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기 재미 사전 2 일기 쓰기 재미 사전 2
송현지 지음 / 고래책빵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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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하나만 바꿔도 이렇게

표현력에 차이가 나는지

확실히 알게 된 책 바로

[일기 쓰기 재미 사전]입니다.

늘 부담으로 다가오는 일기는 이제 그만!

"쓰기 싫어!! 지겨워!"라고 외치는

아이와의 실랑이는 이제 그만!

무미건조한 문장은 가라!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고, 생동감 있고 구체적인 표현으로 사고력 확장은 물론

창의력까지 잡은 [일기 쓰기 재미 사전 2]가 출간되었어요.

일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생각"을 꼭 써야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일기는 어려운 숙제가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되요.

일기가 숙제로 인식되면 굉장히 귀찮은

것으로 전락되거든요.

일기를 나중에 볼 수 있는 추억, 반성문,

표현 작품집으로 생각해본다면

일기는 숙제 이상의 가치를 지닌

특별한 글쓰기가 될거예요.

그럼, 일기를 쓸 때 부모님, 선생님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부모님이 먼저 다양하게 표현을 해 주어야 해요.

개방적인 표현을 할 수 있도록 개방적 질문을 하며

아이가 생각을 정리하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해요.

표현력이 부족하다면 객관식처럼 엄마가

먼저 제시를 해주는 지혜도 꿀tip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번 [일기 쓰기 재미 사전 2]에서는

12가지의 일기 쓰기 비법이 소개되어요.



어떤 마법의 가루를 뿌렸길래

이토록 단어들에 생기가 있는지 얼른 만나보아요~

날씨 일기 쓰기 비법이어요.


날씨 일기 쓰기를 읽으며 '표현에는 한계가 없다',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라며

어휘 표현의 신선함에 깜짝 놀랐어요.

지금까지 너무 일반화된 단어를 나열하며

일기를 썼으니 일기는 늘 재미없는

숙제로 다가왔던 것이었죠.

가령 '해님이 웃는 날'보다는

'방실방실 햇님이 웃는 날'이라고 표현하면 훨씬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지요.

내 생각을 조금만 다르게 표현해도 이렇게

멋진 문장을 만들 수 있는데,

그걸 고칠 생각 조차 하지도 않았네요.

날씨 표현이 어려운 친구에게 저자는

"날씨에 별명을 지어주라"고 말해요.

'추운 날'이 아닌 '오들오들 꽁꽁 대왕'처럼

웃음 나게 지어보라구요.


내가 표현하면서 내가

키득키득 웃을 수 있는 글짓기라면

얼마나 친근감 있는 글쓰기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이후 아이들이 직접 쓴 날씨에 대한

일기 예시들이 이어져요.

일기를 처음 쓰는 아이들에게는

런 일기 예시를 보고

일기의 흐름과 형식을 알 수 있어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일기를 접했던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나와 다른 표현 문장력을 비교하게 되면서

어휘 선택에 있어 표현력 확장이라는 계기를 마련해 줄 거예요.

글씨 예쁘게 썼나~~하며 글씨도 보게 되네요ㅎ

어른인 저도 아이들의 일기를 보면서

표현력의 무한함에 놀라게 되었어요.

날씨에 대해 '바람이 콧구멍으로 들어간 날',

'미세먼지가 해님을 괴롭히는 날',

'땀방울이 이마 미끄럼틀 타는 날'

등 날씨에 대해 자신만의

특별한 색깔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열린 사고가 아니고서야 나올 수 없는 표현들인거죠.

일기 하단부에는 아이가 직접 날씨에 대해

생각해보고 표현해보는 부분이 있어요.

관찰일기 부분을 볼게요.



일반적으로 일기를 쓸 때 경험한 것을 쓰려는

한정된 시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현 코로나 상황에 밖에도 안나가고 집에만 있었다며 일기쓸 거리가 없다고 아이들은 말하죠.

이런 아이들에게 관찰일기는

신선한 주제거리가 된답니다.

꼭 경험하고 행동한 것만

일기의 주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일기의 주제가 된다는

것을 아이에게 인식시켜 주세요.

특히 '그 사물이 살아있다면 어떨까?',

'그 사물이 없으면 어떨까?'라는 사고의 발상은

우리 아이들이 생각에 반전을 가져다 주어 또다른 표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한번 예시 일기를 살펴볼까요?

베란다에 뚱보 돼지가 있다.

이 돼지의 특징은 더러운 옷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p37 참고

세탁기를 돼지라고 표현한 것도 신선한데,

그 돼지의 특징으로 더러운

옷을 좋아한다는 것을 꼽았네요.

조금만 사물을 달리 보아도

이렇게 생동감 있는 멋진 표현이 되니

멋지지 않나요?

일기쓰기 공책에 저희 아이도

일기를 써보았어요~~



오늘 날씨를 "해님이 활짝 웃는 날"로

표현해봤지요~~

추천사의 글처럼 일기 쓰기는 이 책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아요.

글을 쓸 때 단지 떠오르는 말만 적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더 열린표현과 감정을 더한다면

생기있는 일기장이 될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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