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일반과학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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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의 생활 속 곳곳마다 다양한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다. 초중고를 거치며 많은 과학시간동안 실험하고 공부했지만 이를 생활속에서 발견하기란 쉽지가 않다.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용어와 원리보다는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 설명이 필수적이다. 과학잡학사전 통조림은 제목대로 과학의 여러 분야들의 궁금증들을 쉬운 이야기로 풀어주고 있다. 호기심을 가지고 배우는 과정은 지식을 쌓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365일 하나씩 읽어나가는 과학 지식을 만나보자.

Prologue

이 책에서는 광대한 자연의 비밀을 풀어, 여태까지 밝혀진 기본적인 사실을 보여주려 한다. 과학의 기본을 알게 되면 자연을 보는 눈과 자연의 원리를 파악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에는 수긍할 수 있는 부분도,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이건 왜 그럴까? 저건 뭐지?' 라고 궁금증을 가지길 기대한다. 호기심과 바람직한 궁금증을 품고 배우는 과정은 사람을 풍요롭고 현명하게 만든다. 이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소중한 자양분이 된다.

Chapter 01. 생물 : 인간

- 인간은 왜 꼬리가 없을까? : 꼬리 이야기

옛날에는 인간도 꼬리가 있었는데 점차 필요 없어져 퇴화했다.

1) 꼬리의 역할 : 꼬리는 균형을 잡거나, 나뭇가지에 휘감아 떨어지지 않게 붙잡거나, 감정을 전달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2) 손이 자유로워진 인간은 꼬리가 필요 없어졌다 : 인간은 직립하면서 머리로 균형을 잡았다. 또한 초원에서 생활하면서 손짓, 몸짓, 언어로 감정을 전달함에 따라 점차 꼬리가 필요 없어져 퇴화했다.

3) 꼬리뼈가 꼬리의 흔적 : 사람의 꼬리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 퇴화해서 앞족으로 감겨 들어가 골반을 지탱하는 꼬리뼈로 남아 있다. 꼬리뼈는 등뼈 끝에 있어, 부딪히거나 넘어지면 골절되기도 한다. 꼬리뼈와 같은 이유로, 귀를 움직이는 근육도 인간이 사용하지 않아 퇴화한 사람이 많다.



Chapter 02. 과학 : 화학반응

- 핫팩은 어떻게 열을 낼까? : 일회용 손난로 이야기

일회용 손난로 (핫팩)는 철이 산화하며 생기는 반응으로 오랜 시간 따뜻함을 유지한다!

1) 핫팩 안에 들어 있는 성분 : 포장 성분 표시에 '철분(쇳가루), 소금, 활성탄 ...' 이라고 적혀 있다.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본 재료는 쇳가루와 소금, 물이다. 쇳가루가 핵심이다. 수명이 다한 일회용 손난로를 확인해 보면 까맣던 쇳가루그 불그스름하게 변해 있다.

2)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핫팩 포장을 뜯고 제품을 꺼내면 공기 중 산소가 안에 들어 있는 성분과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철이 녹슬며 붉게 산화하는 것처럼 쇳가루가 산소와 무로가 결합해 산화한다. 소금은 산화 과정을 촉진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열기를 내뿜는다. 참고로, 철은 가루로 만들면 산소와 반응이 촉진되어 쇳가루를 공기 중에 꺼내놓기만 해도 발화하는 경우가 있다.

3) 핫팩이 처음 개발된 것은 일본

1975년 일본에서 쇳가루 등을 사용한 손난로가 출시되었으나 판매가 부진했다. 그러다가 1978년에 '호카론' 이라는 이름으로 재출시해 크게 성공했다. 지금은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Chapter 03. 질병과 약 : 감염병

- 세균과 바이러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세균 이야기

바이러스는 다른 생물에 기생해야 하지만, 세균은 스스로 증식할 수 있다.

1) 세균은 엄연한 생물!

바이러스는 다른 생물의 세포에 침투해서 그 생물의 생명 작용을 이용해 증식한다. 그러나 세균은 바이러스와 달리 스스로 증식할 수 있다. 세균은 엄연한 생물이다.

2) 세균도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세균도 우리 몸과 마찬가지로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과 비교하면 단순한 구조지만, 세균은 움직이거나 먹거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인간의 세포는 약 37조 개인데, 사람의 몸에 서식하는 세균은 약 100조 마리에 이른다.

3) 세균의 크기와 양은?

세균은 1밀리미터의 100분의 2에서 100분의 3정도로 아주 작은 크기여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구상의 세균을 전부 모으면 지구에 사는 모든 식물과 맞먹는 무게라고 한다.



쉽고 어려운 과학 지식에 대한 여러 궁금증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리고 각 챕터, 페이지마다 간단하고 재미있는 그림들도 포함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각 항목마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세 가지 포인트들을 짚어주고 있는 점도 책의 구성에서 좋은 부분이었다. 차칫 백과사전식의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는 책들의 경우 읽다가 싫증나는 경우도 있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 또한 중요하지만 요즘 세상과 같이 급속한 변화의 속도가 중요한 시기에는 얇지만 넓은 지식이더라도 이를 이용한 응용과 통섭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학생부터 성인까지 과학에 관심있는 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과학 도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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