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 어게인: 변화를 만드는 힘 - 스테디셀러 《넛지》 후속작
캐스 선스타인.탈리 샤롯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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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분 인생의 최고의 날은 언제였습니까? 로 시작하는 책의 서문은 우리 뇌의 습관화 (habituation) 탈습관화 (dishabituation) 를 이야기한다. 자극이 반복되면 점점 덜 반응하게 되는 습관화와 반대되는 탈습관화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거나 알아채기 못하게 된 것들에 대한 원래대로 회복될 수 있는 것을 이야기 한다. 습관화와 탈습관화가 어떻게 작동하느냐는 우리 인생은 크게 변화할 수 있다. 나쁜 것들에 대한 습관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변화를 느낄 변화의 동기가 없어져버리게 되고, 처음 느낀 놀라움이나 행복감에 대한 탈습관화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우리는 하루 하루 새 로운 삶에 대한 원동력을 갖게 될 것이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에서 세부적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부 웰빙 : 행복과 회복의 조건 - 행복, 다양성, 소셜미디어, 회복

2부 생각과 믿음 : 진실과 거짓 프레임 - 창의성, 거짓말, (거짓) 정보

3부 건강과 안전 : 생존과 도전 사이의 균형 - 위험, 환경

4부 사회 :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 진전, 차별, 독재, 법률, 탈습관화의 실천



저자들은 인간이 살아남기 위한 진화적 관점에서 습관화 탈습관화라는 뇌의 기능이 어떻게 발달되었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왜 나이가 들면서 중년의 위기를 맞이하는 걸까? 실재로 여성과 남성, 국과와 직업을 불문하고 40대 이후부터는 경험하는 행복감이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이유의 궁극적인 이유는 변화가 멈추는 것에 대한, 학습과 발전이 더 이상 없게 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안정되는 것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이 상태에서는 변화도 적고 예측할 수 없는 것도 적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



인생에 있어서 변화하는 삶, 반대로 보면 안정적이지 않은 삶에 담긴 교훈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행복을 극대화하려고 의미나 목적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서 인생의 또 다른 측면인 다양성 variation 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새로운 경험,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관점을 추구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삶 속에서 좋은 경험은 나누어 천천히 음미하고 나쁜 경험은 한 번에 끊어 내라' 라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짧은 인생속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렇게 인생의 방향과 목표를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어떻게 인생을 풍요롭게 채워나갈 수 있을지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조언들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인생을 작고 흥미로운 많은 실험들로 채워나가라는 마지막 에필로그처럼 우리의 인생을 한가지 색으로만 채워나가게 된다면 생의 마지막에 우리의 삶을 돌이켜 봤을 때 너무 단조로운 빛깔이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오색 찬란한 무지개 색의 화려한 삶속에서 여러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행복이 충만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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