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연설문 영어 쉐도잉 + 오 헨리의 20년 후 단편소설 배송비 절약 문고 1
Mike Hwang.장위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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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를 잘 할 수 있는 비결? 사실 누구나 모두다 한번쯤 고민해 보고 지금보다 더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중의 하나가 영어실력일 것이다. 마이크 황 Mike Hwang 은 영어에 대한 여러 책들을 집필하고 무료 강의까지 배포하는 영어 전도사 중 한명이다. 10년간 꾸준히 발표한 책들은 여러 권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떠한 책들이 있는지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영어 실력이 어떤 수준인지 평가 없이, 전달받은 책들에 대해 가감없이 한번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기회이며, 좋았던 부분 아쉬웠던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받은 책들의 여러 권 중에서 내가 고른 책은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 연설문이었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아닌 어느정도 익숙한 (능통하지는 않더라도) 사람들의 중급 이상의 수준이라 생각된 교재였기 때문이다 (다른 책들은 필기, 초등문법, 생활 문법패턴 등 비교적 비기너-초급 수준의 영어 레벨이었다). 물론 이번에 받은 책들은 사실 책이긴 하지만 정식으로 발매된 책의 샘플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책의 포인트

스티브 잡스 연설문은 서문에서도 밝히듯이 저자의 'Top 10 연설문' 에서 가져온 내용이다. 자기계발에 관심을 가지거나 외국 유명인사들의 연설문에 흥미가 있다면 한번쯤 읽어봤을 듯한 스티브 잡스의 3가지 이야기 (connecting dots 로 유명한) 에 대한 내용이다. 책의 구성은 좌측은 연설문 영어본 우측은 한글 해석으로 나뉘어진다. 특징적인 것으로는 연설문 원본에 블링크를 두어 단어를 듣고 받아적을 수 있도록 dictation 했으며 한글 해석은 직독 직해 방식으로 진행 된다.



궁극적으로 이 교재는 영어 쉐도잉을 목표로 한다. 쉐도잉은 말 그대로 들리는 영어 문장을 1-2초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떠올리며 연습하는 것이다. 무엇을 보고 쉐도잉을 할까? 교재에서 첨부된 클라우드에서 동영상를 통해 연습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스티브 잡스의 스텐포드 대학 축사 동영상 뿐만 아니라 음성자료 (표준 빠르기), 음성자료 (느린 빠르기) 모두를 제공해 준다.



사실 이 얇은 샘플 책으로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이를 참고로 Top 10 연설문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다. 중급 이상의 레벨이라면 듣기, 받아쓰기 연습에서 쉐도잉으로 말하기까지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영상과 음성자료를 제공해주고, 짧지만 무료 강의까지 제공하는 점은 충분한 강점이다. 그리고 단점으로는, 저자의 몇몇 책에서 보이는 디자인이나 가시성에서 아쉬운 부분들을 지목하고 싶다.

그리고 책의 전체에서 세련되지 못한 설명 (교습법?) 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 예를들면 스티브 잡스의 stay hungry, stay foolish 라는 말도 (만족하지말고) '배고프게 있어라. 어리석게 있어라.' 라고 해석하는데 직역하면 맞는 의미이기는 하나, 더 이상의 추가되는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직독직해를 해야 빠른 언어 이해가 가능하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핵심 표현에 대한 부족한 설명은 너무 아쉽다. 챗 GPT 에서만 찾아도 stay hungry, stay foolish 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 준다 (책에서는 '배고프게 있어라. 어리석게 있어라.' 직역 이외에 설명이 없음).



저자의 영어 능력은 모르겠으나, 요즘 사람들은 바로 즉각적인 인상이 남지 않으면 영어 교재를 선택하지 않는다. (다른 분야 보다 영어 교재는 인기가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10년 이상 영어 교재들을 출판하면서 쌓은 구력들을 잘 활용하여 점점 개선되는 교재들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P.S : 샘플 책자이기에 출판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용한 낮은 급의 종이 질이나 인쇄는 아쉬웠다 (재구매율이 높도록 샘플을 받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크도록 만드는 것은 마케팅의 기본이다). 차라리 더 고급스럽게 만들고 가격을 올리기를 권한다. 그리고 필기체라든지 비기너, 기초 교재들은 경쟁력이 없어 보이기에 몇 권의 책에 집중하면 어떨까? (홍보를 위해 무료 배포용으로 제공하는 정도라면 상관 없겠다) 라고 건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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