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영 : 200패턴 영어회화
전리나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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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책은 매년마다 쌓이고 쌓인다. 한해에도 얼마나 많은 책들이 출판되는지 셀 수도 없을 지경이다. 영어 공부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집착은 고질병이 된지 오래라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트렌드가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내용만 가득 넣어놓은 사전식 영어 회화 책이 유행하기도 했었는데 최근의 유행은 영어회화에서는 패턴영어가 확실히 자리잡은 것 같다. 많은 대화를 외워서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말의 패턴을 익혀 확실히 사용가능하도록 연습하자라는 것이 그 요지.



이번에 소개할 책도 패턴으로 공부하는 영어 교재이다. 다시 시작하는 영어, 줄여서 다시영 200패턴 영어회화. 200가지의 패턴을 통해서 회화에 조금더 능숙해지자는 것이 이 책의 목표. 한 권으로 원어민만큼 유창해지자 회화가 끝난다는 식의 광고에는 이제 사람들이 속지 않는다. 불가능한 것을 된다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아니까. 이 책의 구성을 들여다 보면 아래와 같다.

1장. 계절 / 날씨 2장 시간 / 날짜 / 숫자

3장. 일상생활 4장. 취미활동

5장. 전공과목 6장. 운동

7장. 식생활 8장. 야외활동

9장. 기념일 10장. 전화통화

11장. 직업 12장. 회사생활

13장. 사람들 14장. 의사표현

15장. 취미와 SNS 16장. 유학 / 이민

17장. 여행 18장. 외국인

19장. 행사 20장. 응급상황 / 정치



총 20여가지의 상황을 설정해서 각 상황마다 진행되는 회화의 패턴을 제시하고 연습하도록 되어 있다. 예컨대, 17장 여행의 경우 - 공항 (~할 줄은 몰랐어), 기내서비스 (당신은 ~을 원하십니까?), 입국심사 (~하기 위해 왔어요), 면세점 (~을 찾고 있나요?), 호텔 (~좀 줄래요?) 등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고 여기에서 나오는 주요 문장들을 보여준다. 공항 (~할 줄은 몰랐어) 의 경우는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패턴이 'I (have) never thought (that)... / ...할 줄은 몰랐어'. 기내서비스 (당신은 ~을 원하십니까?) 의 경우는 'What would you like ... / 당신은 ...을 원하십니까?' 이다.

여기에 대한 패턴 학습이 되었다면 다른 문장들도 가능할 것이다.

'내가 사랑에 빠질 줄은 몰랐어. I've never thought that I would fall in love.'

'당신은 무엇을 갖고 싶나요? What would you like to have?'



예시문을 봐서 알겠지만 영어 회화의 수준은 중학교 고학년 정도이면 충분히 혼자서 학습이 가능할 정도. 또한 책의 가장 앞에는 저자가 직접 간단히 설명해주는 동영상 QR코드가 있다. 들어가면 유튜브로 연결되고 핵심 문장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준다 (1분 내외로 너무 짧아서 사실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듯). 그리고 매 챕터 마다 학습 점검으로 나의 실력을 체크함과 동시에 원어민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MP3 QR 코드도 함께 제공된다. QR로 들어가보면 해당 자에 나오는 회화 및 패턴에 대해 모두 원어민으로 녹음되어 있고, 아래 쪽의 패턴 꽉을 통해서는 직접 이야기하면서 한글 문장을 영어로 옮기도록 연습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MP3 의 경우는 영어 듣기 연습으로 굿!



영어 회화 패턴연습용 교재를 소개했는데 사실 요즘은 책이 너무나 잘 나오기에 (MP3 지원은 기본), 어떤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냐보다는 독자의 끈기에 영어 공부가 달려있겠다. PUB365 출판사를 통해 훈련북, 단어장, MP3 다운로드까지 가능하기에 홈페이지를 잘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되겠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다시영 200 패턴 영어 교재를 통해 본인의 회화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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