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1. 상대의 결정에 내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말 한마디
- 당신이 원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사전에 거절 차단하기
누군가에게 무엇을 처음 소개하거나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말 한마디만큼 적당한 것이 없다. 어느 시점에서 꺼내든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지속할 수 있는 데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당신 이걸 원할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실제로 상대가 관심이 없더라도 자연스럽게 주의를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말 한마디의 핵심은 마지막에 등장하는 '하지만' 이다. 사실 대부분의 대화법에서는 이 단어를 금기시한다. '하지만'은 그 이전에 했던 말들을 전부 부인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하지만은... 이라고 말하면 당신의 머릿속엔 이런 메시지가 각인될 것이다. "바로 이게 당신이 원하는 겁니다."
- '에 대해 좀 알고 계신가요?' : 상대가 확신하는 근거에 의문 제기하기
미팅 상황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대화의 흐름을 주도할 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하여 흔히 사용하는 전략이 있다. 상대의 말을 뒤집는 질문을 던져 상대가 갖고 있던 확신을 의문으로 바꿔버리는 것이다. 갈들을 하결하는 방법 중 하나로 단순히 말싸움에서 이기려 애쓰는 것이 아닌 상대가 기반을 둔 근거 자체에 대하여 질문을 던져야 한다.
- '만약 ~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 협상과 설득, 영향력의 기초는 동기 부여
동기는 모든 분야의 협상과 설득, 영향력의 기초가 된다. 또한 자기 영역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면 누구나 그 의미를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간단히 말해 동기의 진정한 의미를 알면 당신이 상대로 하여금 무엇이든 시도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동기 부여에 잠재적인 이익보다 잠재적인 손실이 더 큰 위력을 가진다는 이론을 알면 대화를 시작할 때 손쉽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볼 수 있다. "만약~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라는 질문과 함께 멋진 미래의 모습을 제시해주면, 그 말을 듣는 순간 상대는 상상 속에서 시간 이동을 해서 그 시점의 감정이 어떨지 떠올려 보게 된다. 다만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을 동시에 일으키는 시점을 선택해야, 변화를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을지 판단할 근거가 생긴다.
- 언제가 편하신가요? : 자연스레 후속 미팅 유도하기
사람들이 당신의 아이디어를 귀 담아 듣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뭘까? 일단 제대로 들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언제가 편하세요?" 라는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면 상대는 무의식적으로 가능한 일정이 언제일지 떠올리고, 거절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