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도전 : 위대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시작해야 한다
디지털 유목민이 되는 것을 두려워 마라 (마크 베니오프)
- '유목민의 정신'은 그대로다.
마크 베니오프는 웹 사이트 및 월간 구독을 통해 액세스 할 수 있는 최초의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마크 베니오프의 남다른 경영 철학은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원하는 대로 생각하라' 였다. 요즘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주 흔한 비즈니슴 모델이지만 창업을 했던 1990년대 말에는 그렇지 않았다. 소프트웨어를 통째로 사지 않고 월 사용료를 내면서 사용하고 해지도 자유롭다는 것은 당시에는 상상을 뛰어넘는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 심장에 새겨진 유목민의 생존법을 깨워라
유목민은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를 가졌다. 전리품을 공평하게 나눴고, 기술자를 우대해 등용했다. 칭기즈칸은 정보화 마인드가 강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파악하는 데도 능했다. 다민족 다종교 국가를 건설했지만 이를 융화시키고 화합해서 통치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그에 비해 정착지의 사람들은 수직적 사고로 서열주의에 물들어 있었고, 관료주의와 기득권 싸움에 몰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힘들 때일수록 잘하는 것에 집중하라 (조지 화이트사이즈)
- 사람뿐 아니라 기술도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다. 기술이 담긴 기계라는 것은 못하는 것을 보완해 잘하는 것이 드러나게 하는게 맞다. 그러나 사람은 못하는 것에 연연하기보다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하는 것을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겠다' 라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리가 되도록 아주 날카롭고 뾰족하게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
- 내일 앞서가기 위해 오늘 추격자로서 최선을 다한다.
삼성전자에서 첫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해 2년 반 만인 1994년 세계 최초로 256M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일본과 미국의 선진 반도체 기업보다 1년 앞선 결과였고, 가장 바른 추격자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선두 주자로 자리가 바뀐 최초의 사건이 되게 된다.
- 혁신보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것이 낫다.
혁신은 매우 놀라운 성과를 내는 과정이지만 하나의 요소만으로 완성되진 않는다. 나는 IT 초기부터 융합을 강조했지만, 성공적 융합의 조건은 2가지 이상의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을 때 가능하다. 남들이 다 하는 것, 돈이 많이 드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 봐야 2등, 3등의 자리 싸움이다. 이제까지 잘해썬 것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 그것은 가장 효율적인 혁신이다. 이 때문에 사업이 어려울수록, 상황이 나쁠수록 도전은 가장 잘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