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디저트 여행은 ‘디저트를 통해 오사카를 여행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디저트라는 매개를 통해 도시의 공간을 다시 보고, 일상을 다시 음미하게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디저트 하나를 통해 도시를 읽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든다. 그리고 독자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조용한 울림이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내 주변의 디저트 카페를 천천히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어느 도시든, 어느 동네든, 그 안에는 그 지역만의 단맛이 존재할 것이고, 그 단맛은 누군가에게는 기억이고 누군가에게는 위로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