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사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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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움켜쥐는 최선의 방법은 그자들에게 선수를 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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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공격!! ㅎㅎ 급습이란 것만큼 황당하면서도 강력한 무기란 없을 것이다. 급습은 상대가 준비가 되었다면 준비가 된대로, 또 준비가 안됐다면 준비가 안된대로 효용성이 있는 방법이다. 공격해야한다면, 싸워야한다면 먼저 싸우고 덤비는 것... 하지만 가장 걱정되는 것은 성공을 장담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할 경우 먼저 공격한 것에 대한 합당한 대응을 받아할 터이므로... 그리고 그 보복은 실로 다시는 두번 일어서지 못하게 하는 처절한 응징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무엇이든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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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1
임레 케르테스 지음, 이상동 옮김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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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되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어야 할 미해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해결의 상태는 차치하고, (중략)

돌이켜보면, 나는 어쩌면 글쓰기를 하나의 도피로 여겼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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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 그는 그것을 하나의 구원으로도 여겼다. 솔직히 미해결이니 뭐니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가 책속의 화자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것의 효용과 어찌보면 권능이라고 까지 할법한 것들이 느껴진다. 그는 글을 써야만 했다. 이유는 알 수없다. 도피, 구원, 해결, 삶의 부름...아마 그것은 다양한 이름이 붙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것이 그의 숨통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글쓰기라는 것이 어찌보면 별 것 아닐지라도 누구는 그것을 하기위해 살아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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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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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 캐비닛 잊지 않을 거지? 캐비닛, 오크나무, 문 옆, 왼 쪽, 잊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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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어머니와의 사별후 이상한 종교에 빠졌다. 일명 스베덴보리... 강신술...프리메이슨..같은 종류가 연달아 떠오르는 교도... 아버지는 이상하게만치 기분나쁜 느낌의 마른 신사와 어울렸다. 나는 그 신사가 돌아가자마자 안도했지만 곧 다시 불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초반부터 가독성이 좋은 미스터리물... 과연 삼촌에 얽힌 비밀은 무엇일까? 왜 아버지는 삼촌 때문에 무엇을 그리 불편해 했던 것일까? 이제 그가 온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사일러스 삼촌이 등장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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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가 제철 트리플 14
안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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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세계는 앞으로 무궁할 것같은 예감이 트리플을 보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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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현대지성 클래식 43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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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벤저민 프랭클린 |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너무나 익숙한 얼굴 벤저민 프랭클린... 미국에서 제일 많이 쓰는 돈이라고 할 수 있는 백달러짜리 지폐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미국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얼굴이다. 미국인하면 벤저민 프랭클린이 바로 그 표상이고, 이는 칼뱅주의나 청교도주의와 그 맥을 함께한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명언 중 가장 유명하면서 회자되었던 말 중의 하나가 바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였다. 솔직히 나는 이 말이 너무 부담스러웠고, 싫었지만 이 명언 외에도 많은 것들이 그의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다. 삶이 비극인 것은 우리가 너무 일찍 늙고, 너무 늦게 철이 들기때문이다..라는 말도 그렇고, 당신이 할 일을 당신 스스로 찾아서 해라 라는 명언도 바로 그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책 속에서 벤저민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사람으로 비춰졌다. 그는 끊임없이 나아갔으며 삶을 쉬지 않았다. 항상 연구하고 더 좋은 쪽으로 방향을 바꾸워갔다. 독서를 좋아했던 소년은 어쩔 수없이 정규 교육을 마친 후 인쇄기술을 배워야했지만 그는 책을 읽고 글쓰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결국 그는 남다른 능력으로 신문에 글을 기고했고, 이 글들은 좋은 글들로 평가를 받았다. 자신의 본명을 감추고 쓴 까닭에 나중에 그 사실을 안 형과는 사이가 안좋아지기도 했지만 바로 이러한 시련은 그가 더 나은 방향으로 인생을 틀게 도와준다.

벤저민은 항상 그래왔다. 이쪽이 안되면 그대로 밀고 나가거나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도를 찾았고 망설임이 없었다. 이것 저것 색다른 방도를 시도해보고 그 자신 역시 실험대상으로 삼아 실험해보는 것은 그에게는 삶의 원동력이자 기쁨이 된다. 좌절보다는 희망을 얻고, 머무르기 보다는 도전을 택한 벤저민 프랭클린 이었다.

후에 그의 자서전의 이야기들이 너무 청교도적이고, 금욕적이라 마크 트웨인과 영국 소설가 로렌스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편협하다고 비판도 했지만 지금은 이런 사람이 과연 있을까...싶은 생각도 든다. 아마 그 시절 미국 독립의 시기라 벤저민 프랭클린이 주목받고 자수성가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지지 않을까.... 초기 자본주의 시대는 언제나 희망이 넘실대는 시기였으니... 현대 사회에서 벤저민처럼 금욕적으로 성실하게, 하루 하루 도덕적으로 사는 일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연 대한민국에서 아파트 한채라도 살 수 있을까... 지금은 약삭빠르고 시대 변화에 민감하고, 둔하게 쭉 가는 것보다는 빠르게 바꿔타는 시대가 아니던가... 아...갑자기 프랭클린이 언급한 덕목들이 빛을 발하는 시대가 그리워진다. 정말 그렇게 성실하게 살아서 성공이 보장되다면... 지금은 그런 사회가 아니니 말이다.

자본주의의 초기에는 뭐든 가능했다. 하지만 그 자본이 이제 거대한 괴물이 되어 절대 그 자리를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 돈은 흐르고 흘러야하는데 위에서 도무지 밑으로 내려올 생각을 안한다. 그래서 부자는 더욱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이는 계속 가난해진다. 부의 빈부격차... 아마, 지금 이 시대에 벤저민 프랭클린이 살아있다면 무엇이라고 말했을까... 그의 고견이 무척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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