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 - 식비도 아끼고 살도 빠지는
강지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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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여러 즐거움 중에 최고는 '먹는 것' 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미식 美食 이 풍요로운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맛과 음식의 풍미만 강조해서는 몸의 균형을 해칠 수도 있기에 '맛' 의 건너편에는 '건강' 이라는 요소도 늘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우리는 낮은 칼로리의 음식들도 찾아먹게 되었고, 단맛을 내는 당 대신 혈당을 올리지 않는 대체 감미료가 포함된 음식들을 애용하고도 있다. 과연 '맛' 과 '건강' 은 둘다 챙길 수 없을까? 다이어트를 하면서 먹는 즐거움은 챙길 수 없는 걸까? 우리 모두 한번쯤 하고 있을 고민이다.

여기에 나오는 책은 건강에 좋은 재료들을 선정해서 요리한 조리법들을 가르쳐 준다. 두부, 닭가슴살, 육류, 해산물, 버섯, 잎채소, 아보카도 & 토마토, 기타 채소 들을 이용한 요리들이다. 모두 건강식으로 손꼽히는 재료들이고 여기에서 탄생한 음식들은 김밥, 샐러드, 비빔밥, 죽, 주먹밥, 덮밥 들의 모습으로 맛을 추구한다. 저렴한 재료에 구하기 쉬우며 '집밥' 다이어트 메뉴이기에 거창하지 않아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메뉴들이다.




책을 읽고 느낀 점

요리들은 여러 가지이지만 공통되는 조리법들이 있다. 흰 쌀밥 대신에 현미밥으로 바꾸고, 지방이 많은 구이, 볶음용 고기보다는 닭가슴살이나 목살처럼 기름기 적은 육류로 가볍게 조리한다. 그리고 나물 무치기보다는 채소를 찌거나 생채소를 준비하는 것들이다. 여기에 나온 재료들은 모두 건강식 재료라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다이어트를 강조하지 않아 좋았다. 요리책에 음식이 소개될 때마다 깨알같이 붙어 있는 음식들의 열량 칼로리에 눈이 갈때마다 마음이 불편하곤 했는데, 이 책은 그런 불편함을 담고 있지 않아 좋았다.

그리고 모든 레시피 recipe 는 4단계로 통일했다. 어떤 음식은 요리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간단할 정도이기도 했다. 호불호가 되겠지만, 요리가 아닌 간단하게 건강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가이드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인간의 필수적인 요소 의식주 중에서 가장 건강에 영향을 많이 주는 요소가 지금은 '식 食' 이 아닐까 생각한다. 맛이 풍요로운 시대에 우리는 건강도 챙겨야 하기에 딜레마를 겪는다. 먹기 위해 사는 것인가? 살기 위해 먹는 것인가? 라는 말이 재미로만 들리지 않는다. 이러한 시기에 다이어트를 음식으로 어떻게 시도해 볼까 고민이 되거나, 어떻게 조리를 해먹을까 요리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 그리고 가끔씩 책장에 넣어뒀다가도 건강식을 챙겨 먹고 싶다는 분들이라면 쉽게 펴볼 수 있는 간편한 집밥 다이어트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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