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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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생에서 큰 문제들이 별로 없을때엔 작은 문제들이 때로 아주 심오한 애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은가

418 페이지

밀리는 무척 외로웠다. 그녀가 모드에게 친해지기 위해서 한 행동은 아집으로 보여졌고, 결국엔 승리자는 모드로 비춰졌다. 사실 모드는 밀리보다 몇배는 더 후회하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밀리는 알 수 없으니 말이다. 인생의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은 사실 커다란 축복임에도 우리는 사소한 문제들을 크고 더 복잡하게 생각해서 미루고 미뤄둔다. 결국 모든 오해와 집착이 그 사소성에서 비롯됨에도 말이다. 만일 모드가 손가락에 밀리가 준 반지를 끼지 않았다면...둘의 우정이 어떻게 됐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이상한 터키식 반지.. 그리고 밀리가 모드에게 준 별명.. 그 둘은 상쇄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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