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자기자본이익률(ROE)로 저평가주 고르기
-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업은 조달한 자금을 자산에 투자하고, 경영자는 자산을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 판매하여 이익을 만들어 낸다. 기업이 이익을 낼 수 있는 힘을 총자산수익률 (ROA : Return On Assets) 로 나타내는데 총자산수익률은 기업수익률이라고도 하며,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총자산수익률 (ROA) = (이익 ÷ 총자산) × 100
자기자본이익률 (ROE) = (당기순이익 ÷ 평균 자기자본) × 100
1) ROE가 타사에 비해 높다 : 기업의 가치가 타사에 비해 높다
2) 향후 ROE가 높아진다 : 기업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따라서 주가도 상승할 것이다.
3) 향후 ROE가 낮아진다 : 기업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다. 따라서 주가도 하락 또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
- ROE를 볼 때 주의 할 점
1) 반드시 영업외수익(또는 손절) 이 있는지 감사보고서를 보고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처분익, 환차익(또는 손) 등과 같이 1회성 영업외손익이 있다면 제외하고 영업이익만을 기준으로 보아야 한다. 영업외손익은 당해 연도에만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이익이나 손실로 볼 수 없다.
2) 과거수치도 참고해야 하지만 미래 수치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3) 미래 수치는 어디까지나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수치이다. 영업환경이 바뀌면 예상 ROE 수치도 달라지기에 정기적으로 수치 변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4) ROE가 아무리 높아도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고평가되었다면 투자 대상이 아니다.
Chapter 13.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비율(PER)로 저평가주 고르기
-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비율(PER)
EPS는 세후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주식 1주가 1년간 벌어들이는 순이익금을 나타낸다. 예상 EPS에 시장평균 PER을 곱하면 적정주가를 계산할 수 있다.
예상 EPS = 예상 세후순이익 ÷ 발행주식수
적정주가 (기업의 가치) = 예상 주당순이익 (EPS) × 시장평균 주가수익비율 (PER)
- PER이 낮으면 저평가, PER이 높으면 고평가
PER (주가수익비율) 이란 현재 주가를 1년 후 예상 주당순이익 (EPS) 으로 나눈 것이다.
예상 주가수익비율 (PER) = 주가 ÷ 예상 주당순이익 (EPS)
주가수익비율 (PER) 수치가 낮을수록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금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고, 높을수록 고평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PER을 계산하는 수식을 보면 주가가 분자이고, 1주당 순이익이 분모이다. 따라서 예상 주당순이익이 그대로인데 주가가 상승하면 PER은 높아지고, 주가가 하락하면 PER이 낮아진다. 그런데 상장기업 중에는 PER 수준이 항상 높은 종목이 있는가 하면 항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종목또한 있다.
이는 신약을 개발하거나 개발에 성공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기술주, 벤처기업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 PER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PER이 높은 종목은 기대수익이 높은 반면 손실 위함 또한 높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반면 우량 대기업의 경우 PER이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기업이 성장기를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면 기업 규모가 커져 중소기업일 때보다 성장률이 조금씩 낮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Chapter 14. 이브이에비타 (EV/EBITDA)로 저평가주 고르기
단순하게 PER만 보면 특별이익이나 특별손실이 순이익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없다. 이런 경우 순수하게 영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으로 기업의 가치를 알아내는 지표로 흔히 이브이에비타(EV/EBITDA)를 활용한다.
에비타(EBITDA : Earning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는 세전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 (비용으로 처리하지만 사외로 지출되지 않은 현금)을 모두 합한 것으로, 세전 기준 영업현금흐름을 나타낸다. 이브이(EV)는 기업의 가치 (Enterprise Value)로, 시가총액에 순차입금을 합한 것이다. 이 둘을 이용한 이브이에비타 (EV/EBITDA)는 기업의 가치라 할 수 있는 현금을 창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시가총액에 비해 얼마나 평가가 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이를 현금 흐름 배수라고도 합니다.
에비타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 + 제세금
이브이(EV) = 시가총액 + 순차입금 (총차입금 - 현금 및 투자유가증권)
이브이에비타 = (시가총액 + 순차입금)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 + 제세금)
Chapter 15. 주가순자산비율 (PBR)로 저평가주 고르기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주가를 1주당 자산가치로 나누었을 때 몇 배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업의 청산가치 (장부상의 가치)와 시장가치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쓰인다. 주가수익비율(PER)이 기업의 수익성만으로 주가를 판단하는 척도라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기업의 재무 내용과 비교해 주가를 판단하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주가순자산비율 (PBR) = 주가 ÷ 1주당 자산
주가순자산비율 (PBR) = 주가 / 주당순자산 = 주당이익 / 주당순자산 × 주가 / 주당이익
= 자기자본이익률 (ROE) × 주가수익비율 (PER)
PBR이 높다는 것은 재무 내용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것이고, PBR이 낮다는 것은 재무 상태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PBR은 자기자본이익률 (ROE)과 주가수익비율 (PER) 을 곱하는 방식으로도 산출할 수 있다.
정리하면 ROE는 높을수록, PER, EV/EBITDA, PBR은 낮을 수록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