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타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것 중 하나로 웹툰이 있다. 말그대로 인터넷과 만화의 조합인데, 종이의 아날로그 감성 대신 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하여 제공된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편하게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이점 이외에도 다양한 표현과 효과 또한 가능하기에 시작된 문화가 이제는 밖으로 까지 전파되는 것이다. 스토리 라인은 작가마다 그리고 장르마다 유행하는 장르가 있지만, 표현에 있어서는 이제까지 나온 방법들을 통해 입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내용에 대해서는 한국 작가들도 어느정도 인정받고 있지만, 특유의 감성과 그 꼼꼼함에서 나오는 또렷한 색체감, 현실을 그대로 애니로 옮기는 일본의 기술적인 부분은 아직 따라가려면 아직 부족하다고 개인적으로 느낀다 (일본의 지브리, 신카이마코토 팀과 같은 한국의 애니 프로덕션은 탄생할 수 없는 건가?).
그래서 인기와 더불어 늘어나는 웹툰의 수요에 맞춰 요즘은 만화 그리는 방법에 대한 일본의 유명 서적들이 한국에도 많이 소개되고 있고, 오늘 소개하는 책 또한 그중 하나이다. '인물 쉽게 그리는 방법' 제목 대로 만화 속 인물들을 어떻게 그리고 표현하는지 설명해준다. 일반 사람들이 책을 보며 한 두번만의 훈련으로 이를 다 그리는 것은 무리지만 '이런 식으로 인체를 표현하는구나, 이렇게 그리는 구나!' 이해하는데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