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설렘이다 - 김학주 교수가 들려주는 필승 투자 전략
김학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운 해가 시작되면 사람들마다 가지는 목표들이 있다. 올해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이다, 승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것이다 등등. 언젠가부터 꼭 들어가는 것이 바로 재테크에 대한 새로운 계획이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고 일해서 버는 근로소득이 중심이던 사회에서 이제는 자산 소득의 흐름이 대세가 되어버린 것이 아닐까? 라고 할 정도로 투자는 이제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에 들어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전통적이고 대표적인 것이 바로 '주식' 일 것이다.

한국에 상장된 코스피, 코스닥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말은 들어본 적 있는지?

'코스피는 '실적' 으로 먹고 살고 코스닥은 '꿈' 으로 먹고 산다' 그게 무슨 뜻인지 고개를 갸우뚱 거릴 수도 있을텐데 한국의 주식 판을 어느정도 아는 분이라면 단번에 이해가 될 것이다. 나 역시 10여년이 넘도록 (물론 참여할 때도 안할때도 포함하여 계좌 개설 기준) 주식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판이다. 보유한 종목의 실적발표가 좋게 나오나 싶더니 바로 하락세로 들어가고, 돈은 못버는 기업이고 적자라고 제무재표에도 기재가 되는데 상한가를 가기도 한다. 어찌된 일?



책의 포인트

책의 저자인 김학승 애널리스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책의 뒷편에 나와 있다.

"주식은 많이 아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렇다. 그런 책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된다. 저자의 투자 마인드는 '일단 알고 투자해라!' 이기에 차트, 기본적 분석 이런 내용보다는 시대적 트렌드를 읽어주려고 노력한다. 왜 이종목을 투자해야 하고, 요즘의 시대적 흐름에서 강조되는 그리고 필요한 기업은 무엇인지 분석해준다. 특히 2차 전지와 모빌리티와 관련해서는 이전에 읽었던 업종별 세부 분석 시황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어떠한 기술이 현재 대두되고 있는지 세밀하게 말해준다.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어떤 유망 업종에서 해외 주식 (주로 미국 주식) 투자할 종목은 무엇이 있고, 한국에는 무엇이 있다라고 꼭 밝혀준다. 그래서 정독을 하고나서 보니 기존의 주식 투자서와는 다른 점이 있었다. 오히려 미래 트렌드를 읽어주는 한편의 인문학 책을 읽은 듯한 느낌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본격적(?)인 주식 투자자로 생각하는 선으로 '종목별 밸류에이션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가?', 최소한으로서는 '자신의 투자에 대한 명백한 기준이 있느냐?' 정도는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 분석을 통해서든 혹은 기술적 분석으로 차트를 보고 들어가든, 본인만의 기준이 있고 통계적 분석이 뒷받침 된, 승수가 쌓인 사람들이야만이 주식 시장에서 희망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느낀다.)



저자의 투자 방식은 탄탄한 스토리와 미래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읽고 기업에 대한 주가가 충분히 반영되었는가? 를 최우선으로 두고있다. 하지만 사실 말이 쉬운 일이지 이와 같은 작업을 지속해 나아가기가,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내가 가진 주식에 빠져 바이어스 (bias 편견) 이 생길 수도 있기에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꼭 주식 투자가 아니라도 '미래 산업의 전망, 앞으로 유망한 업종은 무엇이 될 것인가?' 를 자본주의 시장에 가장 예민한 주식 애널리스트의 시선으로 바라본 관점만으로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