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총 4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번째는 숫자와 친해지기, 두번째는 수학의 원리, 세번째는 일상속에 숨은 수학, 네번째는 유명한 수학자의 일화를 각각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학의 원리가 개인적으로 괜찮았다. 원리를 보면 간단하지만 내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수학의 '플로 차트 flow chart' 로 설명한다. 플로차트는 작업 순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우선 순위를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런 플로차트 같은 탐색 알고리즘 연구는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결국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하거나 쏟아지는 막대한 정보량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고르는 것도 수학의 원리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수학과 일상을 설명한 부분도 흥미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도박으로 왜 성공할 수 없는지를 이야기해주는 수학의 '마틴게일 martingale' 베팅법이 기억에 남는다. 이론과 현실은 다른 법. 왜 마틴게일법으로 성공할 수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상시에는 궁금했고, 알고싶은 내용이었지만 누군가에게 묻기 힘들었던 수학의 세계에 대해서 한단계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