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 셀프케어편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키마타 료 지음, 장하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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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하고 알기 힘든 우리 몸, 특히 근육들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스트레칭과 지압으로 풀어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은 없을까?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셀프케어편' 근육과 근막의 연결 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제시한 책이다. 단순히 근육을 풀고 스트레칭하는 방법만 나열하는 기존의 건강 서적들과 달리, 우리 몸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해부학적 관점에서 명확히 설명해준다. 그래서 자신의 신체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스스로의 건강을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직관적이고 명료한 일러스트'다. 저자인 키마타 료는 현역 스트레칭 트레이너로서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복잡한 근육과 근막의 구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 특히 각 동작마다 어떤 근육과 근막이 연결되어 있으며, 왜 그런 동작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독자들이 단순히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움직임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성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신체의 연결 구조를 중심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전방 연결, 후방 연결, 외측 연결, 나선 연결 등 신체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결 구조를 다루고 있으며, 각 부위별로 효과적인 셀프케어 방법들을 소개한다. 예컨대 제1장 전방 연결 케어에서는 현대인의 생활 습관으로 인해 쉽게 뭉칠 수 있는 목과 어깨, 가슴 부위의 근육과 근막을 푸는 방법을 알려준다. 제2장 후방 연결 케어에서는 허리와 등, 햄스트링 등 후면부의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들을 상세히 안내한다.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 개념은 바로 '근막'이다. 근막은 근육을 감싸고 서로 연결하며 몸 전체의 균형과 자세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이러한 근막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신체 전반에 걸쳐 통증이나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이 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와 방법들을 소개한다. 특히 마사지볼이나 폼롤러 등의 간단한 도구를 활용하여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셀프케어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실용적이다.

또한 단순히 동작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예컨대 특정 부위를 풀 때 어떤 다른 부위가 함께 영향을 받는지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신체 전체의 균형과 연결성을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특정 부위에만 집중하여 관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몸 전체를 하나로 보는 통합적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인들이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근골격계 질환.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셀프케어 콘텐츠가 넘쳐나지만, 신체 구조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무작정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신체 구조와 근육의 연결성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셀프케어를 실천하도록 가이드 해주기에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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