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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사건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평점 :
만약 우리가 승리한다면 그것은 기적일 것입니다.
과연 재판은 어찌 될 것인가... 승리를 바란다면 그것은 기적일 뿐이라니... 그런데 어쩔 수 없다. 보르댕의 말대로 무고함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논리 밖에 없다. 그리고 그 논리를 만들어낼 이는 바로 그들이 고용한 변호사 뿐일터니... 그리고 그의 말대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유능한 변호사라면... 한번 시도해 볼 일이다. 그렇지만 암울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증거를 확보하고 유리한 정황을 수집하고... 그에 맞는 논리를 만들어 내는 일... 법을 이해하기에는 힘들다. 그만큼 복잡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