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무인도 서바이벌 대작전 -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과학상식 33가지
하이사이 탐정단 지음, 윤수정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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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사람들 저마다 떠오르는 건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혼자 살아남기' '로빈슨 크루소' 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말 그대로 아무도 살지 않는 외딴섬. 이곳에 혼자 떨어지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이것 역시 생각하는 바가 차이가 있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자의 말대로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기술을 이용해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고, 남아있는 다른 사람들과 협업할 줄 알아야 하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근성 역시 필요한 항목이다. 여러가지 모험과 서바이벌을 다루는 유튜버 하이사이 탐정단이 제시하는 무인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들을 들어보자.

우선 미션이 있다.

말그대로 꼭 해내야 하는 과제로 서바이벌에 필수적인 요소다. 순서대로 살펴보자.

- 미션 서바이벌 7장

1. 무인도에서 물 구하기

2. 자연 재료로 불 피우기

3. 안전한 기지 세우기

4. 자연에서 식량 구하기

5. 위험 생물로부터 살아남기

6. 자연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7. 자연재해에서 살아남기

총 7장으로 나누어 과학상식을 토대로 33가지의 생존 방식들을 제시해준다. 그 중에 기억나는 몇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바닷물로 마실 물을 만들어라

Q : 왜 바닷물을 마시면 안 될까?

A : 인간의 체액(혈액 등)과 비교해서 바닷물에는 염분(소금기)이 아주 많이 들어 있다. 이 때문에 바닷물을 마시면 몸속의 염분 농도가 올라가는데, 우리 몸은 이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오줌과 땀을 통해 염분을 몸 밖으로 보낸다. 이때 수분도 함께 빠져나간다. 바닷물을 마시면 결국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간다.

Q : 바닷물로 마실 물을 어떻게 만들까?

A : 준비물 : 냄비 / 수건/ 바닥이 둥근 솥이나 냄비 / 수건 / 추로 쓸 돌맹이 / 컵 (열에 강한 것)

바닷물로 마실 물을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바닷물을 넣고, 컵에 돌멩이를 넣어 냄비 가운데에 놓는다

2. 냄비 가장자리에 수건을 두르고 그 위에 바닷물을 넣은 솥을 올린다

3. 불을 때면 솥 바닥에 수증기가 맺혔다가 식으면서 컵에 떨어져 고인다



모험, 서바이벌이라는 말을 들으면 괜시리 가슴이 뛰고 흥분되고 괜히 설레기도 한다. 뭔가 하나에 도전한다는 느낌 때문일까? 이 책의 주된 타겟 연령층은 초등학교 고학년 - 중학생 정도라고 보여지는데 이 10대 중반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굉장히 흥미가 있을거라 생각된다. 특히 만화로 그려진 쉽고 재미있는 그림과 그 속에 숨겨진 과학들을 보면서 나 역시도 한번 '따라해보고 싶다' 라고 느껴지는 실험(?) 들도 있었다.

그리고 특히 기억나는 건 요즘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할, 먹을 수 있는 자연의 생물들을 소개해준 챕터들이다. 당연히 지금은 이런 자연환경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식량을 조달하지 않지만, 과거만 해도 이야기 듣거나 한번 맛을 본적이 있었던(?) 식물들도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생각이나 할 수 있을까?

이래 저래 어른으로서 아련한 추억 소환도 되고 아이들과도 함께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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