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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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바보 같으니라고, 그는 날 사랑하고 있어. 마음속에 이런 확신만있다면, 나머지는 뭐가 문제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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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랑의 확신이란 얼마나 어리석은가... 자신의 사랑을 남에게 의지하는 마음의 연약함이라니... 솔직히 사랑의 주도권을 스스로가 쥐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닌가... 남이 날 사랑하든, 그렇지 않든지 내가 나인것은 변함이 없으니 말이다. 남에게 의지하는 삶, 그것이 남의 감정에 의지하는 삶이라면 그 얼마나 위험한가... 그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이 무너지는 순간 스스로의 삶도 무너짐은 자명하니 말이다. 영화 [헤어질 결심]처럼 스스로를 먼 바다에 가두워 미결사건으로 자초하지 않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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