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그레이트 마인드셋 -루이스 하우즈 作-

그레이트 마인드셋 - 세계 최고 대가들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 순간
루이스 하우즈 지음, 정지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7월

자기 자신에 대한 위대함 Greatness 을 깨달아야 한다! 라는 내용의 문구와 알을 깨고 나오는 책의 표지. 이 책 표지를 보자마자 가장 떠올랐던 책이 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이 바로 그것이다. "알은 세계이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 너무나도 유명한 소설 속 문구이지만, 짧은 이야기 속에는 큰 의미가 담겨 있다. 내가 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나를 파괴해야한다. 그리고 그 파괴해야 하는 것은 나를 둘러싼 나의 또 다른 세계이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나다.

이 책의 저자인 루이스 하우즈는 미국의 유명한 자기 계발 강연자이자 업계 최고의 팟 캐스트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과거 10대 시절 각 스포츠에서 만능이라 할 정도로 10종 경기의 올-아메리칸 (미국의 각 스포츠 분야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타이틀) 이 되었고 게임 최다 리시빙 야드 세계기록까지 세운 유망한 젊은이었다. 하지만 스물 두 살에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다시 복귀가 힘들어지면서, 과거의 위대했던 모습과는 달리 누나의 집에서 머물고, 시간을 허비하는 매일 매일을 보내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루이스 하우즈는 달라졌을까?

- 중요한 건 마인드 셋

살다 보면 갑자기 끔찍한 진실을 깨닫는 순간이 있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만 가는데 지금 나는 언젠가 마법 같은 기적이 찾아와 인생이 송두리째 바뀔 것이라는 희망을 꽉 움켜진 채 하루하루 버티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 꿈은 여전히 꿈으로만 남아 있다. 꿈이기에 언젠가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 날은 도저히 오지 않을 것만 같다.

사람들이 괴로워하는 이유는 자신이 내는 성과가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도 괴로움에 빠져 있을 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마인드셋은 절대 이대로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감에 빠지게 한다.

나는 완벽하지 않지만 거대한 행동을 처음 실행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위대함의 실질적인 의미를 계속 가다듬어 왔다. 위대함은 '자신의 고유한 재능과 선물을 발견해 의미 있는 사명을 추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최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는 뜻이다. 조금도 복잡하지 않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주변 사람들과 세상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내면 된다. 이렇게 간단한데 어째서 위험함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으냐고?

- 위대함을 위한 일곱 가지 행동

1. 용기 있는 질문을 하라 : 스스로 용기 있는 질문을 던지는 순간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진다.

2. 자신에게 허락하라

3. 도전을 받아들여라

4. 위대함의 목표를 정의하라

5. 도움을 받아라

6. 일을 끝내라 : 이제 행동할 시간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을 무슨 일이 있어도 실천하고 일을 완수하라.

7. 축하하라

- 그래도 위대함에 도전하겠는가?

위대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몇 번이나 휘청거리고 넘어지기도 할 것이다. 당신은 그 위험을 감수할 마음이 있는가? 오래전에 당신은 그랬다. 태어나 처음 걷는 법을 배울 때 말이다. 그때 당신은 넘어졌다. 수없이. 하지만 그때마다 일어나 다시 도전했다.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나 도전해서 결국 해내고야 말았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런 태도다. 실패가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도전과 실패, 배움에 편안해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위대함을 원한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용기 있는 행동을 하되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결과는 기대와 다를 수도 있다. 기대보다 좋을 수도 있고 단순히 생각한 것과 다를 수도 있다. 다 괜찮다. 언젠가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의미 있는 사명을 향해 나아간다면 결과는 저절로 나올테니까

- 적이 이길 때

위대함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그들이 의도적이 아니라 자동적인 태도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계가 없는 풍요로움의 마인드셋을 포용하지 않고 과거의 두려움과 불안, 고통이 한계로 작용하도록 내버려 둔다. 시련은 모두에게 저마다 다양한 형태로 찾아온다. 하지만 시련이 닥쳤을 때 도망칠 필요는 없다. 시련을 받아들이고 두려움에 맞서는 쪽을 선택할 수 있다. 나아가 그 여정을 즐기는 것까지!

위대해질 수 있는 잠재력은 모두에게 있으므로 난관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위대함의 여정에서 두려움도 느끼고 시련도 마주할 것이다. 그럴 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큰 차이를 만든다. 위대함의 적은 예측할 수 없는 분노의 폭발로 나타날 수도 있다. 내적인 현실에 대한 외부적인 표현은 무엇인지 모를 이유에 의해 촉발되어 갑자기 나타난다. 크기가 작을 때는 쉽게 떨쳐버릴 수 있지만, 횟수와 강도가 커진다. 보통은 해결되지 못한 과거의 트라우마나 고통 때문이다. ... 어떤 사람들은 감정을 내면에 꽉 가두는 법을 배웠다. 분노나 좌절감을 말로 표현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하지만 감정을 내면에 가두어 두면 다른 방식으로 표출될 뿐이다. 내면의 고통은 어떻게든 밖으로 나올 것이다.

"가장 행복하고 가장 큰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더 크고 심오한 무언가에 헌신하는 사람들이다."

위대함에 도달하려면 삶의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해야만 가능하다. 그것을 스리 플레이어 Three Player 라고 부르는데 일, 관계, 건강이다. 이 중에서 한두 가지만 신경 쓰기가 쉬운데 세 명의 선수를 모두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의미와 사명

사명에 의미가 있으려면 무엇보다 개인적이어야 한다. 가슴에 울림을 주어야 한다. 타인이 나에게 완수를 원하는 사명이어서는 안 된다. 사명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요되거나 실수로 나에게 떨어진 것이 아니다. 나에게 중요한 방향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바로 이 부분이 핵심이다. 의미 있는 사명은 나만이 선택할 수 있다. 절대로 다른 사람이 대신 선택해줄 수 없다.

사명은 시간이 걸린다. 완수하려면 결단력과 끈기가 필요하다. 사명은 추구하는 이들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다. 그리고 사명의 목적지는 당신이 예저에 성취한 그 어떤 것보다 더 웅장하고 더 위대한 법이다. 전에 해본 적 있고 쉽게 다시 할 수 있다면 사명이라고 할 수 없다. ... 그리고 지금 의미 있는 사명이 명확하더라도 앞으로 계속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사명이 계속 의미가 있으려면 우리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동안 사명 역시 변화해야 한다.

한 가지만 솔직히 말하겠다. 돈은 당신의 관점을 흐릴 수 있다. "돈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있어야 한다' 는 척도로 보자면 돈은 산소에 가깝다. -지그 지글러 Zig Ziglar- " 분명 돈으로 많은 것을 살 수 있고 다양한 선택과 자유도 가져다주지만 충족감을 살 수는 없다. 의미 있는 사명을 찾을 때는 돈과 자신을 따로 떼어놓아야 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만약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이 매일 나에게 활력을 줄까?' 당신의 사명을 이끄는 선택들이 그저 돈에 대한 욕망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런 사명은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미 있는 사명은 한번 선택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명은 삶의 여정에서 이루어지는 끊임없는 평가다. 사명은 단단하게 붙잡고, 수단은 느슨하게 잡아라. 어떻게 how 때문에 왜 why 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 스위트 스폿을 찾아라

1) 열정

의미 있는 사명은 당신의 마음이 향하는 곳에서 시작된다. 자신에게 다음의 질문을 하고 가슴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보자.

• 무엇이 나를 빛나게 하는가?

• 무엇이 나를 침대에서 당장 일어나게 하는가?

•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매일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은 무엇인가?

• 나의 열정을 자극하는 대의와 경험은 무엇인가?

2) 강점

열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무언가를 정말 좋아하지만 남보다 탁월하게 잘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취미를 발견한 것이지, 스위트 스폿은 아니다. ... 당신의 고유한 강점은 자연스럽게 당신의 뇌 회로에 새겨져 있고 어떤 상황에서 이점을 준다. 원래부터 모든 것을 잘하도록 만들어진 사람은 없다. 그래서 사람은 서로가 필요하다. 당신의 강점은 필요한 상황에서 당신에게 힘을 준다.

3) 문제

문제로부터 도망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ㅁ낳다. 하지만 자신의 스위트 스폿에서 의미 있는 사명을 추구한다는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적극적으로 찾는다는 뜻이다. 도전에서 도망치고 자신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을 향해 용감하게 달려가 세상에서 바운더리를 넓힌다.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나오는 이야기는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 '나를 바꾸는 것은 나 자신이다' 라는 사실.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 하나의 팩트라고 생각된다. 문제가 무엇이든 해결책을 찾으려는 마음이 나 자신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며, 그렇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노력하면서 성취감과 행복감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나를 둘러싼 불확실함과 고통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와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책에서 이야기하듯 우리를 힘들게 하고 시련에 들게하는 일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 실직, 이혼, 이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리고 미래에 대한 막막함. 이러한 상황이 되면 대부분 한가지 질문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된다. "나는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라고. 그런 앞이 보이지 않은 길에 마주선것 같은 사람에게 루이스 하우즈는 이야기한다. "행복해질 수 있다. 당신의 위대한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함께 새로운 마인드 셋은 지금의 인생을 다르게 바라보고 새로운 세상을 살게 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