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기의 투자전략 - THE GREAT SHIFT
신동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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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고금리, 고물가를 맞이하며 경제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하 나라마다 애쓰고 있다. 더욱이 고령화를 비롯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산업은 이전의 발전의 동력이 노동과 자본에서 기술혁신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시점에 어떠한 투자 준비를 해야 하는가? 그리고 이제는 금융을 모르면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에 자산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의 저자는 KB 증권의 자산관리 최고투자 책임자로 (WM CIO)투자전략 및 모델 포트폴리오를 일임하여 운용했던 경력을 살려 자산배분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들을 제시한다.

책의 주요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The Great Shift, 팬데믹 이후의 경제 대전환

2장. 다시 시작된 위대한 기술의 시대

3장. 메가트렌드와 성장산업에 투자하기

4장. 한국형 자산배분전략에 투목하라

5장. Next WM, 자산관리 시장의 미래

6장. 내일을 꿈꾸는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



이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한국형 자산배분전략을 제시하는 4장의 내용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다. 주된 내용은 달러자산이자 성장성높은 미국주식과 더불어 환율을 고려했을 때 안정성을 가진 원화채권의 두 축으로 전략을 구성한다는 내용이다. 자산의 규모가 비교할 수 없는 미국의 주식이 이제는 자산 배분의 '성장성' 파트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기술 혁명으로 인한 발전 덕분이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대표되는 'FANG' 이 주목을 끌고 팬데믹 이후에는 인공지능으로 상징되는 'Magnificent 7' 가 주식시장을 주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수익률의 변동과 부도 위험이 낮은 전략으로 원화 채권을 가져가게 되는데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평가하는 국채의 신용등급은 S&Pdhk Moody's 기준 각각 AA, Aa2 등급으로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보다 재정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예금및 이자가 지급되는 금융상품에 상당부분 투자하고 있기에 포트폴리오에 어느만큼의 미국 주식 시장을 포함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금융자산 10억 이상을 가진 사람들을 '한국의 부자' 들을 살펴보면 총자산이 부동산자산 56.2%와 금융자산 37.9%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부자중에서도 금융자산 규모 30억 미만의 경우는 부동산자산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0.3% 인데 반하여 30억 이상인 경우에는 부동산 비중이 48.1% 였다. 즉 고자산가 일수록 금융자산의 비중이 큰 성향을 보이고 있다. 자산가들이 주도하는 금융 자산 시스템에서도 변화가 나타나는데 주목할 점은 초개인별 맞춤식 금융 전략이다. 코인 시장이 이제는 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고, 소수점 단위 주식 거래 (fractional share trading) 및 핀테크 기술 역시 변화하는 모습 중 하나일 것이다.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금융 시스템의 변화와 더불어 한국형 자산 투자 배분 전략을 제시하며 저자는 저성장의 시대에서 다시 고성장, 고물가, 고금리 시대로 접어드는 새로운 뉴노멀의 시대를 이야기한다. 특히 이러한 시대에서 에너지, 기술변화, 헬스, 바이오 등 메가 트렌드라는 큰 흐름을 타고 투자하는 전략 역시 유효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이 시대에 경제적인 자유와 성공적인 금융 투자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만족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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