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의 편지 - 역사상 최고 자산가가 아들에게 전하는 부의 열쇠
존 데이비슨 록펠러 지음, 최영오 옮김 / 와이즈맵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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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든 한번 쯤 들어봤을 이름 '록펠러'. 역사상 최고의 자산가인 록펠러가 전하는 편지글이 편찬되어 책으로 나온것이 바로 이 책이다. 세계적인 자산가였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자동차왕 헨리 포드와 더불어 미국 산업 시대를 대표하는 자산가로, 자수성가의 표본이 바로 '석유왕' 이라 불렸던 록펠러이다. 현재 세계최고의 부자는 테슬라로 대표되는 일런 머스크인데 상대적인 부를 따져보면 미국 GDP 기준 0.8% 라고 하는데 록펠러는 당시 미국 GDP 기준 1.5% 정도에 달했다니 어느만큼 록펠러가 대단했던 인물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존 데이비슨 록펠러는 John Davison Rockefeller 는 1839년 7월 8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엄격한 가정에서 자랐다. 15살 때 처음으로 일을 시작했는데 당시 주급 5달러를 받는 경리 직원이 그가 처음 맡은 업무였다. 이후 곡물, 건초 중개업으로 독립적인 사업을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1859년 부터 유전이 발견되는 시점에 록펠러는 석유의 가능성을 보고 클라크 & 록펠러 컴퍼니를 창립해 석유 사업을 시작했다. 동업자였던 클라크와 경영 방침이 달랐던 록펠러는 25세의 나이에 1865년 클라크의 지분을 전량 경매로 이어받으면서 그는 '살아갈 날이 정해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록펠러의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그가 직접 작성한 편지 36편을 다루고 있다. 편지글은 시간순으로 나열되어 있는데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짜여있다. 각 장은 총 12편의 편지글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로 자신의 아들인 존에게 남기는 글이다.

1장. 일을 경영하라

2장. 부를 경영하라

3장. 삶을 경영하라



가장 눈이 갔던 부분 중 하나는 '지옥은 선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라는 10번째 편지글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건 돈을 버는 일 그 자체고, 승리하는 순간에 따르는 쾌감이다' 라고 밝히는 록펠러는 사업에 대해서도 가혹한 경쟁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업가라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유로 자기가 가진 힘을 쓰지 않고 경쟁자를 밀어내길 피하거나 미뤄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지옥은 선한 사람들로 가득하다라고 시작하는 이 편지는 사업의 어려움과 비정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록펠러가 지킨 한 가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아닌 정정당당하고 도덕적인 경쟁을 하고자 했던 자세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자기 자신을 믿어라', '인내심을 길러라', '1등이 되려고 애써라' 등 주옥같은 록펠러가 남기는 글귀들을 통해 어떻게 역사적인 부의 주인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 라는 말이 있지만 나는 그말을 믿지 않는다.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본인의 일에 열중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돈이 모이지 않을 수 있을까? 그리고 록펠러와 같은 자세를 가진다면 역사적인 부자는 아니라도 점점 돈이 모여지는 '작은 부자' 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록펠러가 남긴 이 책은 자기계발서지만 편지에서 말하는 바가 막연하지 않고 구체적이며, 내용 모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그대로 담았다. 록펠러, 부자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도 매력적이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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