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히너 전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247
게오르그 뷔히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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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꿈과 예감을 이야기했다. 그런 다음에 재빨리 현실로 돌아가 길을 만들고, 수로를 파고, 학교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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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야기하는 시간과 현실에 몰두하는 시간은 분명 다르다. 사람들은 오벌린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게 위로를 얻었다. 그는 자신의 주위에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훈계하고, 조언하고 위로했다. 솔직히 그렇게 그곳에 파묻혀 있기만 한다면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는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이들은 손과 발을 쉼없이 움직였다. 현실에서도 꿈을 실현할 길을 찾고 또 찾았다. 현실과 꿈은 흔히들 동떨어져있다고 말하고들 한다. 하지만 현실을 움직이는 힘이 바로 꿈에 있다는 사실 역시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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