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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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과 이야기를 할 때 나의 속마음은 들키지 않으면서, 간접적으로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알아차리도록 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번쯤 고민해보게 된다. 하지만 말이라는 것이 한번 내 뱉고 나면 다시 주워담을 수 없는 것이기에 우리는 늘 말하기에 조심하게 되고, 이것이 심해지게 되면 하고 싶은 말을 못한채 속으로만 앓거나 정반대로 내가 생각나는대로 내뱉게 되어 원치 않는 오해나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일본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일하면서, 그리고 산업의로 근로자들과 지속적으로 상담하면서 느낀 바를 전하고 있다.

책을 읽고 느낀 점

  • 내가 일하는 일터만 해도 많은 종류의 빌런들이 있다. 그러한 빌런들은 여러 종의 사람이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일단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다. 이러한 빌런은 상사 뿐만 아니라 부하직원들 중에도 존재한다.

  • 빌런들의 행동들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그들의 특성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자. 따라서 이런 사람들과 접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의 행동을 바꿔야 한다. 결국 남을 바꾸는 것은 어렵거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나는 나를 바꿀 수 있다.

  • 빌런들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선 '착한 사람' 이 아닌 '엉큼한 사람' 이 될 필요성도 있다. 엉큼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3가지는 '먼저 타인이 하는 말을 백 퍼센트 믿지 않기, 둘째 사회적 위치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바라보기, 상대의 말과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기' 이다.

  • 회사 동료들에게 '무슨 일이든 잠자코 있다' 라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나의 목소리를,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 주변의 신뢰를 얻는 사람들은 주로 남들이 싫어하는 일을 솔선수범하는 사람들이다. 누구에게나 신뢰받는 사람은 평소 번거로운 일을 맡고 있거나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긴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

  • 정신적으로 여유 있게 보이기 위한 행동들

  1. 천천히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2. 대답을 너무 빨리하지 않는다 : 2초의 틈을 줬다가 말하자

  3. 바른 자세를 취한다 : 등을 쭉 펴고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펴자

4. 상대의 눈을 보면서 말한다

  • 회사 상사의 2가지 유형

  1. 자신이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상사

  2. 자신의 평판이 악화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상사

이런 상사를 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구두 지시만으로는 얼마든지 책임을 회피할 수 있으니 이메일이나 채팅 등 기록이 남는 수단으로 소통한다. 구두로 지시받았을 때는 번거롭더라도 이메일이나 채팅으로 보고와 연락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 2가지

  1. '무엇에 대해', '누구에게',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명확히 할 것

  2. 답장을 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의문형이 아닌 단언하는 형태로 확인할 것

  •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공감해서 극도로 지쳐버리는 '공감 피로' 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

  1.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분리한다

  2. 혼자 어떻게든 해결해주려 하지 않는다 : 당신이 뭐든 다 해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할 수 있는 전문 기관이나 전문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3.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관찰한다



우리는 하루 24시간 중 잠자는 6-7시간 정도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시간 중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고 있다. 우리가 20대부터 60세 정도에 퇴직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인생의 많은 시간을 일을 하면서 지낸다. 따라서 어떠한 일을 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누구와 일하는지는 우리 삶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요소라 볼 수 있다. 인간관계가 힘든 직장인들에게 자신의 인간 관계의 관점을 스스로 조금만 바꿔도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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