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소모되기 전에 생각할 것들 - 불안, 허무, 자책에서 자유로워지는 빅터 프랭클 심리학
모로토미 요시히코 지음, 나지윤 옮김 / 유노책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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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은 무엇으로 살 수 있는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의 목적은 무엇일까? 톨스토이 작품의 제목이기도 했던 이 말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본질적인 인간 철학의 화두였다. 인생과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이유를 대기 어렵다. 질문 자체가 논리를 넘어서는 근원적인 물음이다. 결국 그렇게 생각의 꼬리를 물다보면 결국 인생이란 부질없는 것이 아닐까? 라는 허무함이 들 수도 있다. 톨스토이는 인간은 사랑으로 살 수 있다 했는데,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떤 답을 주는지 소개해 볼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절대 긍정의 철학을 내세우는 빅터 프랭클의 심리학을 토대로 고독, 허무감, 삶의 의미 등 현대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교육학 박사이자 임상심리학자로 살아가는데 힘이 될 절대 긍정의 처학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제1장. 꼭 인정받아야만 좋은 삶일까? - 프랭클이 말하는 '마음이 소모되는 이유'

제2장. 왜 쉽게 허무해지는 걸까? - 프랭클이 알려주는 '행복의 역설 깨닫기'

제3장. 왜 나부터 탓하는 걸까? - 프랭클에게 배우는 '인생철학 바로잡기'

제4장.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까? - 프랭클이 소개하는 '스스로에게 질문 던지기'

제5장. 삶에 보람을 느끼기 위해 생각할 것 - 창조 가치 실현하기

제6장.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생각할 것 - 체험 가치 실현하기

제7장. 운명을 긍정적으로 보기 위해 생각할 것 - 태도 가치 실현하기



모든 장 (chapter) 마다 의미있는 조언들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나는 것은 제3장 '왜 나부터 탓하는 것일까?' 에서 인생철학에 대한 이야기였다. 현대인의 행복의 역설이라는 함정. 행복이라는 보이지 않는 그 자체를 좇다보면 결국 남는 건 허무함이라는 것을. 이보다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태도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러한 태도가 결국 본인이 살아가게 되는 인생 철학으로 굳어진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삶 자체가 고통의 연속이라는 니체의 말이 생각났다. 그 힘든 삶 속에서 우리는 문득 문득 삶을 살아갈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 책에서 저자는 '언제라도 인생에는 의미가 있다' 라는 프랭클 심리학의 핵심을 강조한다. 이 세상 어딘가 그리고 누군가 당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그래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자. 힘들지만 힘들대로 살아가다보면 언젠가는 인생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풀어주는 삶의 의미, 인생은 그 자체로 시련이자 도전인 것이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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