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반스케치 - 하루 한 그림, 펜 드로잉부터 수채화까지
드로잉샤론(김미경)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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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케치 Urban sketch 는 뭘까? 스케치는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인데, 어반 urban 이라는 뜻이라는 말이 붙으면 어떻게 달라지는 걸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원래 어반 urban 의 뜻은 '도시의' 라고 쓰이는데 '도시 특유의 감각이나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할 때도 사용된다'고 한다. 그래서 어반 스케치라고 하면 일상, 혹은 여행지에서 느끼는 현장에 대한 생생한 느낌을 담은 스케치를 의미한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일상에서 느끼는 모습의 풍경, 현장을 어떻게 스케치로 담을 수 있을지를 안내해준다.



책을 읽고 느낌 점

학창 시절 이후 바쁜 사회생활을 하며 정식으로 그림을 배울 기회가 없었지만 예술을 잘하는 (그림, 음악) 분들을 늘 부러워했던 터라 책을 보며 빨리 따라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심자를 위해 준비물 마련, 선 그리기 부터 시작하는 점은 어반 스케치를 하고자 하는 분들의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 같았다. 이후 순서대로 사물, 인물, 풍경 나중에는 채색화까지 점차적으로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그리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마다 책 분량이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림 실력은 얼마만큼 많은 연습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초보일수록 다작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어반 스케치를 배워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교재이다. 예술은 타고나는 어느정도 이상의 감각이 필요한 재능의 영역이 큰 분야이지만,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기에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데에는 어느정도의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책에 나와있는 따라 그릴 그림들의 선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법들과 표현들을 배워가다 보면 여러분도 그릴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것 같다 ( 목표가 될 채색화 파트는 그림이 너무 예쁘다).







스케치에 대한 몇몇 책들을 이전에도 읽어봤지만, 너무나 눈높이가 높아서 따라 그리기가 힘들거나, 감상을 위한 스케치인가? 할 정도로 애매한 수준인 책들도 종종 만났었다. 이번에 만난 '어반 스케치' 는 간략하고 단순화하면서도 최적의 특징을 잡아내는 방법 (구도, 채색) 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는 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는 그림 그리기라는 취미생활을 가지는데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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