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사고 - 후발주자도 압도적인 속도로 성과는 내는 심플한 습관
엔도 아유무 지음, 정문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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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자로 시작해서 업계 1위가 될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낸 기업이 있다. 바로 앤커재팬이 그러하다. 일본에서 작은 점포 하나로 시작해서 사업 시작 9년만에 현재의 연매출 300억 이상의 업계가 되기 까지 어떻게 기업이 커왔는지를 설명한다 (일본내 충전기 1위 업체). 앤커 재팬의 CEO 엔도 아유무가 밝히는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노하우와 사고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총 6장의 챕터로 되어 있다. 1장은 전체 최적의 습관, 2장은 가치를 창출하는 습관, 3장은 배우는 습관, 4장은 인수분해 습관, 5장은 마지막에 1% 에 집착하는 습관, 마지막 6장은 게으름 피우는 습관의 제목을 달고 있다. 각각의 장에는 저자가 저마다 업계 1위로 올라올 수 있었던 대표로서 가졌던 가치관과 기업정신 그리고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준다.



책을 읽고 느낀 점

쉬운 일만 찾게 되면 나중에는 추격을 당할 수 있다는 저자의 생각에 적극 동감하는 마음이 들었다. 귀찮더라도 진입 장벽을 높여야 타 기업이 쫓아오지 못하고,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힘들어도 장기적으로 이기고 살아남은 기업들의 경우에는 질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넓히는 등 여러 부분에 다 힘을 쏟았던 기업들이었다. 귀찮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해내서 이기면, 시장 진입 장벽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 역시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을 내가 맡아 해내게 되면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의사 결정이 빠른 회사에 들어가면 자신의 성장 속도 빨라진다. 속도는 곧 의사결정의 횟수다. 비즈니스는 결단의 연속이다. 최종 결재자가 속도감 있게 결단을 내리면 구성원들은 그만큼 빠르게 여러 번 도전할 수 있다. 결단은 일이 아니다. 결단 후에 시작되는 것들이 진짜 일이다. 그러므로 빠르고 정확한 결단이야마로 의사결정자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

'스타트 업에는 '블루오션 전략' 이 필요하다지만, 블루오션이라 생각하고 뛰어들었더니 실제로는 '노 오션' 이었다는 사례는 매우 많다. 물고기가 없는 바다에 배를 띄우면 타격이 큰 법이다. 그렇다면 확실히 물고기가 있는 곳에 낚싯대를 던져야 실패할 확률이 낮아진다. 물론 낚시 방법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지만, 전혀 잡히지 않는 상황은 피할 수 있다. 따라서 후발주자가 1위를 거머쥐려면 레드오션에서도 차별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늘 고객의 눈높이에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매출이 오른 뒤에는 어디까지 개선하고 차별화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저자가 각 장에서 여러 이야기를 말했지만 가장 와닿았던 것은 작은 차이를 실현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신은 디테일에 있다. God is in the Details' 라는 말처럼 마지막 1%를 어떻게 마무리했느냐에 따라 팬이 생기고 브랜드 파워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책을 읽는 내내 '강한 기업이란 무엇인가, 튼튼한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를 계속 생각했다. 서문 앞에 제시하는 성과의 공식 '성과 = 인풋 x 사고횟수 x 시행횟수 /시간 x 미션 x 가치' 를 상기하며 책을 읽는다면 어떻게 일을 해야할까?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개인의 발전과 기업의 비전이 전혀 다른 길이 아님을 찾고자 하는 분들, 내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갈까 고민하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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