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2 세포를 이해하면 생명을 이해할 수 있다
- 모든 생물의 구성은 세포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각각의 세포는 하나하나 살아있는 생명의 기본 단위이이다. 세포 하나하나에는 한 인간을 만드는 유전 정보가 들어있고 이 유전자 세트를 게놈 (Genome)이라고 한다. 다만 세포는 죽기전까지 분열할 횟수가 정해져 있기에 우리몸에 일정한 개수의 세포수가 되면 그 이상 증식을 멈춘다. 다만 암세포는 무한대로 증식하여 나쁜 영향을 주는 세포이다.
- 단백질은 세포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이다. 단백질이 생명의 크기 중 가장 작은 곳 계층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다. 세포 내부의 주인으로서 생명 활동을 담당하는 것이 단백질이다.
- 생명의 특징은 계층성과 동적 평형 (Dynamic Equilibrium) 에 있다. 동적 평형이란 내용물이 변했지만 외형은 변하지 않은 것이다. (예시 : 새롭게 죽고 태어나는 세포)
- 세포 내의 사회는 '막' 이 교통망 역할을 한다. 막은 지질이 모여서 이루어지는데 지질역시 세포 형성을 위한 필수 성분이다. 막은 유연해서 여러가지 형상을 바꿀 수 있으며 담을 수 있는 봉지 모양을 하고 있다. (뚫려 있는 것은 막이 아니다) 막은 분리하거나 융합하면서 세포 내의 내용물을 수송한다.
- 유전자는 세포에 들어있는 하나의 설계도로서 단백질의 직업을 결정해준다. 이렇게 결정되어 탄생된 단백질은 태어날 때부터 할일들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유전자가 되기 위해서는 재료가 필요한데 여기에 쓰이는 물질을 DNA라고 한다. DNA의 종류에는 A (Adenine, 아데닌), T (Thymine, 티민), G (Guanine, 구아닌), C (Cytosine, 시토신) 4가지가 있다. 이 네가지의 알파벳이 모여서 어떤 단백질을 만들지 지시한다.
- 인간의 몸은 복잡하지만 그 원리는 단순하다.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일을 담당하는 단백질이 있고, 이 단백질에 의해 생물로서의 형태와 작용이 결정된다. (항체, 효소, 콜라겐 등등 모두 단백질에 속한다)
Chapter 03 병을 알아보자
- 어제의 몸과 오늘의 몸이 다르지 않은 것은 항상성을 유지하는 능력을 가진 세포 덕분이다. 항상성은 몸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 세포가 죽는 몇 가지 경우의 패턴
1) 세포 내에 단백질 덩어리가 쌓여서 죽는 것 : 신경변성질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2) 바이러스 등 병원체에 죽임을 당하는 것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 세포내의 '원자력 사고'를 원인으로 죽는 것 : 미토콘드리아의 파괴 (암, 심부전)
- 세포가 이상 증식하면 암에 걸린다. 여러 종류의 암이 있는데 모두 유전자 변이가 관여한다. 변이된 유전자는 다양한 종류를 띠지만 모두 증식과 상관이 있다.
- 우리 몸은 외부 환경에 적응하도록 되어 있다. 이 명령을 하는 것이 신경이나 호르몬이다. 그리고 혈관은 몸속 여기저기에 있는 세포에 필요한 물질을 도달하게 하는 노선 역할을 한다.
- 인간에게 산소가 필요한 이유는 세포 내의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가 여러 가지 에너지원인 단백질이나 당, 지방을 분해해 세포가 일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 때 산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 면역은 외부의 적을 배제하는 것이다.
1) 적을 막기 위해 '벽'을 쌓는 것 : 피부, 점막
2) 세포가 상대방을 죽이는 것 : 식세포 작용 (호중성 과립구)
3) 항체를 이용하여 상대방을 죽이는 것 : B세포
- 염증은 병이 아니다. 상처를 입었거나 병원체에 감염되었거나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일어나는 방어반응이다. 사이토카인은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여 적을 공격한다. 발열이나 나른함, 근육통 등 염증이 일어나는 것은 사이토카인이 활동해 병원체와 싸우고 있다는 증거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그 면역의 지시가 폭풍처럼 우르르 나오는 상태다.
- 어떤 병원체에 대한 면역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 면역이 없는 사람들 주위에 면역을 보유한 사람이 증가한다. 이것이 일종의 벽을 형성해 면역이 없는 사람도 그 병원체에 감염되지 않게 된다. 이것이 집단면역이다.
- 노화는 사망률이 올라가는 것이다. 인간을 비롯해 다른 많은 생물은 의도적으로 노화하고 있는데, 노화를 죽음과 마찬가지로 진화과정에서 일부러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죽음과 마찬가지로 '멸종을 피하기 위해서' 라는 가설이 유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