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회계 1도 모르겠습니다 - 0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회계 공부
고야마 아키히로 지음, 김지낭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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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회사의 입출금을 관리하는 경리부? 집안에서 쓰여지는 가계부? 모두다 어떻게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지를 나태내는 한마디로 돈의 흐름을 관리하는 업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런 회계는 독자적인 용어와 계산법을 사용하게 되면 서로간에 이해도가 떨어지고 재무상태 또는 기업 투자에 대한 투명도 또한 보장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마련하고 공통화시켜 발전시킨 것이 회계학이고 작성하는 것이 재무표이다. 어려운 회계에 대한 기본을 쉽게 알려주는 책 '솔직히 회계 1도 모르겠습니다' 에 대해 이제부터 알아보자.



Chapter 01. 회계가 뭐지? 회계의 큰 틀을 한 눈에 파악하자!

- 회계 (會計) = 모으기 + 셈하기 = 돈의 흐름을 가시화하는 작업

회계에는 기업회계, 정부회계, 가정 회계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기업회계' 를 이야기한다.

- 회계의 역할

1) 기업 외부용 : 경영실적의 보고 (투자자, 주주, 은행, 세무서, 거래처, 직원 등)

기업 외부용 회계는 재무회계로 결산보고서로 정리하여 회계 정보를 제공한다.

재무회계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2) 기업 내부용 :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분석 및 연구 (경영진, 경영기획실, 재무부, 경리부 등)

기업 내부용 회계는 관리회계로 관리회계 : 경영 개선에 필요한 회계 정보를 분석한다.

관리회계에는 일정한 규칙이 없다.

- 재무 3표

1) P/L 손익계산서 (Profit and Loss Statement) : 기업의 경영 성적 (이익)을 나타낸다

2) B/S 재무상태표 (Balance Sheet) : 기업의 재정 상태 (재산)을 나타낸다

3) C/F 현금흐름표 (Statement of Cash Flows) : 기업의 현금 유입과 유출 상황을 나타낸다

회계는 경영 활동을 기업 외부에 보고하는 수단으로 기업 외부용 회계와, 내부용 회계는 따로 있다.

- 단식부기 VS 복식부기

돈의 증감만을 기록하는 방식이 단식부기

경제 거래의 원인과 결과를 동시에 기록하는 방식이 복식부기

- 현금주의 VS 발생주의

실제로 돈이 움직이는 날에 기록하는 방식이 현금주의

실제 돈의 움직임과는 상과없이 경제 거래가 발생했을 때 기록하는 방식이 발생주의

복식부기, 발생주의 모두 기업의 실적을 더 정확히 기록하기 위한 방식이다.

- 회계에서 말하는 '재무' 의 의미

1) 재무 회계 : 결산 보고서 작성 (기업의 경리) - 과거 정보를 다룸

2) 재무부 : 돈을 조달하여 운용 (기업의 재무 담당) - 미래와 관련된 일

- 회계기준

재무제표를 만드는 규칙을 회계 기준이라고 하며 이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일본의 회계 기준 : J-GAAP / 미국의 회계 기준 : US-GAAP

EU에서 시작된 IFRS로 통일하자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

GAAP :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

IFRS :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국제 회계기준



Chapter 02. 결산보고서를 술술 읽어보자

- P/L과 B/S는 플로와 스톡의 관계

재무회계 = 1년 동안 들어오고 나간 돈을 집계하는 것

P/L 과 B/S 는 플로와 스톡의 관계로 함께 볼 때 가치가 있다. 플로 (P/L)는 1년 동안 수도 꼭지에서 흘러나온 물(수익)과 배수구로 흘러간 물(비용)의 양을 계측한것이다. 개인의 경우는 '1년간의 통장 입출금 명세'에 해당한다. 반면, 스톡 (B/S)은 '특정한 시점에 욕조에 쌓인 물의 양' 을 계측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 기록의 흐름

회계장부 : 재무제표 작성의 근거가 되는 기록으로 주요장부와 보조장부가 있다. 보조장부는 주요장부에 기록한 거래 내용을 상세히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거래처마다 돈이 얼마나 들어오고 나갔는지, 현재 현금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등을 기록한다. 주요장부의 분개장총계정원장이 가장 중요하다. 발생한 거래는 분개장에 기록한 다음 총계정원장에 옮겨 정리한다.

- 결산보고서를 만드는 과정

1) 분개장에 기록

2) 총계정원장에 옮겨 정리

3) 시산표 작성

4) 재무제표 (결산보고서) 작성 : P/L, B/S

- 회계 성립의 대전제, 회계공준

1) 기업 실체의 공준 : 기업은 소유자로부터 독립한 별개의 존재이므로 회삿돈을 사업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2) 계속 기업의 공준 : 기업의 경영 활동은 영원히 계속되므로 일정한 기간별로 회계기간을 구분하여 결산 보고서를 만든다

3) 화폐가치안정의 공준 : 화폐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정보는 재무제표에 넣을 수 없다

- P/L 손익계산서 : 기업의 1년 성적표

(1) 다섯가지 이익

1) 매출총이익 (마진) : 매출액 - 매출원가

2) 영업이익 : 매출총이익 - 판매비와 일반관리비 (판관비)

3) 경상이익 : 영업이익 ± 영업외수익, 비용

4)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 경상이익 ± 특별이익, 손실

5) 당기순이익 :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 법인세

(2) P/L의 순서

1) 고객 (매출액)

2) 매입처 자사의 경비

3) 본업 이외의 수지

4) 임시로 발생한 이익, 손실

5) 나라 (세금)

- B/S 제무상태표 : 기업의 체질이 보이는 밸런스 시트

B/S 는 기업의 활동을 일시 정지한 시점에서 재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서류이다.

B/S 에서는 좌우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자산 = 부채 + 자본). 이익잉여금은 P/L의 최종이익인 당기순이익 (적자라면 순손실)을 B/S로 가져와 전년도까지 쌓인 이익잉영금에 합산한 숫자를 자본의 이익잉여금이라 하며 이것으로 조정 역할을 한다.



Chapter 03. 부기의 기초 지식

- 부기 (장부기입) : 특정한 규칙에 따라 경제 거래를 기록하는 방법

- 차변과 대변

복식부기의 발상지는 이탈리아. 당시 은행에서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 간 사람과 빌린 금액' 을 장부의 오니쪽에 쓰고 '은행에 돈을 빌려준 사람, 즉 계좌를 만든 사람과 맡긴 금액'은 오른쪽에 기록했다. 그 영향으로 왼쪽을 Debit (인출, 차변), 오른쪽을 Credit (입금, 대변)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 부기의 기본

분개할 때 차변과 대변은 항상 함께 기록한다. 분개할 때는 '거래에서 무엇이 움직이고 무엇이 바뀌었는가' 를 정확히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거래의 '원인과 결과' 라는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기록한다는 점이 '복식' 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이다. 차변과 대변의 합계는 반드시 일치한다. 돈을 구분하는 명칭을 계정과목이라고 한다.

- 회계의 5요소 : 자산 / 부채 / 자본 / 수익 / 비용

- 자주 쓰는 분개의 열 가지 패턴 (차변 / 대변 : 예)

1) 자산 + 현금과 예금 / 부채 + 차입금 : 은행에서 차입

2) 자산 + 현금과 예금 / 자본 + 자본금 : 법인 설립 후 자본금 납입

3) 자산 + 비유동자산 / 자산 - 현금과 예금 : 비유동자산 취득

4) 자산 + 현금과 예금 / 수익 + 매출 : 상품 판매

5) 비용 + 급여 / 자산 - 현금과 예금 : 급여 지급, 경비 지급

6) 부채 - 차입금 / 자산 - 현금과 예금 : 차입금 상환

7) 비용 + 매입 / 부채 + 외상매입금 : 외상으로 상품 매입

8) 부채 - 외상매입금 / 부채 + 지급어음 : 어음을 발행하여 외상매입금 지급

9) 부채 - 선수금 / 수익 + 매출 : 선수금 상쇄

10) 자본 - 자기주식 / 자산 - 현금과 예금 : 자기주식 취득

Chapter 04. 관리회계의 분석기법을 쓱 훑어보자

- 관리회계의 용도 : 재무분석 (가장 중요), 원가계산, 예산관리, 원가관리

재무분석을 이용하면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생산성, 효율성이라는 다섯 가지 관점에서 기업을 알아 볼 수 있다.

- 수익성을 분석하는 다양한 방법

매출액이익률 : 수익성 지수의 총칭으로 P/L의 주요한 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

매출액이익률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하는데 분모는 모두 '매출액' 분자에는 각각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경상익, 당기순이익' 을 대입한다.

- 매출액이익률의 종류

1) 매출총이익률 (마진율) = 매출총이익 / 매출액

2) 매출액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액

3) 매출액경상이익률 = 경상이익 / 매출액

4) 매출액순이익률 = 당기순이익 / 매출액

- 자기자본비율

자기자본비율을 통하여 기업의 안정성을 알아 볼 수 있다. 자기자본비율은 '총자본 중에 자기 자본이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가' 를 알아보는 지표로 자기자본 / 총자본 으로 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기자본비율은 40-50%가 적당하다고 본다.

- 유동비율

유동비율은 기업의 단기 재무 안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유동자산 / 유동부채 = 200% 를 안정성의 기준으로 보는데, 여유 자산을 부채의 2배 이상 보유하고 있다면 차입금을 갚을 능력이 있다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 하지만 안정성만 따져서 거액의 현금을 잠재워두는 기업은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어야 배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잉여현금흐름 (FCF : Free Cash Flow)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투자활동 현금흐름을 합한 것을 잉여현금흐름이라고 한다. FCF가 플러스냐 아니냐는 아주 중요한 지표이다. FCF가 플러스라는 건 본업에서 벌어들인 돈을 투자에 돌리고도 자유럽게 쓸 수 있는 현금이 수중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재무제표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이상적인 유형은 영업활동 현금흐름 +, 투자활동 현금흐름 -, 재무활동 현금흐름 - 의 형태이다. 본업에서 수익이 발생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차입금도 상환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 기업의 종합적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 ROE, ROA

ROE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ROA = 당기순이익 ÷ 총자산 × 100

- 손익분기점

손익분기점 분석은 매출액이 총비용과 일치하게 되는 판매량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CVP 분석 (CVP, Cost Volume Profit) 원가-조업도 이익 분석이라고도 한다. 손익분기점은 사업의 흑자와 적자가 결정되는 갈림길이고 손익분기점의 단위는 매출액이다. 매출액은 판매가 × 판매량으로 계산할 수 있다.

손익분기점을 파악하려면 먼저 전체 비용을 배출에 비례하는 '변동비' 와 비례하지 않는 '고정비' 로 나누는 작업이 필요하다. 일단 고정비와 변동비를 분류한 다음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뺀 금액을 '한계이익' 이라고 한다. 변동비와 한계이익을 더한 것이 매출액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이 한계이익에서 고정비를 빼고 남은 것이 순이익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자본주의가 기반이 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돈이 흘러가는 흐름을 파악하고 이익을 최대화 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애초에 주식회사의 탄생과 함께 경영상태를 파악하는데에 사용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발전한 회계이지만 앞으로는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으로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필요한 지식 중 하나가 회계에 대한 이해도이다. 천만인이 넘는다는 주식투자의 가치투자를 위해서도 재무제표를 파악하여 기업의 재무건정성과 성장성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회계에 사용되는 관리회계, 파이낸스 지식은 전문분야이기에 어려운 용어부터 나오게 되면 거부감부터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어려운 회계에 관한 기초 지식을 가능한 넓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졌다. 기업의 이익 창출 구조, 결산보고서, 돈과 관련된 자격증 취득이 목표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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