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물리학 - 인류 문명을 끌어가는 숨은 거인
이광진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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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학. 우리가 중고등학생 때 한번쯤 접해본 과학 생,물,지,화에서 가장 어렵고 난감했던 과목인 물리. 물리학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자연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 (=보편적인 법칙)와 이를 바탕으로 모든 자연 현상이나 응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자연과학' 그렇다 풀이 그대로 물리학은 자연과 만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하지만 나 역시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물리학에 대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과목의 특수성 때문에 에너지, 시간, 공간, 장 場 등을 시각적으로 개념화 할 수 있는 직관적인 개념이 아닌 추상적인 개념들을 다루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뉴턴,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 리처든 파인만 등 천재적인 그리고 독보적인 물리학자들의 발견과 이에 대한 응용으로 인류의 문명은 변화하고 진화를 거듭해 왔다. 자연을 해석하고 이를 응용하는 인류가 최고의 영장류임을 증명하는 '지능의 도구화' 와 가장 맞아떨어지는 학문이지 않은가. 어떤가, 멋지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물리학은 자연과 우주의 법칙을 발견해 가는 사유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학문으로 볼 수 있다. 물리학에서 다루는 과학적 방법론은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기 위해서 신중한 관찰을 통해 가설을 정리하고 그 가설을 검증함으로써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원리를 수렵할 사고의 틀을 만든다. 따라서 이전의 과학자들이 발견한 자연법칙의 결과를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닌 그들이 어떠한 사유를 통해 과학 이론을 발견했는지, 그 과학적 사고 과정을 따라 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에 보이는 현상 이면에 숨겨진 새로운 원리를 탐구하는 자세가 과학적 사고의 기본이다. ... 과학적 사고는 복잡하고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서 있는 위치와 존재의 의미를 더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그를 통해 삶을 보는 안목 또한 넓혀 준다. 또한 우리가 끊임없이 마주하는 복잡한 선택의 순간에도 각자의 주관적 판단 기준을 넘어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의 제목은 물리학에 대한 내용이지만, 내용을 들어가보면 과학과 다른 학문과의 통섭을 통한 인류의 발전들을 소개한다. 물리학을 넘어선 다른 분야들 (생명의 기원에 대한 DNA 연구, 기계학습 중 딥러닝의 인공신경망 (ANN : Artificial Neural Network), 슈뢰딩거의 실험 등) 까지 아우르며 넓은 과학의 이슈들을 아우른다. 결국 물리학은 다른 과학 분야들과 융합하면서 결국에는 학문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까지도 결합하며 우주를 비롯한 우리 주변의 모든 현상들을 설명하는 '빅 히스토리' 를 완성해 갈 것이라는 작가의 말에 개척지를 향해가는 거대한 과학의 꿈을 함께 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에 존재하는 두 가지 물질과 운동.

세상은 물질과 운동만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기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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