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1. 돈 Money
Chapter 01. 자본주의의 역사는 통화 팽창의 역사다
우리나라의 M2 통화량 (2년 이내 현금화 가능한 화폐량)은 2023년 초 기준 평균 잔액이 약 3,795조 원이다. 우리나라의 2023년 전체 예산 규모가 약 639조 원 정도이니 정부의 1년 치 살림살이보다 약 6배나 많은 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 통화량은 1988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만큼 한국 경제가 급격하게 성장해 왔다는 뜻이다. 통화량이 많아 시중에 돈이 넘쳐 난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오른다는 말이다. 당연히 자산 가치도 함께 오른다.
- 근로 소득의 한계
기업은 근로자에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딱 그 수준의 급여를 지급한다. 딴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물가 상승분에 맞춰 급여를 인상해 주며, 근로자의 시간을 레버리지 한다. 하지만 근로 소득의 한계는 너무나 명확하다. ...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요즘에 정년까지 근속하리라는 보장 또한 없다. 게다가 근로 소득은 내가 근로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가차 없이 끊긴다. 내 몸 어딘가가 고장이 나거나 집안 사정상 근로 제공이 어렵다면, 매달 꽂히던 월급은 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소득 파이프를 만들고, 투자하며, 자본 소득을 키워 나가야 한다.
Chapter 02. 경제적 자유를 위해
-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얼마나 필요할까?
2023년 2인 가족 기준 중위 소득은 415만 원이다. 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2% 씩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40년 뒤인 2063년에는 월 899만 원이 필요하다. 이렇게 계산했을 때, 40세에 은퇴해서 80세까지 40년 동안 중위 소득 정도의 소비만 한다고 가정하면 약 25억 원의 돈이 든다. ... 위 예시에서 알 수 있듯이 경제적 자유를 위해선 꽤 많은 돈이 필요하며, 일반인이 이루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는 모든 걸 내려놓고 흥청망청 노는 게 아니라 내 시간의 주인이 되어 내가 원하는 대로 쓰면서 생활하는 일종의 반백수이므로 '자본 소득 + 반 근로 소득 (소득 파이프라인)' 을 만들면 가능하다.
- 경제적 자유를 얻은 부자들의 공통점
1. 부자는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 예를 들어 전봉 5천만원 의 직장인이 있다면 부자들은 20억 상당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을 때의 기대 수익을 2.5% 정도로 잡았을 때와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본이 없으니 몸으로 때우고 있을 뿐이다.
2. 부자는 긍정적이다. 부자는 데이터에 입각해 판단하고, 투자에 있어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갖고 있다. '자본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는 한 이 자산은 꾸준히 우상향한다', '평가 절하되어 있으므로 언젠가 오른다' 와 같은 강한 믿음이 있다. 그래서 자산 가치가 하락하는 경기 침체 시기에 자산을 쓸어 담고, 향후 시세 상승의 수혜를 본다.
3. 부자는 행동으로 옮긴다. 수십, 수백억의 자산을 이룬 사람들은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실행에 옮긴 사람들이다. 앞서 '긍정' 을 부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했던 이유 또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선 긍정적인 마인드가 저변에 깔려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