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4. 거목을 위해 작은 나무를 심어라
오늘날의 작은 '씨앗' 은 미래의 '거목' 으로 자란다는 사실이다. 세일즈맨은 작은 거래나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고객이라도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처음에는 작고 초라한 계약을 하더라도 훗날 엄청난 계약을 안겨주는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규모가 작고 기반이 잡히지 않았을 때, 이들을 정중히 대하고 사려 깊게 돕는다면, 사업이 번창했을 때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영업은 발품뿐만 아니라, 얼마나 마음의 품을 팔았느냐로 성패가 판가름 난다. 비즈니스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인격 형성을 위한 훈련이자 삶의 틀을 키워나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 열의는 무한해야 한다. 하지만 에너지를 소모품처럼 불필요 한 곳에 허비하면 안 된다. 시간도 매우 중요하다. 이 열의와 에너지, 시간을 거래 규모와 중요성에 비례하게 적절히 배분할 때 실패를 줄이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Chapter 05. 고객의 비즈니스를 내 일처럼 여겨라
이상적인 거래 상담을 하고자 할 때 지켜야 할 영업의 규칙들이 있다. 융통성 없이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하거나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는 일이다. 원래 원칙이란 수정되기 쉽고 위반하기 쉬운 것이지만, 영업에서는 유연성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세일즈맨이라는 소명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은 평소에 꾸준히 준비하고 어떤 고객이든 충분히 설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
준비는 일반적이면서도 구체적이어야 한다. 세일즈맨은 항상 자신이 취급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자세하게 전반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돌발적인 질문이나 조건, 장애물과 관계없이 모든 판매에 적응할 수 있다. 이런 현명한 준비는 고객이 미래에 물어볼 것으로 예상하는 질문들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이 일반적인 준비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준비란 어떤 것인가?
전화를 건 사람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야 한다. 고객의 인적사항뿐 아니라 고민거리가 무엇인지도 파악해야 한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후 '내 해결책이 경쟁자들 것과 비교했을 때 무엇이 더 뛰어날까?' 라고 자문하는 것이다. ... 진정한 영업의 기술은 팔고 싶은 것을 파는 것이 아니다. 고객의 고민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느냐이다.
Chapter 06. 끊기지 않고 연결되게 하라
세일즈맨이 입 밖에 꺼낸 말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것은 영업에만 국한되는 말이 아니며, 우리 인생의 전반에 걸쳐 지켜져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상품 판매기술과 효율성에 관한 조사기관으로 유명할 윌마크는 남여 직원의 판매 기술을 평가할 때, 두 가지의 기본 자질을 강조한다.
1) 판매를 성사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가?
2) 가격이 더 비싼 다른 상품으로 판매를 이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가?
따라서 직원이 손님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하면서 구매를 권장하고, 어떤 상품이 손님에게 적합할지 설명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상품과 함께 쓰는 것이 좋은 이유를 설명할 때, 손님은 긍정적인 인상과 매우 신뢰감을 느낀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신뢰는 직원이 상품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갖고 있을때 가능한 것이라고 맺고 있다.
영업이란 것은 참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물건, 서비스를 팔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지만 거래를 성사시키고 영업을 따내기까지는 너무나도 힘든 과정을 매번 겪는다.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어떠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지를 계속 일깨워 준다. 책을 읽으며 생각 났던 것은 드라마 '미생 未生' 이었다. 소위 말하는 상사맨들의 애환과 고난, 그리고 신입 회사원의 좌충우돌 인턴 및 취업기를 그리며 인기를 누린 만화 원작의 작품이다. 미생 속 인물들은 힘든일을 겪으며 다음과 같이 되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