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주
실비 제르맹 지음, 류재화 옮김 / 1984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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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몸짓은 바로 해방의 몸짓이다. 그 몸짓의 역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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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똑똑 세계사 시리즈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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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역사에 대한 재미와 위트가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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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똑똑 세계사 시리즈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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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 대한 역사가 상세하고도 재미있게 기술된 역사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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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 내 손안의 도슨트북
SUN 도슨트 지음 / 서삼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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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내 손안의 도슨트북 | SUN 도슨트 지음 | 서삼독

날씨가 요며칠 많이 풀렸다. 달력을 보니 곧 경칩이다. 나는 미술관과 박물관 등지를 가는 것을 좋아한다. 날도 좋으니 한번 가볼까... 친한 언니가 얼마 전 이건희 컬렉션 이야기를 했다. 지금 서울에 가면 무료로 이 전시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전시 무료화가 얼마 안남았으니 빨리 예약해야한다고 말하는데, 아... 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굴뚝 같았다. 지방에 사는 나도 같이 서울로 상경해서 보고 싶었지만 사정상 어쩔 수 없이 그러하지 못했다. 그렇게 아쉬움을 홀로 달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 이건희 컬렉션 > ... 이건희 컬렉션에 전시될 작품들 하나 하나가 해설되어있고, 더 나아가 그 속의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들까지 나열해있다. 일명 도록이다. 전시관에 가면 내가 유독 눈여겨 보고 하나씩 사들고 들고 오는 것 중 하나가 포스터와 더불어 도록집이다. ㅎㅎ 전시의 여운을 도록집을 보면서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아한다. 이번은 거꾸로 된 셈이다. 도슨트북을 먼저 접하게 됐다. 이 또한 새롭고 좋다. 조만간 전시를 보러 갈 수 있을테니 미리 학습을 해 두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리라....

책을 보니 상당히 친화적이다. 친화적이라는 말은 작품보다는 작가이다. 미술에 그다지 문외한인 나로서는 작품들 하나 하나는 모르더라도 작가는 이름을 널리 들어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가 그렇다. 유명하다고 나름 생각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니 너무 설렌다. 특히 김환기, 모네, 이중석, 나혜석, 피카소, 폴 고갱, 호안 미로, 정선, 김홍도 등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헤아릴 수 없다. 특히 이 기증은 세기의 기증이라고들 한다. 이 가치를 금액적으로 환산하면 2조에서 3조에 가까운 금액이라니 유망한 기업 하나가 통째로 기증된 셈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여기서 절대 끝나지 않을, 기증으로, 미술관 건립만으로 끝나지 않을 미래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술관이 세계적인 수준의 것이 될지 안될지 판가름이 날 소중한 자원이다. 러시아의 에르미타쥬, 프랑스의 루브르 등에 버금가는 미술관이 될 지 어찌 알겠는가? 물론 러시아나 프랑스는 미술 뿐이 아니라 거대한 다국적 박물관이지만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나 이탈리아의 우피치 미술관에 버금가는 그런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의 가치만 해도 800억 원 이상이라니... 금액적 환산만의 가치가 아니라 모네를 연구하고 좋아하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라면 대한민국으로 모이지 않을 것인가? 그 작품은 바로 이 곳에 있으니 말이다.

파블로 피카소의 <도라 마르의 초상>, 리히터의 <두 개의 촛불>,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 ,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등 아... 세계 모두가 알고 있는 유명한 작품들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두 대한 민국에 있다니... 그리고 언제든 볼 수 있는 곳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해외 미술관에서 겨우 가서 줄 서서 볼 수만 있었던 작품들을 바로 이 곳,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너무 감격스럽다. ㅎㅎ 이 책 <이건희 컬렉션>은 그런 의미에서 소중한 가이드 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곧 전시를 보게 되면 이 책을 꼭 가지고 가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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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전3권 + 다이어리 1종 세트 (다이어리 3종 중 1종 랜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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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몰랐다. 어린? 시절의 치기로 읽을 때는 말이다. 유독 세계문학에 꽂혀 있을 때가 있었다. 무조건 전집은 다 읽어야지... 이 정도는 읽어줘야지... 올해는 톨스토이의 정복이다. 하면서 치기어린 도전을 한 때는 몰랐다. 책 속에 이렇게 다양한 깊이가 있는 줄은 말이다. 역시 책은 나이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르다. 이 역시 어찌보면 서글프다. 전에 그런 느낌으로 읽을 때는 더 젊을 때였구나... ㅎㅎ 그런 느낌은 다시 느낄 수 없겠지... 그때의 흥분은 이제 요원한 일이겠지... 다시 또 제인에어를 읽으면서 로체스터에게 가슴 떨릴 수 있을까? 오만과 편견을 읽으면서 다아시에게 설렐 수 있을까? (다아시에게는 다시 또 셀렜다. ㅎㅎ )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서 다시 보인 레빈... 전에는 그냥 브론스키만 보였다. 안나가 사랑한, 안나의 남자 브론스키... 하지만 이번에는 레빈만 보인다. ㅎㅎ 심지어는 안나도 보이지 않는다. 아... 레빈... 그의 철학을 공감하고 애정한다. 이런 사람이 농촌에, 아니 도시에라도 널리 있다면 세상은 얼마나 변화할 것인가? 농촌의 삶도 새로 보이고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애정이 보인다. 그럼에도, 삶이 고통스러워도 살아야한다는 말... 레빈... 마지막에 그가 깨달은 장면을 반복해서 읽었다. 신을 의심하고 믿지않았던 레빈이 깨달음을 얻는 장면들... 안나는 브론스키를 벌하고자 스스로의 목숨을 던졌지만 레빈은 자살의 충동을 이겨내고 살아냈다.

삶은 결코 자신을 위해서 살아서는 안된다. 자신을 위한 삶은 의미가 없다. 레빈은 그것에서는 의미를 찾지 못했다. 스스로의 삶을 확장해서 의미를 찾아야한다. 그래야 살아진다. 안나가 스스로의 삶에서 벗어나서 세료자에서, 아니면 그녀의 독서를 보다 넓혀서 여성 해방으로 확장했더라면 그녀는 목숨을 던지지 않았을 것이다. 아... 삶과 죽음이란 이 얼마나 단순하면서 허망한가... 삼년, 이년, 아니 일년마다 좋은 문학 작품은 반복해서 읽어야하는 이유가 있다. 나에게는 이 작품이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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