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분이면 충분한 중고등학교 기초 수학 - AI 학습을 위한 최소한의 중고등 기초 수학
요네다 마사타카 지음, 손민규 옮김 / 제이펍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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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은 많은 사람들에게 어려운 과목으로 여겨진다. 특히, 중고등학교 시절 수학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더 부담스러운 영역일 수 있다. 그러나 요네다 마사타카의 '150분이면 충분한 중고등학교 기초 수학' 은 그러한 편견을 깨뜨리고, 누구나 수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입문서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단 150분이면 고등학교 수학의 핵심 개념을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수학을 처음 배우거나 다시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를 고려한 구성이다. 중학교 수학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도 책을 읽어나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중학교 기초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예를 들어, 음수 개념부터 시작해 문자식과 거듭제곱 같은 기본적인 내용을 짚어주며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수학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일반적인 수학 교과서와 달리, 단순한 공식 암기가 아니라 개념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특히, 책의 20% 이상이 중학교 수학 개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는 단순히 고등학교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수학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수학적 기초가 부족하더라도 이 책을 차근차근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수학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많은 수학 책들이 공식과 이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는 반면, 《150분이면 충분한 중고등학교 기초 수학》은 직관적인 그림과 실생활 예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책에는 250개 이상의 컬러 그림이 포함되어 있어, 개념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함수 개념을 설명할 때 단순한 그래프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 함수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하는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또한,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수학이 도대체 어디에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가지는 학습자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된다. 확률과 통계를 다룰 때는 스포츠 경기나 경제 데이터 분석을 예로 들고, 삼각함수를 설명할 때는 GPS나 건축 설계를 활용하는 등 현실적인 맥락 속에서 수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책의 목표 중 하나는 "누구나 중고등학교 기초 수학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불필요한 심화 개념을 배제하고 필수적인 내용만을 정리한 점이 돋보인다. 덕분에 수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한때 수학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최근 AI(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AI와 데이터 분석을 제대로 학습하려면 기본적인 수학 개념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AI 학습을 위한 최소한의 수학 지식을 포함하고 있어, 머신러닝이나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입문서가 된다. 예를 들어, 선형대수학이나 미적분의 기초 개념을 설명할 때, 단순히 수학적 정의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데이터를 다룰 때 이러한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언급한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나면, 머신러닝이나 통계학을 공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수학적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다.

150분이면 충분한 중고등학교 기초 수학 은 수학을 쉽게 배우고 싶은 사람, 한때 포기했던 사람, 그리고 AI 및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기 위해 최소한의 수학을 익히려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단순히 공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이기에, 수학을 다시 배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수학을 부담스럽고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실생활과 연결된 흥미로운 학문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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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지텔프 공식 기출문제집 7회분 Level 2 - 2025 최신 G-TELP KOREA 공식 기출 문제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G-TELP KOREA 문제제공 / 시원스쿨LAB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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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프 G-TELP(General Tests of English Language Proficiency)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영어 능력 평가 시험으로, '미국 국제 테스트 연구소(ITSC: International Testing Services Center)' 에서 개발한 시험이다. 주로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실용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실생활에서의 영어 사용 능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며, 시험은 다음 네 가지 주요 영역으로 구성된다.

1. 문법 (Grammar)

2. 청취 (Listening)

3. 독해(Reading)



이번에 시원스쿨어학연구소에서 출판된 지텔프(G-TELP) 공식 기출문제집은 시험의 실제 형태와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어 수험자들이 시험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문제 유형은 각 섹션(듣기, 독해, 문법, 쓰기)에 대해 다양하게 제공되며 (총7 회분), 특히 난이도와 패턴이 실제 시험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실전 연습에 매우 적합하다고 느꼈다. 문제의 난이도가 점진적으로 상승하여 초보자부터 고득점 준비자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다.



해설은 상세하면서도 핵심적이다. 특히 문법 문제에 대한 설명은 규칙과 예시를 통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독해 섹션의 해설은 문제 해결의 근거를 텍스트와 연결하여 제시합니다. 독해 섹션은 모범 답안과 작성 팁이 함께 제공되어, 수험자들이 효과적으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섹션별로 전략적인 팁이 수록되어 있어, 문제 풀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법에서는 빈출 규칙과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패턴을 우선적으로 다루고, 독해에서는 빠르게 핵심 정보를 찾아내는 방법을 설명한다.



지텔프 공식 기출문제집은 실전 대비용 교재로 매우 효과적인 교제다. 문제의 구성, 난이도, 그리고 해설은 지텔프 시험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특히 단기간에 시험 준비를 끝내고자 하는 수험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교재이다. 하지만 본 책은 LEVEL 2 난이도로 지텔프에 처음 도전하는 수험자 혹은 초보단계의 학습자는 기초 학습과 병행하며 사용한다면 어떨까 싶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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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 어게인: 변화를 만드는 힘 - 스테디셀러 《넛지》 후속작
캐스 선스타인.탈리 샤롯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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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분 인생의 최고의 날은 언제였습니까? 로 시작하는 책의 서문은 우리 뇌의 습관화 (habituation) 탈습관화 (dishabituation) 를 이야기한다. 자극이 반복되면 점점 덜 반응하게 되는 습관화와 반대되는 탈습관화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거나 알아채기 못하게 된 것들에 대한 원래대로 회복될 수 있는 것을 이야기 한다. 습관화와 탈습관화가 어떻게 작동하느냐는 우리 인생은 크게 변화할 수 있다. 나쁜 것들에 대한 습관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변화를 느낄 변화의 동기가 없어져버리게 되고, 처음 느낀 놀라움이나 행복감에 대한 탈습관화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우리는 하루 하루 새 로운 삶에 대한 원동력을 갖게 될 것이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에서 세부적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부 웰빙 : 행복과 회복의 조건 - 행복, 다양성, 소셜미디어, 회복

2부 생각과 믿음 : 진실과 거짓 프레임 - 창의성, 거짓말, (거짓) 정보

3부 건강과 안전 : 생존과 도전 사이의 균형 - 위험, 환경

4부 사회 :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 진전, 차별, 독재, 법률, 탈습관화의 실천



저자들은 인간이 살아남기 위한 진화적 관점에서 습관화 탈습관화라는 뇌의 기능이 어떻게 발달되었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왜 나이가 들면서 중년의 위기를 맞이하는 걸까? 실재로 여성과 남성, 국과와 직업을 불문하고 40대 이후부터는 경험하는 행복감이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이유의 궁극적인 이유는 변화가 멈추는 것에 대한, 학습과 발전이 더 이상 없게 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안정되는 것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이 상태에서는 변화도 적고 예측할 수 없는 것도 적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



인생에 있어서 변화하는 삶, 반대로 보면 안정적이지 않은 삶에 담긴 교훈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행복을 극대화하려고 의미나 목적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서 인생의 또 다른 측면인 다양성 variation 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새로운 경험,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관점을 추구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삶 속에서 좋은 경험은 나누어 천천히 음미하고 나쁜 경험은 한 번에 끊어 내라' 라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짧은 인생속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렇게 인생의 방향과 목표를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어떻게 인생을 풍요롭게 채워나갈 수 있을지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조언들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인생을 작고 흥미로운 많은 실험들로 채워나가라는 마지막 에필로그처럼 우리의 인생을 한가지 색으로만 채워나가게 된다면 생의 마지막에 우리의 삶을 돌이켜 봤을 때 너무 단조로운 빛깔이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오색 찬란한 무지개 색의 화려한 삶속에서 여러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행복이 충만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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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바로 풀리는 퀵 토익 실전 모의고사 - 봉투형 3회분 퀵 토익 시리즈
퀵토익 연구소 지음 / PUB.365(삼육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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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지금까지도 많이 쓰이는 영어 시험의 대표적인 것이 토익 TOEIC 이 아닐까 한다. 대학교 졸업 및 회사 채용에 까지도 폭넓게 영어 실력을 증명하는데, 실제 시험을 쳐본 사람이 아니더라도 토익이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제는 남녀노소 많이들 자신의 영어 실력을 체크하기 위해서도 도전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퀵토익 연구소에서 발간한 토익 실전모의고사 (봉투형 / 3회분) 다. 토익의 구성은 크게 RC 와 LC 로 이루어져 있는데 당연히 실전과 같이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듣기에 대해서는 QR 스캔을 통해 음성이 지원된다. 음성은 여러 나라 억양의 톤이 적절히 혼합되어 있다. 답안지도 별도로 제공되기에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마킹해가며 실전과 마찬가지로 긴장감을 가지고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



리딩과 리스닝 모두 적절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고 모의고사답게 실제 시험과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좋았다. 실제 시험과 동일한 조건으로 3회의 테스트를 해볼 수 있으니 영어 시험을 준비중인 사람들이라면 중요한 사전 경험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QR 코드를 통해서 자동 채점 방식으로 점수를 미리 예측해 볼 수도 있다. 이렇게 평가한 점수를 통해 내가 잘하는 영역과 못하는 영역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토익은 LC 4파트 RC 3파트 총 7파트로 구성).



마지막으로 제공되는 해설집도 충실했다. 자주 출제되는 형태의 문장들은 무엇이며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어휘까지. 3회분의 모의고사지만 충실하고 효율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약한 부분을 준비할 수 있는 실전 토익 모의고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 전 마무리로 한번씩 풀어보면 딱! 좋을 것 같다. 딱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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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카오스 에브리웨어 - 기후변화, 금융위기, 인간을 이해하는 불확실성의 과학
팀 파머 지음, 박병철 옮김 / 디플롯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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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루 중에도 어떻게 기후가 변할지, 우리가 투자하는 주식과 채권같은 금융 상품이 오르내리다가 언제 어느날 금융위기가 발생할지,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전쟁은 언제 어떻게 발생하는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선 그 누구도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책의 저자인 팀 파머는 일반 상대성 이론을 연구했던 이론물리학자로, 전공을 기상학으로 바꿔서 일기 예보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가 개발했던 앙상블 예측 시스템 ensemble prediction system 덕분에 우리는 '강수 확률' 을 확인하고 비가 올 것에 대비해서 미리 우산을 들고 나갈 수 있게 되었다.



1장 불확실성의 과학에서는 모든 곳에 존재하는 혼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로렌즈의 혼돈 모형을 이용해서 (변수가 X, Y, Z로 표현되는 모델) 삼차원 공간에서 결정되는 상태 공간 state space 을 설명한다. 상태 공간은 점차 확장되어 대기에서 표현되는 날씨 상태까지 다루게 되는데 현재 사용되는 일기 예보모형의 상태 공간은 10억 차원을 훨씬 넘어간다. 다만 이것 역시 실제 상태 공간의 차원보다 훨씬 함축해서 다루어지는 기상학의 데이터일 뿐이다. 삼차원 공간에서 로렌즈 혼돈 모형을 따라 그 궤적을 그리다 보면 일정한 모양이 생기는데, 그것을 로렌즈 끌개라고 한다. 이러한 로렌즈 끌개는 현대의 불확실성 원리를 설명하는 프랙탈 모형의 시초를 마련하게 된다.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기후 문제 뿐만 아니라 2부 혼돈계를 설명하며 경제까지 확장된다. 기상을 예측하는 것과 경제의 위기를 예측하는 것의 차이를 들어 설명하며 경제 모형으로 행위자 기반의 앙상블 시스템을 이야기한다. 여기서 행위자는 외부 자극에 반응하고 상호 작용을 통해 교환할 수 있는 기본단위라고 할 수 있다. '다수의 미시경제 행위자들이 각자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활동할 때 어떤 형태의 거시적 거동이 나타나는가?' 하는 연구이다.



이후 앙상블 시스템을 이용한 예측 모델은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회 문제의 예측 영역을 넘어 우주까지 확장된다. 사실 불확실 성에 대한 연구라는 그 자체가 신기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예측 모형 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 (어디까지나 일어날 발생 가능성에 대한 확률적 통계 결과이지만) 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책을 읽을 수록 어려운 용어들과 과학적 설명 때문에 머리가 아프기는 했지만 말이다. 물리, 통계에 관심이 있는 특히 프래탈 이론에 흥미 있는 분들이라면 나보다 훨씬 더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 것같다. 흥미롭지만 나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과학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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