸이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지요.

지아가 어디로 간건지는 짐작 가시죠?

그래요. 바로 신화 속 인물이 살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죠.


신화 속 인물과 현 시점의 아이를 책방의 책과 의자를 통해

연결한다는 발상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주지요.


책을 읽으면서 저희 아이가 깜짝 놀란건 다름아닌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책과 그림이 똑같다는 것이였어요^^

그림 작가님을 보니 역시 최우빈 작가님!!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읽은 친구들이라면

더욱 친근감 있게 다가온답니다.

지아가 신화속 인물과 만나면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이어지니

그리스 로마 신화에 푹 빠진 저희 아이는

무슨 이런 재미난 책이 있냐며 신나서 책을 읽더라구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잘 아는 친구들이라면

신화가 언급되는 내용에서는

이해하기가 엄청 쉬울 거예요.

혹시 아직 그리스 로마 신화책을 접하지 않은 친구들도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신화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게 될거구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지아는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제우스를 만나게 되지요.

제우스도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왜 크레타섬 동굴에 홀로 지내고

있어야만 되는지 고민했지만,

결국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알게 되고

크로노스를 물리치고 하늘을 다스리게

된 것을 지아는 보게 되죠.

그리고 지아는 제우스처럼

'자신도 무엇인가 하기 위해 태어났다,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요.

그리고 현실 세계로 돌아온 지아는 고민이 해결되지요~~~~


인문학이 어려운게 아니에요.

우리가 생활에서 쉽게 일어나는

일상의 사건들에 대해

지아처럼 고민해보며 해결점을 모색하는

것이 인문학이지요.

특별히 신화는 수많은 고민들을

해결하는 과정속에서

인간답게 사는 방법을 알아가는

해답이 숨겨져 있기에

[필로뮈토 책방]에서는 신화와 인물학을 연결시켜 아이의 고민을 해결해 주어요.

그래서 여타 고민해결책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해 주지요.


그리고 나의 이러한 작은 고민 조차도

그 위대한 신화 속 인물들이 경험했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를 동질감과 친근감이 느껴져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저희 아이에게

고민이 무엇이냐라고 물어보았어요.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 중

너와 같은 고민을 한 인물은 누구인지,

그 인물의 해결방안은 어떠했는지, 그럼 너의 고민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물으며 독후활동을 해 보았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잘 아는 친구들이 있다면

엄마랑 꼭 이런 독후활동을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긴 글밥에 지치지 않도록 재밌는 그림과 함께

글을더해 주어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긴 글밥은 저도 한번 보면 더 읽기 싫은데

그림이 있어서 거부감도 없고,

책을 만나본 이래 몇번을 읽었어요.

중간중간 허니 쌤의 썰렁 개그도 숨겨져

있어서 키득키득 혼자 잘 웃구요ㅎㅎ

책 끝에는 이번 1권에 등장한 신화 인물들에 대한

허니쌤의 강의가 이어져요.

1권의 고민 주제인 "내 마음"에 대해

자아 존중감에 대한 테스트 코너도 있네요.


책방 손님 방문 후기도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컨셉으로

재미나게 구성되어 있어요.

또한 웃찾공 네이버 카페에 가시면

독후활동지가 있어요.

https://cafe.naver.com/owlbook21/67602


인문학, 그리스신화, 고민해결의 문제 등을 담고있어요.

스스로 답의 과정을 찾아 가도록 독려하며 지도해주었답니다^^

혼자서 하는 고민은 이제 그만~~

[필로뮈토 책방]의 문을 두드리며

신화 속 인물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나의 고민들을 타파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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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 NHK스페셜 화제의 다큐멘터리
오이시 히로토.NHK스페셜 취재팀 지음, 장수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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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의미심장하죠?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내 아이의 눈 지금 어떤 위험해 처해 있나요?

내 아이의 눈 과연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아이의 눈에 대해 궁금한 분들,

특히 "근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꼭 보시길 바라요.

눈에 대한 최신 통계/실험 자료들을 기반으로

기본적인 상식과 위험요소들, 눈 생활습관 등에 대해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요.




차례만 훑어보아도 눈에 대한

주요 정보들을 쏙쏙 뽑아 놓은 것을 알 수 있어요.

저는 눈에 대해 "~카더라"라는 말이 아닌,

"정확한 정보"가 필요했던 터였어요.

왜냐하면 저희 아이가 가지고 있는

간헐 외사시 때문이어요.

아직 근육 힘이 좋아 수술은 안하고 있지만,

각도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해 두고 있지요.

거기에다 초등학교 이후로 시력이 쭉~떨어져서

안경과 드림렌즈를

고민하다가 드림렌즈를 선택했구요.

이제 드림렌즈는 2년차에 접어들었어요.

하지만 의사 선생님들을 통해,

눈 관련 카페 엄마들의 말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더라구요.

진료를 볼 때도 시간상 자세히 물어볼 수도 없고,

때론 다른 엄마들이 하는 말들도

우리 아이에게 다 적용시킬 수 없는 일이구요.

그래서 내 아이의 눈에 대해 보다 더 정확한 정보,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는 반드시 숙지해야

될 책이 되었지요.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는 일본 NHK 스페셜 <우리의 눈이 위험하다: 초 근시 시대 서바이벌> 및

클로즈업현대 플러스 <근시의 상식이 바뀐다!>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거예요.

스마트폰 사용과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실내활동 등이 아이들의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 해결점은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어요.

근시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근시라 하면 단지 시력이 저하되어 사물이 잘 안 보이는 결과로만 인식하지요.

하지만 근시를 시작으로 생겨나는 실명, 우울증 등 다양한 각도에서 오는 위협들이 도사리고 있어요.

그렇기에 우리는 근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성이 있답니다.



이 근시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한 아이의 학교 생활과

집안 생활을 비교하면서

하루동안 아이가 사물을 보는 거리를 측정한

흥미로운 실험이 있더라구요.

"30분 이상 연속으로, 그리고 하루에 2시간 이상 근업을 하면 근시가 진행될 위험이 높아진다.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 p58 참고]"

책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전후로 아동의 근시 비율이 증가함을 볼 수 있는데요.

코로나로 바깥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이 늘어나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마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 눈은 사물과의 거리가 가까워지죠.

그 결과 안축장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근시가 진행되구요.

이 안축장의 길이는 한번 늘어나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초중고 시절

눈에 조심을 기울여야 된답니다.

막연히 우리들은 눈이 나쁘면 바깥 활동을 많이

해야된다고는 알고 있지만

바깥 활동이 근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모르잖아요.

이렇게 과학적 통계자료에 근거해 실내/외 활동이

근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니

근시의 진행 상황을 정확히 알게 된 것 같아요.

나아가 근시 진행을 좌우하는

안축장에 대한 길이 설명도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워요.

그럼 우리 아이의 눈 이대로 두면 안되겠지요~

책에서는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요.

먼저 아트로핀과 드림렌즈를 소개해요.

아트로핀과 드림렌즈는 초고도근시 엄마들이 한번쯤은 들어보셨던 단어일 거예요.



아트로핀이 개발되게 된 배경부터 부작용, 연구자료, 실험통계, 효과 등 아트로핀에 대해 자세히 담겨 있어요.




저는 저희 아이가 드림렌즈를 하고 있어서

드림렌즈 부분을 꼼꼼하게 읽었구요.

그리고 최근 개발된 신기술의 DIMS렌즈까지 설명되어 있으니 엄청난 정보지요~

나아가 근시의 진행 속도를 줄이기 위한

몇가지 방법이 더 소개되어요.

야외활동이 근시에 주는 영향이 어떠한지,

근거리, 빛이 주는 이익 등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설명해 주어요.



그 외 실질적으로 큰 화면 보기, 20`20`20 법칙 실천하기

등도 제안하지요.

성인 근시 방법도 언급하고 있으니 엄마도 눈 건강 챙겨요~


마지막으로 안경에 대한 모든 정보들도 함께하니

안경 끼시는 모든 분들이 읽고 바른 안경 도수를

가지시길 바라요.

내 아이의 눈! 부모가 옆에서 지켜줄 수 있을 때

함께 지켜줘야 됨을

책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어요.

근시에 대해 자세하고 정확한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꼭 추천해 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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