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HAPPY, 노르웨이 라면왕 미스터 리 이야기
이철호.이리나 리 지음 / 더모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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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웨이의 라면왕.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미스터 리 Mr Lee' 로 통하는 이철호 회장의 이야기이다. 6.25 전쟁을 겪으며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미군에서 잔심부름을 하고 영어를 익히며 지내다 공습을 받고 생사의 기로에 서게된다. 이미 죽었다고 포기했던 찰라, 기적과도 같이 숨이 이후 치료를 받기 위해 노르웨이 까지 가게 되고, 그곳에서 소년은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결심하게 된다. 이후 새롭게 살아남은 인생을 제2의 삶이라 여기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늦은 나이에 시작한 라면사업으로 노르웨이 최고의 부자이자 사업가로 거듭나는 인생 스토리.

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

살아남기 위해 전쟁 전후의 힘든 삶. 어린나이에 그 처절한 현대사 한가운데서 모진 풍파를 온몸으로 겪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중학교 입학할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생전 부지 모르는 곳으로 피난을 떠났던 소년 이철호의 시련기를 읽으며, 지금의 젊은 세대들 아니 전쟁을 겪지 못한 지금의 40-50대 들 조차도 느끼지 못했을 대한민국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사람들 저마다 타고나는 재주가 있다. 누구는 진득하니 앉아 오랫동안 공부를 할 수 있는 것, 누구는 뛰어난 운동신경, 누구는 사람을 대하며 인간관계에서 원만히 유지하는 것. 작은 것이지만 찾아보면 하나정도는 잘하는 것이 있다. 이철호 회장은 사업이었나 보다. 일화에서 보듯 구두 하나를 닦더라도 예사로 닦지 않고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닦도록 만들까? 를 고민했다 그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

어떤 궂은 일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임하라

라면왕 이철호는 청소를 하면서도 노래를 불렀고 심부를 할 때도 항상 미소 가득한 얼굴로 다녔으며, 손님들을 대할때도 항상 깎듯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는 등 잡다한 일에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임했디. 최선을 다해 일하기만 하면 이 세상에 부끄럽고 혐오스러운 일은 없다고 여겨, 재래식 화장실 청소부 일도 1년 남짓 해냈다.

감자 하나도 남다르게 깎아라

주방 보조 중에서도 가장 밑바닥부터 시작했던 그는 매일 산더미 같이 쌓이는 설겆이와, 늘러븥은 음식 찌꺼기를 긁어내는 일 등 힘들고 버거운 일을 하는 동안에도 단 한 마디의 불평도 하지 않았다. 일에 대한 그의 신념은 접시 하나를 닦을 때나 감자 하나를 깎을 때에도 '최선을 다하자! 였고, 어떤 일이든 시키는 것 이상으로 최선을 다했기에 자연스럽게 인정을 받기 작했다. 감자하나도 다르게 깎으려 했던 그의 노력은 6개월 만에 보조 요리사로 닙상하게되는 보상으로 돌아온다.



성공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를 했을 때 결정적으로 차이가 나는 부분은 삶의 어려운 시절 가진 마음과 태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장애물을 벽이 아닌 발판으로 삼아 그 난관을 딛고 일어나게 되면 이전보다 또다른 성장을 이룬 것이기 때문이다. 치료를 받기 위해 노르웨이에 도착한 아치 (이철호의 미국식 이름) 는 '노르웨이에 최초로 발을 딛인 한국인' 으로서 터를 잡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내가 가진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인생에서 몇 안되는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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