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과학 신문 역시 신문 기사 방식으로 과학의 여러 분야에 대한 공부 내용을 바탕으로 읽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지문의 내용을 확인하는 쉬운 문제부터 답이 정해지지 않은 개방형의 질문까지 단계적으로 문제가 진행되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표지만 보더라도 재미있는 기사들이 많았다. '닭으로 공룡을 만든다' '플라스틱을 먹는 애벌레가 있다' '고무처럼 길게 늘어나는 텔레비전이 있다' 처럼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재미있는 주제들이 들어가 있다.
지금은 디지털기기를 이용한 양방향으로 서로 주고 받는 학습법이 대세지만, 나는 아날로그 세대라 이런 종이를 이용한 방법들이 더 친숙하다. 그리고 개인적 선호를 넘어서서 책과 신문을 이용한 공부방법들도 장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초등학생들은 집중하는 시간이 짧기에 오랜 시간동안 디지털 기기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오히려 태블릿이나 컴퓨터 속의 알록달록하고 눈을 끄는 재미난 어플들이 오히려 집중력을 방해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연필을 잡고 쓰고 읽고 하며 오감으로 체득하는 부분 역시 기억력을 강화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