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소장 클래식 집밥 백과 - 집밥 여왕 겨울딸기의 심플하고 건강한 가정식 200
강지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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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인은 '밥심' 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밥심' 이란 '밥' + '힘' 의 합성어로 국어 대사전에서는 이를 '밥을 먹고 생긴 힘' 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한국인들의 주식은 밥이고, 하루 한끼라도 밥을 먹지 않았으면 제대로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여길 만큼 밥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사의 장점이자 단점은 뭘까? 바로 반찬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따뜻하나 밥 한공기에 어떤 반찬이냐에 따라 만찬이 될 수도 혹은 '밥만' 먹는 식사가 될수 있겠다. 그런 점에서 밥을 도와주는 반찬은 한 끼 식사를 좌지 우지 할 정도로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주부들의 가장 큰 걱정 가운데 하나는 '오늘 우리 가족 식사 반찬을 뭘로 준비하나?'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방학때는 더욱 그렇다. 여름, 겨울 방학때마다 어머님께서 가끔씩 아침 먹고나면 점심 준비해야되고, 점심 먹고나면 저녁 준비해야된다는 집안일의 고충에 대해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런 반찬걱정을 덜고 가족들의 식사를 손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요리책은 어떨까?

집밥 밥찬 200여 가지를 수록한 요리 연구가 겨울 딸기 강지현의 잡밥 총정리 레시피 북 '평생 소장 클래식 집밥 백과' 이다. 15년 넘게 지속해온 집밥 쿠킹 클래스 중에서 인기 반찬들을 모아 편찬한 책으로 주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장. 나물 - 가지나물, 고사리들깨볶음, 구운가지나물, 깻잎순나물 등

2장. 무침과 볶음 - 감자볶음, 고추된장무침, 굵은멸치고추장볶음 등

3장. 장아찌와 조림 - 간장고추장아찌, 감자조림, 고구마줄기멸치조림 등

4장. 메인요리 - 갈치 무조림, 감자뚝배기, 고등어시래기 조림 등

5장. 밥과 죽 - 가지덮밥, 게맛살 오이사각김밥, 기본김밥 등

6장. 국과 찌개 - 감자고추장찌개, 굴국, 김치콩나물국, 동태찌개 등

7장. 면과 부침개 - 감자전, 굴전, 깻잎부추전, 녹두빈대떡 등

8장. 김치 - 고구마줄기김치, 깍두기, 깻잎김치, 나박김치 등

9장. 샐러드 - 감자샐러드, 단호박샐러드, 달걀사과샐러드, 닭가슴살샐러드 등





각 파트마다 좌측에는 완성된 반찬, 그리고 오른쪽에는 재료와 양념 레시피 그리고 만드는 방법에 대해 4장의 사진으로 간단한 설명, 마지막으로 필요한 레시피 팁까지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서론에는 양념 재료, 식료품비 지출 줄이는 요령, 냉장고 청소와 구역별 보관 물품 정하기 등 요리 레시피 외에도 준비과정에 대한 조언들을 해주고 있다. 총 456페이지에 달하는 집밥 레시피로 현재까지 발행된 책들 중에는 손꼽힐 정도로 방대한 양의 반찬들과 요리들이 망라되어 있다.

어떠한 미래 세상이 오더라도 인간만이 맡아서 해야만하는 일들이 있다. 여러가지 맛을 내기 위한 여러 화학적, 물리적인 복잡한 작업들을 포함하는 요리가 바로 그것이 아닐까 싶다. 옆에서 조리를 돕는 단순 보조 업무들을 돕는 로봇이나 기계들은 나타나겠지만, 본질적으로 맛을 보고 느끼는 것 자체가 지극히 고유한 인간만의 행동이며 어떠한 첨단 미래가 펼쳐지더라도 사람들의 근본적인 의식주 행태는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1인 가구의 수의 폭발적인 증가, 결혼을 하지 않고 생활하는 생활 양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스스로도 자신있게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집밥 요리들을 배워놓는건 어떨까?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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