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문화다. 때문에 언어를 배우는 데 그 자체를 공부하는 것보다 빠질 수 있는,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를 통해서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건 널리 알려져 있다 (학생 시절 수입되는 물건들이 정식으로 유통되기 이전 몰래 들어온 비디오 게임, 만화책을 통해 일본어를 숙달했다더라는 이야기도 간혹 듣기도). 때문에 예전부터 노래, 영화를 통해 외국어를 공부하는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음악과 영어를 전공했다는 마이크 황이 쓴 '유레카 팝송' 에는 다양한 팝송이 담겨 있다. 표지에 쓰인대로 총 200곡의 팝송을 통해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고 했을 때 '불과 300페이지 남짓한 책에서 단어, 문법들을 모두 다룰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책은 어떻게 구성되었고, 실제로 고전적인(?) 노래를 통한 외국어 공부법을 이야기하면서 기존의 책들과는 어떤 차이점들이 있는지 개인적인 감상평을 남겨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