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중학 생활 - 입학 준비부터 자유학기제, 내신, 고등 입시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교 생활 가이드
황유진 지음 / 생각지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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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은 마음이 두근거린다. 초등학교 부터 대학교 까지 학교 생활을 하며 신학기가 다가올 때마다 '이번엔 어떤 친구들과 함께할까, 새로운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개학날을 기다렸던 기억은 누구나 한번쯤 있었을 것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1학년이 되면서 처음 시작하는 학창시절의 스타트이기에 부모님부터 선생님들까지 아이들을 보살핀다는 마음으로 다들 애지중지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10대의 중학교 시절은 초등학교와는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 여러 초등학교에서 온 친구들과 섞이게 되고 한창 예민할 10대인 만큼 또래 집단들과의 관계도 의식을 할 수밖에 없고, 어떻게 보면 본격적인 수험생활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그 초석을 다지는 학업에도 중대한 기로에 서게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20년 이상 교편생활을 하며 아이들을 지도해온 선생님으로부터 중학교 입학의 시작부터 끝까지 어떻게 아이들을 바라보고 응원해줘야할지 하나씩 살펴보자.

Chapter 01. 중학생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 중학교 배정, 이렇게 진행됩니다

먼저 학교군은 중학교의 분포와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46개로 구분합니다. 서울 지역 학교군별 소속 학교 및 지역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www. sen.go.kr -> 전자민원 -> 진학안내 -> 고입자료실에서 '서울특별시 중학교 학교군 설정 및 학생배정방법 고시 (2021)'를 참고하면 됩니다. ... 이처럼 지역마다 중학교 배정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중학교가 있다면 해당하는 지역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중학교 신입생 배정 안내 자료를 반드시 확인해두도록 합니다.

- 중학교 배정 일정

중학교 배정은 지역마다 다른 만큼 일정도 각기 다릅니다. 서울시는 10월 말가지 실거주 여부 안내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1월 말에서 2월 초순 사이에 중학교 배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1월 중순부터 2월 초 정도면 중학교 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사 계획이 있다면 해당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중학교 배정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중학교 재배정 신청

재배정 : 중학교 입학 배정을 받은 학생 중에서 재배정 사유에 해당되어 배정 학교 변경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입학식 이전에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서울의 경우 재배정 신청이 가능한 학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른 시도 또는 다른 교육지원청에서 전 가족이 해당 교육지원청 관내로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

2) 관내 다른 학교군으로 전 가족이 거주지를 이전한 경우

3) 부모 또는 친족이 교직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학교에 배정받은 학생으로 다른 학교 배정을 희망하는 경우

4) 쌍생아로 같은 학교 또는 다른 학교에 배정되어 다른 학교 또는 같은 학교로 배정받기를 희망하는 경우

5) 학교폭력 피해자로 학교장이 추천한 경우

- 중학생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 서로 다른 초등학교 출신이 모입니다

  • 수업 시간이 달라집니다 : 초등학교 수업시간 40분 -> 중학교 수업시간 45분

  • 과목이 늘어납니다 : 초등학교 5-6학년 10과목 -> 중학교 13과목

  • 과목을 배우는 시기가 학교마다 다릅니다

  • 학교에 따라 교과서가 다릅니다

  • 과목마다 선생님이 다릅니다

  • 평가가 달라집니다

  • 초등학교와는 시스템이 다릅니다 : 중학교는 문의사항을 담임 선생님에게 문의하면 되지만 중학교의 경우는 행정지원팀에서 학부모에게 별도로 가정통신문을 보내기에 담임 선생님이 그 내용을 모두 파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교복을 입고 학생증이 있습니다

  • 알림장이 사라집니다

  • 점심시간이 달라집니다

  • OMR 카드를 사용합니다

  • 교과교실제를 운영합니다 : 교과별로 정해진 교실에 담당 선생님이 상주하고 학생이 시간표에 맞춰 해당 교실로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 중학교 입학에 필요한 것들



- 중학교의 학급 편성

학급 편성의 기준

1) 반 편성고사를 활용햐는 경우 : 2, 3 학년의 경우 이전 학년도의 성적으로 학급 편성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각 성별 안에서 성적 순서대로 나열한 후 S자로 반을 배치합니다.

2) 심리검사를 황용하는 경우

3) 생년월일이나 학생 이름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

- 중학교 교육과정 편제표

교육과정 편제표 : 학교에서 어떤 교과를 학년별로 얼마나 듣는지를 나타내는 표

중학교 교육과정 편제표는 해당 학교에서 학년별로 편성된 교과 시수와 자유학년제 운영을 위해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시수를 어떻게 조정했는가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 중학교 교육과정 편제표에는 3년 동안 배우는 교과목에 대한 시간이 숫자로 적혀 있습니다. 교육과정 편제표를 살펴보면 기준 시수, 편성 시수, 증감 시수가 나옵니다. 기준 시수는 교육과정 내에서 해당 교과가 반드시 실시되어야 하는 범위를 정해주는 것입니다. 편성 시수는 해당 학교가 여건에 맞게 편성한 시수를 말하며, 증감 시수는 기준 시수와 편성 시수의 차라고 볼 수 있는데 기준 시수의 20% 이내에서 증감이 가능합니다.

중학교 교육과정 편제표의 교과벌 시수는 모두 17의 배수입니다. 한 학기를 17주로 본다면 17시간은 주당 1시간 68시간은 주당 4시간 이루어집니다. 중학교에서는 각 학기당 교과 시수의 총합이 510 시간이고, 창의적 체험활동은 51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창의적 체험활동 (창제)의 경우는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으로 운영됩니다.

- 교육과정 편제표와 시간표를 꼭 확인하세요

아이가 3년 동안 어떤 교과를 배우고, 자유학년에는 무엇을 배우며, 창의적 체험활동은 어떤 것들을 체험하는지 아이와 함께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 중학교 학부모 상담

학부모 상담을 위해 부모님들이 꼭 챙겨 보아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가정통신문' 입니다. 대다수 중학교의 경우 학기별로 1회 이상 가정통신문이나 이알리미를 통해 상담 기간을 안내합니다. ... 중학교의 경우 가정통신문을 통해 상담 기간만 공지합니다. 그러면 그 일정을 보고 학부모가 담임 선생님에게 어떤 부분을 상담하고 싶은지, 언제 하고 싶은지 등을 서류로 제출하고, 이 일정을 받아서 담임 선생님이 조정하는 식입니다. ... 선생님과 어떤 것들을 주로 상담할지 고민된다면 건강, 친구 관계, 학습, 진로의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상담할 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

1) 젊은 담임 선생님을 만났을 때 말이 짧아지면 안됩니다

2) 선생님에게 부모 대신 아이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하지 마세요

3) 특목고를 고려하고 있으니 학생부를 잘 써달라는 말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4) 담임 선생님이 교육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교육정보를 가르쳐주듯 이야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5) 아이의 학교에서의 모습이 집에서와 다르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Chapter 02. 자유학년제 이해하기

- 자유학년제의 특징

1) 자유학년제는 '학생 참여형 수업' '과정 중심 평가' 로 이루어집니다

2)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을 발굴할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 자유학년제를 처음 접하는 부모의 자세

전국 대부분의 중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3월에 등교하자마자 시작되기 때문에 학기 초에 나오는 가정통신문은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 아이와 상의해서 신청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북돋아 주세요. 중학교 때는 진로탐색을 하는 시기라서 좋아하는 것을 잘할 수 있는 것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혀 관심 없는 분야에 도전함으로써 자신도 몰랐던 다른 재능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진로 심리검사 결과는 참고용입니다. 학기 초에 실시하는 흥미, 적성 등 진로 심리검사 결과와 자신의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진로 심리검사 결과를 모두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자신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교과 및 자유학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해 주세요. 한 해 동안 시험이 없다고 좋아만 할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정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참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

자유학년제 기간에는 지필평가 대신에 '학습 과정'에 초점을 둔 수행평가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학습 결과만을 평가하는 기존의 평가 방식과는 달리 수업 중에 이루어지는 수행과정 전반을 평가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의 태도와 모든 학습 과정이 평가의 대상이 됩니다. ... 학생 중심의 수업과 과정 중심의 평가에 대한 결과는 학교생활 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에 학업 성취도는 기록되지 않고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만 기재됩니다.

Chapter 03. 학교생활기록부로 알아보는 중학 생활

- 학교생활의 기본, 출결 상황

수업일수 :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제45조에 따라 학교장이 정한 학년별 학생이 연간 총 출석해야 하는 일수를 말하며 초중고등학교와 고등기술학교 및 특수학교 (유치부 제외)는 매 학년 190일 이상입니다. 각 학년 과정의 수료에 필요한 출석일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5조의 규정에 따른 수업 일수의 3분의 2 이상으로 합니다. 만약 수업 일수가 190일인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64일을 결석하면 (126일 출석) 3분의 2 이상이 되지 않으므로 수료를 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 출석 인정 결석

출석하지 않았지만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결석

지진이나 폭우, 폭설 등의 천재지변 또는 법정 감염병 등으로 출석하지 못한 경우, 공적 의무 또는 공권력의 행사로 인하여 출석하지 못한 경우, 학교 내의 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 이수 기간, 교외체험학습,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결석하는 경우 등

- 출결 상황이 왜 중요한가

중학교 3년 동안의 출결 결과는 고입 전형을 위한 고입 석차백분율 산출의 비교과 점수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학년별로 결석, 지각, 조퇴, 결과의 횟수를 합산해 결석 일수를 산출하되 기타 및 질병으로 인한 결석, 지각, 조퇴, 결과는 결석일 수 계산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 학교생활의 꽃, 자유 활동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 활동은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학급회장이나 학생회 임원 경력, 각종 예방 교육, 수학 여행이나 수련 활동, 학교 행사 등을 서술하는 정도 였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최근에는 학생들이 주변의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 자체가 성장 과정이라고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자율활동으로는 자치 활동, 각종 예방 교육, 현장체험학습, 학교 행사등이 있습니다.

1)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자치 활동 : 학급회나 학급 부서활동, 학생회, 토론회 등의 자치 활동

2) 참여 중심의 예방 교육 : 학교폭력 예방 교육, 성폭력 예방 교육, 안전 교육, 흡연 예방 교육, 정보통신 윤리 교육

3) 배움의 연장선, 현장체험학습 : 수련회, 수학여행, 문화체험, 답사

4) 학생이 주인공인 학교 행사

이 책을 읽으며 2000년대 이전의 우리의 학창시절과는 한참이나 달라진 부분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어찌보면 아이들의 자유로운 학습 분위기 조성과 미래의 직업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들도 다양해졌지만 그만큼의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혜택을 누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또한 들었다. 복잡하고 다양해져서 많은 아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획일적이지 않기에 어려워졌다고 보여지는건 이미 어른이 된 나의 시선이기 때문일까?

3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책의 두께만큼 많은 내용들을 모두 담는다는건 너무나 어려워 초등학교와 달라지는 부분들에 대해서만 주로 요약해 보았다. 하지만 이후에 나오는 학업이라던지 진학관련 문제 (고등학교 선택) 등에 대한 내용들 또한 그냥 넘길 수없는 부분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혹은 이미 중학교 1학년에 진학한 아이들을 가진 부모님이라면 '아이들이 이러한 생활을 하겠구나' 혹은 '이러한 점을 잘 보완해서 학업을 준비해야겠구나' 라는 3년간의 중학생활의 나침반 역할을 할 훌륭한 중학생활 가이드 북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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