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어트 파동이론.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기술적 분석을 하면서 한번쯤 들어봤을 이론 중의 하나가 바로 엘리어트 파동이론이다. 주기적인 순환속에서 그 움직임의 변화를 계량화하여 예측하고자 만들어진 살아있는 주식가격에 대한 이 이론은 아이러니하게도 엘리어트가 이질을 앓으며 투병 생활을 할 때 만들어졌다. 이 이론을 정립했을 당시 그의 나이는 66세 환갑이 넘은 나이었다. 늦은 나이일 수 있지만 생계를 위한 만큼 주식 투자에 절실함은 그의 이론적 바탕에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책에서 다루는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차례 대로 소개하고자 한다.
Chapter 01. 파동의 원리 (The Wave Principle)
- 자연의 리듬
파동의 법칙은 모든 인간의 활동 속에서 기능하는 하나의 현상으로 바라 볼 수 있다. 엘리엇은 기업들에 의해서 영업 활동이 전개되는 상황을 바탕으로 당시에 공개된 주식 시장의 거래 기록과 출판물을 참고로 하여 통계적 자료를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매일 매일의 주식 가격 고점과 저점의 변동 차트를 이용하여 주식의 흐름속에 있는 파동을 찾고자 하였다.
- 주식시장의 파동들
하나의 완결된 파동 운동은 5회의 연속된 파동으로 이루어진다 (원인을 파헤칠 필요없는 명백한 사실로서의 접근). 이러한 운동의 5 단계 중 3개의 파동은 운동 전체의 진행방향과 동일 하고 2개의 파동은 역방향으로 진행된다. 1,3,5 번째 파동의 특징은 전진 충동 (Forward Impulse) 이고 2,4번째 파동은 역진 (Contrary) 또는 교정 (Corrective) 충동을 나타낸다.
- 파동을 파악하는 방법
1) 하나의 운동은 5회의 파동으로 구성되고, 파동 전체가 그 다음 높은 단계 파동의 첫 번째 파동에 해당한다.
2) 홀수파동과 짝수 파동의 차이
세 번째, 다섯 번째 파동 : 주방향의 충동 (impulse) - 홀수 파동은 5개 파동으로 구성
둘째, 넷째 파동 : 역방향의 충동 - 짝수 파동은 3개 파동으로 구성
- 5차례 파동에 있어 세 번째 파동의 끝, 피크는 첫 번째 파동의 피크보다 위에 있고, 다섯 번째 파동의 피크는 세 번째의 피크보다 위에 있다. 마찬가지로 넷째 파동의 끝, 저점은 둘째 파동의 최저점보다 위에 있다.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을 제대로 관찰해 한 운동 단계 중 각각의 파동들을 구분해내려면 평행선들로 운동의 궤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 파동 분석에 필요한 용어들
서브 미뉴엣 (Sub-minuette)
미뉴엣 (Minuette)
마이뉴트 (Minute)
마이너 (Minor)
인터미디에이트 (Intermediate)
프라이머리 (Primary)
사이클 (Cycle)
슈퍼 사이클 (Super Cycle)
그랜드 슈퍼 사이클 (Grand Super Cycle)
- 파동의 제반 특성
일반 주식 투자자들이건 투기성 투자자들이건 제 5차 파동이 종결되는 시점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다. 이 시점은 이제까지 전 과정의 운동이 유사한 정도의 역방향 운동에 의해서 교정되는 시점이다. 인터미디에이트 주기나 몇 년 동안 전개되는 프라이머리 주기 같은 중요한 차원의 주식 가격 움직임은 그 파동이 끝나는 시점에서 상당한 주가 교정을 수반하며, 이 종결점에서 보유하는 주식을 팔아야 한다.
- 파동의 교정 과정들 (Corrections) / 파동의 연장 (Extensions) / 파동의 연장의 연장
흔히 보는 파동의 변화 그리고 파동의 용어에서 나온 파동의 범위 변화에 따른 연장, 연장의 연장의 규칙들을 보면서 시장 매매의 규칙들을 이해하기 위해 엘리어트가 고심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속도, 수량 그리고 도표 그리기
빠르게 주가 급등이 일어난 시장에서는 주간 가격 변동 뿐 아니라 일간 변동 까지 관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요한 주가 등락의 성격이 감추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각형, 연장 등).
- 거래량
수평 삼각형과 플랫형, 기타 다른 형태의 교정 운동은 그 시작에서 끝으로 갈수록 거래 수량이 감소한다. 또한 수량을 보면 일정한 운동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허약' 할 경우에는 거랴랑의 일반적인 양상과 맞지 않는 케이스도 상당히 많다. 5차례 파동의 주기와 연관지어 거래량의 특징을 규정해보면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온다.
예를 들어, 중대한 주가 상승이나 하락이 진행되는 중에는, 첫째 파동에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제 2파동에서는 감소, 제 3파동에서 다시 증가 제 4파동에서 감소, 제 5파동에서 증가의 순으로 이어진다. 제5 파동의 직후는 가격 진전이 거이 없는 상태에서 거래는 상당량을 유지하고 반전을 예고하는 것이다.
엘리엇의 이야기대로 거래량의 움직임을 보면서 매매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나 내가 기술적인 분석을 할 때에도 가격은 매수자와 매도자들 모두를 눈속임에 끌어들일 수는 있지만, 매매 거래량은 속일 수가 없기 때문에 주의해서 참고하는 편이다. 특히나 거래량 자체가 부족한 경우에는 소수의 거래에 따른 가격 왜곡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에 해석에 있어 유의해야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