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보험 사용설명서 -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
전의진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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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상황에 맞는 좋은 보험의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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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메가 임팩트 11
박성수.김영수.김군호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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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사는 사회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분명한것은 기하급수적으로 바뀌어가는 세상속에서 점점 AI가 차지하는부분이 늘어나고, 어느 임계점을 넘어가게되면 서서히 바뀌는 것이 아닌 급속히 밀려 들이 닥치며 우리 삶을 바꿀 것이다. 작년 2022년 12월 발표된 chat GPT는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것인가? 분명한 것은 챗GPT는 이전의 대화형 AI와는 다른 강력한 자연어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텍스트를 생성하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도구이다. GPT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스토리를 창작해 내거나, 음악 작성, 용어 문서, 프로그래밍, 수학문제의 해결, 번역 수행 등 다양한 분야의 기본적인 활동을 바탕으로 활용도에 따라 시간과 리소스를 절약하면서도 고객에게 보다 개별화 된 경험들을 제공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최근 생성 AI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멀티모달 생성 AI 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처리해 더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향후 인간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 (BCI) 와 생성 AI 와의 결합은 사용자의 생각을 직접 AI에 전달할 수 있게 하여 상호작용을 더욱 원활하게 할 것이다.



챗 GPT 가 가져온 11가지 메가 임팩트!

-> TRANSFORMER 트랜스포머

1) Time of Generative AI : 초거대 생성 AI의 시간 도래

- 인공지능 대화 모델의 발전과 전망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어 온 분야 중 하나로 대화 인터페이스를 통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개선과 사용자 경험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분야의 발전은 크게 '규칙 기반 대화 시스템, 데이터 기반 대화모델, 딥러닝, 기반 대화 모델' 로 구분 가능하다.

- 오픈 AI의 GPT-n 시리즈 모델

GPT는 오픈 AI에서 개발한 자연어 처리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 GPT는 대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사전 학습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에 사용될 수 있다. GPT는 대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사전 학습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에 사용될 수 있다.

2) Revival of Semiconductor : 고사양 반도체, 데이터 센터 수요 증대

AI의 발전에 따라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를 활용한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는 AI 기반의 서비스 제공 속도를 향상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드르이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3) AI for Expert : B2B 전문가 GPT 등장

- 전문 / 특화된 데이터가 생성 AI 재도약의 발판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이 당분간에는 전문가의 판단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을 지원하는 보조 도구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법률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판사와 협력하여 더욱 정확한 판결을 도출해 낼 수 있고, 의료 전문가들은 더욱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협업을 통한 전문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이 더욱 발전하며, 그 결과로 인해 사회 전반의 질적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4) New War of Search Engine : 검색엔진 세계의 혈투 시작

- 챗GPT와 마이크로스프트 Bing 의 결합

빙은 기본적인 웹 검색뿐만 아니라 뉴스, 이미지, 동영상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챗봇 기술과 연계하여 사용자들이 자연어를 사용하여 검색하고 대화하는 것을 지원한다. New Bing 은 오픈 AI의 챗GPT 보다 뛰어난 성능의 프로케테우스 모델을 적용하여 빠르고 정확한 검색, 채팅,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고 AI가 검색한 결과를 찾아 요약 정확도 등을 묻는 대화로 보다 완벽한 답에 쉽고 가깝게 접근이 가능하며, AI가 적용돼 긴 문서의 요약부터 콘텐츠 초안 작성까지 돕는 새로운 브라우저 경험도 제공한다.



5) Shrink in Human Thinking Skills : 인간 사고력 약화 및 일자리 축소

- 인지력과 사고력의 양극화

검색엔진의 정확도가 너무 높아지면, 사용자들이 검색어를 더 이상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검색엔진을 잘 사용하는 사용자와 아예 검색을 하지 않으려는 사용자로 나눠질 것이다. 검색엔진 개발자들은 검색엔진의 사용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사용자들의 양극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검색엔진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검색어와 연관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사용자들이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6) Forceful changes in Public Services : 공공서비스의 급격한 변화

- 공공서비스, 챗GPT로 혁신적인 변화 이끌다

챗GPT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는 공공서비스의 대면 절차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챗 GPT를 활용하여 공공서비스와 관련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는 일부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기존의 공공서비스에 익숙한 시민들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저항감을 느낄 수 있으며, 기존의 서비스와 새로운 서비스 간의 이전과 통합 과정에서 일시적인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7) Overwhelming Innovation of Big Tech Giants : 빅테크 기업의 생존기

- 창조의 시작, 미국의 용들

구글 / 마이크로스프트 / 아마존 / 애플 / 테슬라 / 메타 (페이스 북)

- 중국의 3마리 잠자는 호랑이들

바이두 / 알리바바 / 텐센트

- IT 세계 최강, 한국의 용들은

네이버 / 카카오

8) Realization of Android Robot : 로봇과의 결합으로 안드로이드 현실화

챗GPT와 같은 대화형, 초거대 AI는 로봇산업 발전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챗봇을 통해 사용자와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서비스 분야에서는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로봇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AI의 기술 개발은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로봇 제품의 사용자 친화성을 높일 수 있다.

9) Many Lawsuits against IP rights : 지적재산권, 개인정보 등 법적 논란 증대

- 표절과 지적재산권 침해

챗GPT가 생성한 콘텐츠가 지적재산권 침해 사례로 제기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챗GPT를 사용해 만든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영화 등이 기존 저작물과 유사하거나 도용한 것으로 보여지는 경우이다. 이러한 문제는 챗GPT가 인간의 언어와 문화를 학습하면서 생성된 컨텐츠가 기존의 저작물과 상당히 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생한 것이다.

AI 산업은 소비자의 우려와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결하려면 몇 가지 핵심 전략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사용자 데이터의 보안 및 익명화, 생성된 이미지의 윤리적 사용 가이드 라인 수립, 그리고 AI의 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성 및 책임을 포함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특히 개인 정보 보호를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이러한 문제를 심도 있게 탐구해야 한다.

10) Era of Cerebral Vally : 세레브럴 밸리의 시대, 신 비즈니스 모델

- 세레브럴 밸리의 부각과 특징

오픈 AI가 소재한 지역인 세레브럴 밸리 Cerebral Valley 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의 중간에 위치한 지역으로 실리콘 밸리와 인접해 있다. 세레블럴 밸리는 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으며, 실리콘 밸리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곳의 특징으로는 인공지능, 로봇 및 자율주행차, 가상 현실 및 증강 현실 기술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연구하는 오픈 AI, 인간형 로봇을 개발하는 보스톤 다이나믹스 Boston Dynamics 등 선도적인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세레브럴 밸리는 기존의 실리콘 밸리와 달리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모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11) Rebirth of the Device : 디바이스의 재 탄생

- 인류사는 새로운 도구 발명의 역사

AI 는 컴퓨터가 인간의 사고 능력을 모방하거나 뛰어넘어서는 기술이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을 학습하고 분석하여 사람의 결정과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AI기술은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켜 더욱 효율적인 일 처리가 가능하며, 인간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AI를 이용하 자율 주행 자동차, 음성 인식 등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이미 널리 사용 되고 있다.

도구 발명으로 인한 인간 능력의 감소는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우리 인류는 언제나 적응하여 더 나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 오히려 새로운 기술과 능력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인간만의 장점이다. 기술발전과 함께, 인간은 더욱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강화 시켜 나가야 하며 이런 사람만이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챗GPT는 기술 발전의 일환으로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고 개선시키는 새로운 능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기술 중 하나이다.



GPT의 기본 알고리즘인 Transformer model

이 책은 GPT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11가지의 테마를 통해 안내해준다. 챗GPT는 챗봇(ChatBot)의 하나로 음성 혹은 문자로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 삼성의 빅스비 등이 챗봇이다. 시리 등은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챗GPT는 말귀를 알아듣기도 하며 상당한 지식을 보유한 것처럼 보인다. 챗GPT의 비약적 성장의 이면에는 GPT-3가 있다.

GPT-3가 똑똑해 보이는 이유는 트랜스포머의 알고리즘과 매개변수의 규모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뇌세포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매개변수는 많을수록 지능이 높다. GPT-3의 매개변수는 1,750억개에 달한다고 한다. 인간의 뇌는 시냅스가 대략 100조개다.

인간의 시냅스와 인공지능의 매개변수를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매개변수의 규모가 크다면 그 만큼 ‘똑똑해’ 질 수 있다. 현재까지 나타나는 챗 GPT의 한계는 기술의 발달과 막대한 비용의 투자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완전한 극복은 불가능하나, 점진적 개선은 챗GPT의 활용범위와 효율성 및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GPT 의 활용은 미래에 대한 인간을 돕는 본격적인 AI의 상용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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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메가 임팩트 11
박성수.김영수.김군호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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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미래를 바꿀 거대언어모델 챗GPT의 등장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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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대로 가면 돼 일단 떠나라 - 나 홀로 내 맘대로 세계여행
김별 지음 / 에이블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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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벗어나 홀로 떠난 세계 여행, 그 속에서 느낀 자유와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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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대로 가면 돼 일단 떠나라 - 나 홀로 내 맘대로 세계여행
김별 지음 / 에이블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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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잘 알려면 함께 여행을 떠나라는 외국 속담이 있다. 그만큼 여행은 어렵고 힘든 일이며, 그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된다는 뜻이리라. 이 책의 작가는 30년 간의 직장생활을 끝내고 자신의 삶을 둘러보기 위해 혼자 떠나는 세계 여행을 선택한다. 젊은 시절 호기롭게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원대한 꿈을 가지고 비행기에 오르는 열정의 여행과는 다른, 내가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며 남은 인생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여행이다. 5개월 반 동안 세계 여러 나라를 누비며 기록한 작가의 일상들을 들여다보자.

Prologue

- No plan is good plan!

프랑스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은 인간을 호모 비아토르 Homo Viator, 즉 '여행하는 인간' 으로 정의했다. 여행 본능이 우리 안에 새겨져 있다는 말이다. 여행은 내 버킷 리스트에서 늘 일 번이었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고 '인생은 타이밍' 이라 보기에, 그때가 되어서 떠났다. 어떤 매력적인 목적지가 나를 끌어 당긴 게 아니라 떠날 때가 되었기에 떠나야 한다는 당위성이 나를 움직였다.

내 여행은 어슬렁거리며 여기저기 걷는 것이었다. 길 위의 모든 순간순간이 여행이었다. 하루 만 보 이상 걸으면서 풍경과 사람을 보고 주위를 살피며 나만의 사색과 사유를 즐겼다. 그렇게 몸소 겪은 시간들이 인생의 폭과 깊이를 더해줬다. 결과적으로 보면 여행을 의미하는 모든 단어를 두루 섞은 좀 긴 여정의 여행인 Journey 를 한 셈이다.

어디로 갈 건지 계획도 안 세우고 무작정 떠나 5개월 반 동안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18개국 48개 도시를 즐겁게 돌아다니다 무사히 잘 돌아왔다. 어디서 무얼 보든 놀멍쉬멍 할 시간이 차고 넘쳤기에 일상을 벗어난 쉼, 자유, 평화를 누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행은 나를 떠나기 전보다 더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떠남은 용기보다 간절함에 달려 있다. 간절함이 절박함이 되면 용기는 절로 생긴다.

가고 싶다면 일단 떠나라!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흘러간다!



Chapter 01. 보다 멀리 북아프리카로

- 빨리 빨리에서 슬로우 리듬으로

4월 첫 주인데 이집트는 이미 여름이다. 이곳은 우리나라보다 여름이 몇 달 빠르다. 바다 건너편에 사우디아라비아가 흐릿하게 보이는 게 신기했다. 지도에서만 보던 홍해 바다에 몸을 담그니 먼 곳에 와 있다는 실감이 났다. ... 햇빛은 강렬한데 습도 없는 바람이 불어 그늘과 실내는 시원했다. 게다가 생필품, 먹거리가 저렴해 마음이 푸근했다. 뜨겁지만 시원한 이 머나먼 이국의 여름을 사랑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더 큰 자아를 만나는 시간

여행은 시간, 돈, 체력 외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세상과 자신을 직면하기 위한 용기다. 여행을 떠나오기 전, 일상의 안락함과 나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두고 낯선 상황을 맞닥뜨릴 때 과연 있는 그대로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고민해보았다. 언제 어디서든 일어나는 일에 만족하고, 내가 선택한 것에 만족하고, 여행을 통해 배우는 것에 감사할 수 있다면 여행할 준비가 되었다 생각했다.

여행은 고착과 편견과 아집, 인습의 틀을 깨고 나의 가면인 페르소나를 벗고 더 큰 나를 만나는 한 발, 한 발의 경험이다. 이동하는 거리만큼 의식이 확장되고 지금 여기에서 나의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더 큰 자아를 만나는 시간이다.

- 시나이산에서 만난 사람들

여행은 다른 풍경, 다른 곳에서 나와 다르면서도 같은 사람을 만나 소통하고 나누며 함께 배우는 체험이다.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게 진짜로 아는 것이 아니었다. 괜찮다는 자기 변명과 합리화를 하며 살았었는데 정말 괜찮은 게 아니었다. 여행은 진실된 모습으로 나와 세상을 직면하게 해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편이었다.

- 페트라, 시간 여행을 떠나다

페트라는 '바위' 란 뜻의 고대 유적 도시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기원전 7세기부터 아랍계 유목민이 거주하다 로마의 지배를 받았고, 6세기에 지진으로 묻혀버렸는데 19세기에 발견되었다. 아직 채 10퍼센트도 규명되지 않은 신비한 곳이다.

실크로드 교역지로 동서 문명의 교차점인 이곳은 붉은 사암이 둘러싼 천연 요새다. 거대한 바위 사이를 걸어들어가면 극장, 목욕탕, 상수도 시설이 있었던 숨겨진 도시가 나타난다. 바위를 깎아 그 속에 신전과 무덤, 동굴 거주지를 만든 나바테아인들. 그들의 붉은 도시 페트라의 장엄한 기운을 느끼며 거대한 바위 사이를 걸으니 마치 내가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Chapter 02. 매력적인 남동유럽

- 성경에도 기록된 조지아 와인

"물보다 와인에 빠져 죽는 사람들이 더 많다."

조지아 속담이다. 8천년 전에도 조지아에 와인이 있었다고 한다. 성경에도 술취한 노아에 대한 언급이 있고 수메르 점토판 기록으로도 남아 있다.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은 지역이 아라라트산 근처이고 아라라트산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로 알려지니 조지아의 지정학적 위치와 일치한다. 조지아란 이름도 포도덩쿨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조지아는 자체 포도나무 종뿐만 아니라, 점토 항아리 숙성 기술이라는 독창적인 와인 제조법을 갖고 있다. 조지아 남동쪽에 있는 내가 탐방한 와인의 본고장 카헤티에서 천 년 동안 내려온 전통 기술로 만든 와인은 맛과 향이 진하고 색깔이 고운 걸로 유명하다. 조지아가 이슬람 지배하에 있었을 때는 술이 금지되기도 했다.

- 절벽과 유황온천을 갖춘 천연 요새

트빌리시에서도 뷰가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또 다른 명소는 나리 칼라 요새다. 구시가지를 다 내려다볼 수 있고 쿠라강과 평화의 다리, 그리고 성 삼위일체 대 성당도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옆에는 조지아의 어머니상이 우뚝 서 있다. 요새 뒷면은 보타니컬 가든이지만 절벽이고, 요새 앞쪽 아래에 유황온천이 흐르니 그야말로 천연오새다.

조지아의 어머니상은 20미터 높이의 알루미늄상이다. 왼손에는 와인잔, 오른손에는 장검을 들고 있는데, 친구에게는 와인을 주고 적에게는 칼로 방어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칼을 높이 치켜든 것이 아니라 옆으로 들고 있는 모습으로 봐서 어머니의 수호 정신이 느껴진다.



Chapter 03. 추억의 프랑스, 이베리아 반도

- 푸른 아줄레주의 도시 포르투

포르투갈이라는 국가명은 '포르투 (항구 port)' 에서 비롯되었다. 이곳을 통해 대항해시대가 열렸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마스코다가마가 아프리카 연안 항로를 개척하면서 포르투갈은 대서양을 누비고 아프리카를 넘어 인도와 아메리카까지 바다의 제국을 이뤘다. 지금은 인구 천만에 불과하고 경제력도 유럽에서 하위권이지만 한때 엄청난 위상을 떨쳤던 나라다. 물가가 저렴하고 (프랑스 절반도 안 된다) 유럽인으로 안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순박해 보인다. 특히 포르투는 세계평화지수 상위권에 들 정도로 안전하면서도 살기 좋은 도시다.

- 바르셀로나는 1882년부터 공사 중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의 첫 건축물인 까사 비센스 Casa Vicens 를 제일 먼저 찾아보았다. 이곳은 1878년, 가우디가 26세 때 처음으로 참여한 건축 프로젝트로,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던 지역에 지어진 저택이다. 타일 제조업자였던 주인의 의뢰를 받아 지은 집답게 초록색, 흰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타일을 활용한 기하학적이고 감각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가우디는 19세기 말 카탈루냐 고전주의 건축에서 벗어나 나무, 하늘, 식물, 곤충 등 자연을 건축에 접목했다. 그 결과 그의 건축물에는 곡선이 많이 사용되었다.

- 아직도 공사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사그라다' 는 '성스러운' 이라는 뜻이고 '파밀리아' 는 '가족' 을 뜻하므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우리말로 '성가족성당' 이다. 성 요셉, 마리아, 예수, 그리고 마리아의 부모, 사촌 엘리자베스와 성 세례자 요한 등 성가족들이 조각되어 있다. 가우디는 이곳을 만들며 건축과 장식의 조형미와 아름다움, 기능과 형태, 외부와 내부 사이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했다. 바르셀로나에 소재한 가우디의 여섯 개의 다른 건물과 함께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1882년에 공사가 시작되었는데 지금도 공사 중이다. 스페인 내전으로 한때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예수의 12사도를 상징으로 첨탑을 추가로 건설하는 등 프로젠트의 가장 큰 과제 중 일부가 남아 있다. 가우디 사망 100주년인 2026년에 완공할 계획이란다. 완공 후 다시 와봐도 좋을 듯 싶다.

혼자 떠나는 여행? 그것도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 사전에 조사를 하고 동선을 파악하고, 미리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나 정보를 종합해서 여행의 난이도와 과정들을 예상해서 움직이는 나와는 많이 다른 여행 방식이다. 모든 일에 임할때 방향성 없는 열정은 위험하다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지만, 여행의 산물은 경험이다보니 나의 지론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 요즘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과거 한 때 해외 어학 연수가 인기를 끌기 시작할 무렵, 아르바이트로 꼬깃 꼬깃 번 돈을 모아 유럽 일주를 다니고 미주 배낭여행을 떠나는 것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외국으로 떠나는 것 자체가 낭만이라 여겨지던 그 대학생 시절이 떠올랐다.

우리는 살면서 어디론가 한번 쯤 훌쩍 떠나는 여행의 자유를 그려보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용기를 내는 건 쉽지 않다. 아마 일상 속 우리의 현실에 둘러 쌓여 스스로를 제한하고 있는지도 혹은 자유의 다른 이름인 혼자라는 외로움이 더 싫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20대 시절의 절반을 해외에서 보내기도 하고 프랑스에서 석박사 과정도 수료하면서 해외에서의 삶에 대한 경험이 비교적 풍부한 분이었기에 그러한 면에서 조금은 자유로움이 몸에 배여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행지에서의 많은 사진과 감성, 그리고 보고 느낀 것들을 많이 전달해주고자 노력한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쉽지 않을 때 우리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여행기를 담은 수필집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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