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차례대로 펼쳐진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만나고 싶은 결혼을 앞둔 아가씨의 이야기부터, 유령 동생과의 이별을 눈 앞에 둔 자매, 오래전 헤어지니 친구를 걱정하며 만나길 원하는 사연까지 다양한 스토리들이다. 각각의 사연 모두 흥미있었지만, 헤어진 친구를 기다리는 소년 이야기는 이야기내의 작은 반전과 이어 감동이 느껴졌다. 각 인물들의 사연 스토리 그리고 류의 사진 촬영과 더불어 밝혀지는 진실들, 그리고 갈등의 해소라는 어찌보면 단순한 레파토리의 반복이지만 그 안에 담겨진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방식과 반전, 그리고 감동을 주는 해소는 읽을 때마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기대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