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바깥 일기 + 밖의 삶 - 전2권
아니 에르노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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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노는 옳다. 그녀의 글쓰기는 옳다. 자신이 경험한 것을 올곧이 소설로 에세이로 사진으로 녹여내는 그녀의 방식은 놀랍도록 신선하고 고개를 끄덕여지게 한다. 자신을 통해 세상을 그리고 더 나아가 우주를 보는 듯하다. 아니 에르노의 세계는 그녀가 만든 또 하나의 우주다.

당신은 어떤 우주를 만들고 있는가? 그녀가 묻는 듯하다. 나의 우주는? 우리의 우주는? 스스로가 경험한 하루 하루가 마음과 몸에 새겨진다. 우리는 경험한대로 느낀대로 세상을 받아들인다. 그것이 결국 스스로의 모습이다. 경험한 것 이외에는 알 수없다.

에르노를 통해 나를 본다. 우주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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