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 : 첫 번째 고민 내 마음 - 김헌의 신화 인문학 동화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
최우빈 그림, 서지원 글, 김헌 기획 / 아울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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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는 아이들이 찾아 온는 곳,

그 곳은 바로 [필로뮈토 책방]!

"필로뮈토스"는 그리스어로

"신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어요.

아리스토텔레스는 필로뮈토스를

'지혜를 사랑하는 철학자'로 여겼대요.

그만큼 신화를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방인 [필로뮈토]가 OPEN을 하였어요.

이 책방에 어떤 손님이 올지 궁금하죠?

바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이 손님으로 등장한답니다.

저마다의 고민을 가지고 온 아이들은 자기와

비슷한 고민을 경험 했던

신화 속 인물들을 만나 공감대 형성

및 위로를 얻으며 고민을 해결하지요.

그럼, 어떻게 신화 속 인물들이

현재의 주인공과 만나는지 궁금해지지요?

얼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1권에서는 3명의 친구가 아래의 고민을 가지고 등장해요.

자아정체성: 난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야!

자아 존중감, 자존감: 난 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감정 조절과 감정 표현: 자구 화가 나!

첫 고민에서부터 엄마인 저는 뜨끔합니다ㅠㅠ

자꾸만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를ㅠㅠ

위의 고민들은 아이들이 한번 정도는 고민해 본 것들이라

자기 이야기인것마냥 책을 집중해서 읽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첫번째 이야기 지아의 엄마는 지아를 공부하는

기계처럼 여기며 의사, 변호사가 되길 원해요.

하지만 지아는 사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아이였어요.

그 때 지아는 아말테리아와 책방 주인 허니 쌤을 만나게 되지요.

허니 쌤은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특별한 의자에

지아를 앉히고 책장의 책을 넘기도록 합니다.

그러자 지아의 몸이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지요.

지아가 어디로 간건지는 짐작 가시죠?

그래요. 바로 신화 속 인물이 살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죠.


신화 속 인물과 현 시점의 아이를 책방의 책과 의자를 통해

연결한다는 발상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주지요.


책을 읽으면서 저희 아이가 깜짝 놀란건 다름아닌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책과 그림이 똑같다는 것이였어요^^

그림 작가님을 보니 역시 최우빈 작가님!!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읽은 친구들이라면

더욱 친근감 있게 다가온답니다.

지아가 신화속 인물과 만나면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이어지니

그리스 로마 신화에 푹 빠진 저희 아이는

무슨 이런 재미난 책이 있냐며 신나서 책을 읽더라구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잘 아는 친구들이라면

신화가 언급되는 내용에서는

이해하기가 엄청 쉬울 거예요.

혹시 아직 그리스 로마 신화책을 접하지 않은 친구들도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신화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게 될거구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지아는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제우스를 만나게 되지요.

제우스도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왜 크레타섬 동굴에 홀로 지내고

있어야만 되는지 고민했지만,

결국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알게 되고

크로노스를 물리치고 하늘을 다스리게

된 것을 지아는 보게 되죠.

그리고 지아는 제우스처럼

'자신도 무엇인가 하기 위해 태어났다,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요.

그리고 현실 세계로 돌아온 지아는 고민이 해결되지요~~~~


인문학이 어려운게 아니에요.

우리가 생활에서 쉽게 일어나는

일상의 사건들에 대해

지아처럼 고민해보며 해결점을 모색하는

것이 인문학이지요.

특별히 신화는 수많은 고민들을

해결하는 과정속에서

인간답게 사는 방법을 알아가는

해답이 숨겨져 있기에

[필로뮈토 책방]에서는 신화와 인물학을 연결시켜 아이의 고민을 해결해 주어요.

그래서 여타 고민해결책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해 주지요.


그리고 나의 이러한 작은 고민 조차도

그 위대한 신화 속 인물들이 경험했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를 동질감과 친근감이 느껴져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저희 아이에게

고민이 무엇이냐라고 물어보았어요.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 중

너와 같은 고민을 한 인물은 누구인지,

그 인물의 해결방안은 어떠했는지, 그럼 너의 고민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물으며 독후활동을 해 보았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잘 아는 친구들이 있다면

엄마랑 꼭 이런 독후활동을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긴 글밥에 지치지 않도록 재밌는 그림과 함께

글을더해 주어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긴 글밥은 저도 한번 보면 더 읽기 싫은데

그림이 있어서 거부감도 없고,

책을 만나본 이래 몇번을 읽었어요.

중간중간 허니 쌤의 썰렁 개그도 숨겨져

있어서 키득키득 혼자 잘 웃구요ㅎㅎ

책 끝에는 이번 1권에 등장한 신화 인물들에 대한

허니쌤의 강의가 이어져요.

1권의 고민 주제인 "내 마음"에 대해

자아 존중감에 대한 테스트 코너도 있네요.


책방 손님 방문 후기도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컨셉으로

재미나게 구성되어 있어요.

또한 웃찾공 네이버 카페에 가시면

독후활동지가 있어요.

https://cafe.naver.com/owlbook21/67602


인문학, 그리스신화, 고민해결의 문제 등을 담고있어요.

스스로 답의 과정을 찾아 가도록 독려하며 지도해주었답니다^^

혼자서 하는 고민은 이제 그만~~

[필로뮈토 책방]의 문을 두드리며

신화 속 인물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나의 고민들을 타파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라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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